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의 배려와 관련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47세 대학원 아줌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16-07-27 13:26:00
중년기 부부의 배려와 관련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47세 늦깍이 대학원생이자 고3. 중2 아이를 둔 주부이기도 하구요
다 늦게 어린날 못다한 공부로 고군분투하다 논문까지 쓰게 되었어요
지금 공부도 뭐 여유가 있어 취미나 이런 건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닢어요 혹 오해하실까 글 쓰면서도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참 쉽지 않네요 ㅠ
2010년에 7년 가까이 제 결혼생활과 육아에 도움을 받았던 82에 다시 한번 도움을 청해봅니다

제가 연구하는 분야는 중년기 부부의 배려와 관련해 중년부부들은 언제 배려 받았다고 생각하는지..또 내가 하는 행동. 생각. 감정이 어떨때 배려했다고 느끼는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예를 들면 시댁의 요구에 남편이 내 입장을 이해해줬을때 배려 받았다고 느낀다와 같이 구체적인 상황을 위주로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중년의 삶이 요구하는 결혼 만족을 위한 연구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전반에 일어나는 어떤것도 가능하니 꼭 좀 부탁드려요
자게에 자중 이슈가 되는 부부간의 성. 시댁갈등. 아이 양육 등등
뭣이든 가능합니다

혹 이글이 불편하게 느껴지시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한 말씀 먼저 올리겠습니다
IP : 125.152.xxx.1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녀
    '16.7.27 1:39 PM (115.143.xxx.186)

    자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을때 같이 공감해주고 들어줄때
    향후 인생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때 생각이 비교적 일치하고 내 의견 공감해줄때
    나의 직장에서의 능력이나 집안에서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공감해줄때

    한편 기분 나쁠때는
    내가 무슨 일이 있어 그 사람 혹은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할때 내 잘못이다 라며 고치거나 훈계하려고 할때

    한마디로 공감해줄때 배려받는 느낌이다로 귀결되네요

  • 2. ......
    '16.7.27 1:41 PM (220.76.xxx.21)

    부부의 배려와 82는.. 좀 어울리지 않는 주제 아닌가요..

    부부싸움의 기술이라든가.. 이런건 잘 답변해줄듯 하지만.

  • 3. 저 59세
    '16.7.27 1:47 PM (110.10.xxx.30)

    지금 남편에게 배려받았다 생각될때는
    제가 말할때 잘 들어주고 자기의견도
    조곤조곤 말해줄때와
    제가 원하는걸 기억해뒀다 해줬을때
    그리고 다른사람들 사이에서 약간 불편한일이 생겼을때
    제 확실한 보호막이 되어주면
    약간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 배려에 행복하기도 합니다
    아 요즘은
    덥다고 아침밥도 못짓게 하고
    대충 간편식으로 때우거나
    나가서 먹자 할때도 배려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4. 43세
    '16.7.27 2:15 PM (211.36.xxx.91)

    저는..
    집안일과 아이들 케어하는일도 아주 힘든일이라고
    인정해줄때.
    요리 힘들다고 외식하자고 할때.
    월급 외 수입이 생겼을때 본가 부모님뿐 아니라 장인.장모
    알아서 똑같이 용돈 챙겨드릴때.
    평소에 뭐 하고싶다. 보고싶다 하는것 잊지않고
    기억해줄때.
    배려 받는다고 느껴요.

  • 5. 제가
    '16.7.27 2:15 PM (223.62.xxx.58)

    피곤할 때 알아서 저녁먹을거 식당에서 포장해올 때,
    친정부모님과 친정 형제들 챙겨줄 때,
    내가 시댁 흉 볼 때 말리지 않고 속 풀릴때까지 더해라 할 때

  • 6. 제가
    '16.7.27 2:16 PM (223.62.xxx.58)

    지금 결혼 25년째 55세, 동갑입니다

  • 7. 감사합니다
    '16.7.27 2:26 PM (112.221.xxx.194)

    댓글 올려 주신 82님들 감사해요
    남초 사이트에도 올려 남자와 여자의 배려에 대한 기대 차이도 확인할 예정이예요~~

    같이 사는 중년의 그늠이 중년아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바지 ㅎㅎ 할께요~~~~

    넘 고마워요~~~~~

  • 8. 남편은
    '16.7.27 2:41 PM (14.34.xxx.210)

    사업상 평일엔 늘 저녁 먹고 오는데 아내보고 저녁 먹었나 챙기고
    더운날 에어컨 켜라 안 킬려면 시원한 도서관 가 있어라 하며
    사소하게 챙겨주고 전업인데도 와이셔츠는 자기가 한꺼번에 데려 놓을 때...

  • 9. 48세
    '16.7.27 2:44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하려던 또는 해야하는 일 중 난감하거나 육체적인 힘이 필요한 종류의 일들을 실행하기 전에 남편이 리 해두었을 때.
    남편은 원치 않지만, 아내가 원하기 때문에 수용하는 것.

