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계로 미국에 있는데 여름 방학맞아 유럽에서 아이와 남편과 조우해서
20일 정도 유럽 여행을 돌았어요
파리와 남불, 스페인, 모스크바 오스트리아 폴란드 도는 일정이었는데
정말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꿈처럼 즐거웠어요
다녀와서 한동안 멍하고 있고..
짧은 일정에 여러 국가를 돌아야했던건 딸아이와 제가 가고 싶다는 곳을
남편이 다 넣어서 짜느라 그랬는데
전 파리와 스페인 폴란드는 정말 꿈에도 나올 정도로 아름다왔네요..
파리는 두번째가는거고 스페인 폴란드는 처음 가봤어요
이태리 영국 독일은 많이 가봤었지만 이번이 최고로 좋았던거 같아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서 사진 정리하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유럽에서 살 뻔했는데 아깝게 기회를 놓친적이 있어요.
그런데 막상 살면 좀 불편할거 같긴 한데
유럽의 도시를 갈때마다 걸어서 그 아름다운 고적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한 나절을 보내는 오후가
너무너무 그립더라구요
그런데 이직 문제도 있고 아이 공부도 있고 해서 골아픈 일상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마음 진정이 안되네요..
이번에 하도 빡세게 다녀와서 당분간은 다시 가고 싶은 맘은 없지만
일상이 다 환기가 되어서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