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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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워킹맘을 하는걸까
그런데도 힘들어요. 아기가 나보다 입주 아줌마를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며 살피고. 매일매일 칼퇴근 하기 위해 숨도 못쉬고 일하면 집에 오면 짧은 시간 일하고 왔어도 이상하게 두통에 녹초가 되어있고. 그래도 아기 얼굴 보고 힘내서 놀아도 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 한정 되어 있어서 아쉽고 또 아쉬운데... 체력은 하는가 없는데도 후달리고.. 다들 어떻게 워킹맘을 하는걸까요. 이런 조건에서도 매일같이 아기한테 이게 최선인걸까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마음에 갈등을 달고 사는데....
1. 음
'16.7.27 6:55 PM (211.176.xxx.130)연구직군이고 다 박사출신인데 50-60대까지 결혼안한 여자분들 30%됩니다. 기혼인 경우 남편이 유명대학 교수, 집안이 엄청난 부자 다 이런식이예요. 물론 여기 다니는 여자들도 집안 괜찮죠. 외모도 요샌 크게 안빠지고...
전 33에 결혼할때 남편이랑 각서 공증썼어요. 집안일 반반 하기로. 그렇게 살고있고요. 결혼할때도 절반 가깝게 돈 보탰습니다. 아이는 시가, 친가 돌아가며 봐주시고요.
주변에 외국 박사까지 하고와서도 전업인 사람들 생각보다 많고, 워킹맘인 경우 시가 친가 온가족이 다 달려들어 도와야 가능합니다. 게다가 남편 집안일 반반에 가깝게 하고요.
여자들이 남자보다 체력도 약하고 임신 출산 죄다 혼자하는데, 전 생리통없지만 생리증후군 한달에 7일은 있고... 저같은 케이스 아니면 좋은직장 여자들 혼자사는걸 선택해요.2. ...
'16.7.27 6:57 PM (61.39.xxx.196)남편은 집안일 거의 안하고요. 입주 아주머니가 거의 대부분 해주시고 시부모님이 근처에서 도와주세요.
주말 제외하고는 애 분유한번 먹인 적도 데리고 잔 적도 없어요. 애 키우는거 힘든줄 모르고 키웠어요.
시간이 날때는 최대한 아이에게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고요...3. 몰라서 묻나
'16.7.27 7:19 PM (221.146.xxx.73)아이 외할머니 친할머니가 가까이 살며 봐주시는게 대부분이죠
4.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
'16.7.27 7:34 PM (175.195.xxx.253)애들 어릴때는 친정엄마가 키워주셨어요.
큰애 초등3학년때까지 근 10년이요.
지금은 남편직장이 자율출근이라 좀 늦게 출근해도 되어서..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5. 저도 고민중.
'16.7.27 7:51 PM (14.39.xxx.130)제 주변에 커리어 유지하는 경우는 100% 친정이나 시댁의 육아 도움이 있었어요. 물론 도우미도 쓰지만 어른들 곁에 살면서 다른 도움도 받아가며 키우더라구요. 아이 초등 고학년 될때까지는 그렇게 밀착해서 도와줄 분이 계셔야 엄마가 숨을 쉬는것 같아요. 저는 집안일만 도우미 도움받고 지내는 상황인데요. 남편은 평일에 볼 수 없는 사람이라 늘 숨이 찬 상태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무얼 위해 이렇게 사나 고민하지만 피곤해서 이런 생각을 오래할 여유도 없는것 같아요. ㅠㅜ
6. ...
'16.7.27 8:10 PM (223.62.xxx.160)아이 3학년될때까지 10년간 입주아주머니 도움 받았고 친정코앞이라 필요할때 뛰어와주셨고요..
다들그리살아요 저도 그럼에도 힘들었어요7. .....
'16.7.27 9:49 PM (183.90.xxx.37)저희 부부도 살림은 하나도 안해요. 입주 아주머니 플러스 파트타임 도우미 도움으로 다 해결합니다.
그러니 제가 하는건 아이 보는 일밖에 없어요. 근데도 이렇게 힘들어요. ㅠㅠ 사실 육체적인 힘듬보다 항상 정신적으로 갈등 상태지요. 어떻게 사는 삶이 최선인가 하는... 맨 첫 댓글님, 공교롭게도 저희도 남편이 유명 대학 교수, 시댁 꽤 부자 이래요. 근데 전 저희 부부가 먹고 살 걱정이 없는데 제가 일하는게 죄책감이 들어요. 차라리 내 월급 없으면 안된다 해서 일을 다닌다면 오히려 아이한테 덜 미안할텐데. 왜 나는 먹고 살 걱정 없는데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떼어 놓는걸까에 대한 갈등이지요. 그래서 님께서 말씀하신 늦게까지 직장 다니는 기혼 여자분들이 집안이 엄청 부자라는게 아이러니 하게 느껴지네요......
저 같은 경우는 시댁 친정 다 멀어서 도움을 받는건 불가능하고 전적으로 입주 도우미에게 의지하고 있는데요. 천운으로 정말 좋은분 만나서 여지껏 잘 버티고 있지만 만일 이 아주머니가 그만두기라도 하게 된다면 제 직장생활도 재고해야 하는 상황이 될것 같네요....8. 울면서
'16.7.27 10:07 PM (211.246.xxx.47)직장맘 했죠.
저흰 시댁 친정 모두 먼 지역이고
도우미 손 빌어서 키웠어요.
그때 정말 가난하고 돈 없어서 고생은 원없이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제가 정말 대단하다 싶어요.
또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듯.
모르고서는 해도 알면서는 못해요. 넘 고달퍼서리.9. ...
'16.7.28 12:15 AM (211.58.xxx.167)버티고 최선을 다하면 보람이 있어요
10. 고민녀추가요
'16.7.28 11:35 AM (169.145.xxx.12)저도 시댁 친정 다 멀어서 도우미한테 아이 맡기고 일하는데요. 님하고 비슷한 고민 (생계형이 아닌데 아이 맘 아프게 떼어놓고 일하는 죄책감)에 그만 두기로 맘 먹자마자... 회사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오퍼 들어와서 엄청 갈등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 1-2회 재택근무에 칼퇴근, 시간 자유롭게 쓰고 그런 조건인데 새로 오퍼들어온 롤은 승진 주 3-4회 재택근무, 같이 일하는 파트너들 타임존이 달라서 낮 시간도 자유롭게 쓰고 하는데 대신 밤에 콜 하는 시간이 많아지긴 하네요.
엄청 갈등 중인데 그래도 그만 두는 쪽으로 다시 마음 먹을 거 같긴 해요. 일하는 시간, 조건을 떠나서 일에 마음이 매여서 아이한테 집중하지 못하는 거..가 제일 큰 이유로 그만 두고 싶었거든요.11. ...
'16.7.28 3:29 PM (61.39.xxx.196)애들 금방 커요... 인생은 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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