  • 10.
    '16.7.27 3:16 PM (118.34.xxx.205)

    부부싸움후 남편이 자진해서 설거지나 식사준비하면서 내 화 풀어주려고 할때

  • 11. ..
    '16.7.27 3:27 PM (211.215.xxx.236)

    저는 47세에 중1 6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최근의 저는 남편이 중1남자아이의 육아에 동참할 때 배려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밥,빨래,청소 등의 일상에 대해서는 시시콜콜 평가하지 않고
    아이들 키우는데 집중된 교육 등을 하느라 수고한다고 인정해 줄때가 배려받는다고 느낍니다.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는, 그런 식사준비빨래.청소 가사를 돕는 것이 더 배려라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작년같은 경우는 친정어머니가 편찮으실 때 심적,물적으로 지원해줄 때 가장 크게 느꼈구요.

    생애주기마다 두드러지는 부분이 다르겠지요.
    그러니까 종합해보면 저의 경우에는
    당시에 제가 가장 크게 느끼고 있고, 심적으로 두려움을 갖는 부분에
    공감하고 지원해줄때 인것 갈네요. ^^

  • 12. 51세
    '16.7.27 5:33 PM (110.70.xxx.100) - 삭제된댓글

    일하느라 나 회의나가면 자기는 열심히 설겆이하고 가사노동할 때. 자기딴에는 외조.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낮잠 주무실때는 피곤하신거니 엄마 깨우면 안된다고 가르친 결과, 요즘도 내가 잘 때는 아이들이 소근소근 자력으로 먹거나 생활 할 때.

    처가에 엄청 잘할 때. 울 엄마 지루한 반복스토리 또 듣고 맞장구쳐주는 게 얼마나 피곤할지.

    처음 산 집을 내 명의로 했을 때. 이후 자기가 키워가면서도 계속 내 명의.

    쓰고보니 다 실제적인 것들이네요. 내가 그런데서 배려감을 느끼나봄.

  • 13. 51세
    '16.7.27 5:35 PM (110.70.xxx.100) - 삭제된댓글

    또 있다. 결정적인 거.
    오십 넘으면서 섹스할 때 나의 만족에 귀기울일 때. 내가 좋아하는 애무, 자세 등을 잊지않고 해줌.

  • 14. 에구
    '16.7.27 10:46 PM (110.70.xxx.241)

    배려받은적이..글쎄요ㅜㅜ

  • 15. 그런데
    '16.7.27 10:47 PM (110.70.xxx.241)

    남초사이트 조사하는 곳 링크좀 걸어주세요..
    남자들은 어떨때 배려받는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948 어버이연합 추선희, “야당 유력 후보 암살됐으면…” 6 ㅇㅇㅇ 2016/10/19 1,616
607947 마트에서 파는 원봉배가 뭔지 궁금해요 2016/10/19 257
607946 쓴 맛 1 고들빼기 2016/10/19 254
607945 엄마가보내주신 전자렌지 위해성이라는데 심란해요 25 심란하다 2016/10/19 7,056
607944 파리가는데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2 paris 2016/10/19 2,509
607943 이준기때매 달의연인은 30회는 해야할듯요 9 아무래도 2016/10/19 2,274
607942 걷기운동하고 다리 마사지 하면 1 ,,, 2016/10/19 883
607941 쇼킹뉴스-최은실이 박근혜 연설 다듬어....JTBC 특종 40 쇼킹 2016/10/19 7,984
607940 딸이 단과대 부학생회장을 1 ... 2016/10/19 700
607939 강북구서 폭행 용의자가 쏜 실탄에 경찰관 1명 부상 1 .. 2016/10/19 438
607938 밥 양이 많은데 물을 조금 넣어서 실패한 밥, 다시 할수있나요 6 밥실패 2016/10/19 923
607937 맛있는 새우젓갈 사고싶어요 2 ??? 2016/10/19 1,388
607936 그 사람이 원망스러워요. 5 한맺힌. 2016/10/19 1,424
607935 고양이가 어깨에 자꾸 올라와요 10 /// 2016/10/19 2,748
607934 북한의 안과병원 물랭이 .. 2016/10/19 261
607933 최의 딸 정, 지금도 학교 다녀요? 5 ..... 2016/10/19 2,238
607932 버림 5 아기울음 2016/10/19 1,092
607931 급질입니다 도와주세요 2 북한산 2016/10/19 392
607930 자꾸 짜증날땐 어떻게 하세요? 1 2016/10/19 924
607929 카톡 친추 아직 그대로인데 디게 신경 쓰이네요 6 .. 2016/10/19 1,565
607928 도대체 왜 우리나라 유치원에서 할로윈을 챙기나요 24 늙은호박 2016/10/19 3,945
607927 초등선생님들~~보통 반배정은 언제쯤 하나요? 1 초등 2016/10/19 703
607926 82.. 인생 공부가 많이 되시나요? 18 82 2016/10/19 2,846
607925 결혼 궁합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들 하시나요? 4 ririri.. 2016/10/19 2,708
607924 제빵기 추천부탁드립니다 2 제빵기 2016/10/19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