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골 중에서도 시골
첩첩산중 꼬불길을 털털거리는 봉고차 타고 멀미하면서 울며
한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강원도 오지 외할머니댁.
친척들과 반도를 들고 계곡의 개울가로 가서 버들치,미꾸리,기름종개,탱가리 같은 고기를 실컷잡고 다시 집으로 가면
외할머니께서 손주들 왔다고 산비탈에 아무렇게나
자유롭게 자란 강냉이들 따오셔서
아궁이 장작불 위 큰 양은 솥에 쪄주셨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금방 따온 옥수수라 그런지 아니면 물에서 헤매고 다니느라 허기져서 그랬는지.
이모들이 다시 그 솥을 씻어 잡아온 민물고기와 강아지만한 토종닭 한마리를 같이 넣고 매운탕과 닭개장이 합쳐진
맛난 국을 끓여주셨는데
어렸을땐 그 매운탕도 아니고 닭개장도 아닌 요상한것이 싫었는데
지금은 정말 다시 먹고 싶네요.
어수룩해지는 저녁 텃밭에서 금방 캐온 굵고 잘고 각양각색의 감자를 모닥불에 넣고 익기를 기다렸다가
소쩍새가 소쩍 소쩍 울면 꺼내서 먹었는데
다 타서 먹을건 없는데 어찌 그리 뜨거운지 그리고 맛있는지
지금은 돌아갈 수 없지만 시골 그리고 여름하면 늘 떠오르는 그림입니다.
외할머니댁 옥수수 생각나네요
외할머니댁 조회수 : 722
작성일 : 2016-07-27 15:55:58
IP : 112.184.xxx.1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류보비
'16.7.27 4:26 PM (203.226.xxx.40)아름다운 추억, 아름다운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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