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얘기 듣는게 참 힘드네요

피곤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16-07-27 11:03:27
예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나이 들어서 그런건지

상대방의 긴 푸념이나 얘기 듣는게
너무 피곤해요
친구의 긴 얘기도
친정엄마의 푸념도.

얘기 잘 듣고 공감해주는 편인데
언젠가부터 너무 피곤해져서
대화하는게 힘들 정도더라고요

즐겁거나 유쾌한게 아니라
너무 피곤하니까.

저만 이런걸까요?
IP : 175.223.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7 11:05 AM (106.245.xxx.87)

    저두 그래요

    일단 나도 내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누군가의 감정을 배설할 대상이 되는것도 기분나쁘구요
    또 그렇게 남의말 잘들어주는분은
    반대로 자기얘긴 별로 안하던데 (제가 그래요)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면 지칠수밖에없죠

  • 2. 나나
    '16.7.27 11:10 AM (116.41.xxx.115)

    혹시 주로 듣는 입장이시지 않으세요?
    제가 그래요
    하소연 푸념 의논...저한테 유독 많아요
    다 받아줘버릇했더니
    너무들 선을 넘어서 지치게해요
    밤늦게 통화나 카톡
    두시간씩 전화
    그러다가 고민끝나면 가타부타 말없이 지는 룰루랄라 ㅡㅡ
    전 어찌됐나 맘쓰고있고 ...
    딱 끊어냈어요
    들어줄 가치 있는사람하고만 소통해요

  • 3. 저도요
    '16.7.27 11:24 AM (175.223.xxx.70)

    저는 친정언니가 하루에도 열댓번 기분이 변하는 사람인데
    그걸 저한테 쏟아내요. 저도 어린애들 키우느라 잠도 못자고 정신없는데.. 참다참다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돌직구날렸어요. 화났는지 지금 며칠째 연락없는데 넘 편해요

  • 4. ......
    '16.7.27 1:48 PM (211.108.xxx.216)

    상대의 감정과 내 감정을 분리시킬 줄 알게 된 뒤로 들어주는 것 자체는 힘들지 않은데
    내 시간을 내어주기가 힘들어요. 그거 듣고 있는 시간 동안 할 수 있을 다른 일들이 많은데;;;

  • 5. ..
    '16.7.27 5:21 PM (220.85.xxx.254)

    고민 푸념 들어주기 힘들어요.
    커피값 점심값 천원이라도 안내려고 하는 친구 모임에도 가기 싫구요.
    생활 차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걸 받아 주면서까지 어울리고 싶지 않아요.
    만나면 농담하고 웃고 요즘 얘기 하고 가벼운 고민에서 끝냈으면 좋겠어요.
    나이 들수록 서로 감당할 수 없는 얘기 오래하는 사람 부담스러워요.
    한참 들어주고 조언 해줘 봤자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기때문에 나만 뻘짓한 꼴 돼요.

  • 6. ............
    '16.7.27 10:45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공감이요.
    어쩌다 보니 오십 되도록 아는 사람들의 고민이나 자랑같은걸 거의 벽처럼 일방적으로
    듣는 입장이 되어 살았는데 이젠 너무너무 지겹고 결정적으로 그 어떤 인간도 내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걸 보고 본전생각이 나서 이젠 모든 호구노릇을 그만두었어요.
    저중에서 정말 그렇게 들어주었는데 심할정도로 감사할줄 모르는 친구는 연락자체를 끊어버렸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734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들도 많고도 많겠죠... 8 화요일 2016/07/27 2,291
580733 똥배가 배꼽 아래가 똥배 인가요? 3 딸기체리망고.. 2016/07/27 2,210
580732 양향자 최고위원 출마한데요 1 ... 2016/07/27 1,070
580731 그런데 친정부모는 사위몰래 돈 받아도 되는거예요? 23 /// 2016/07/27 4,907
580730 캔들워머 써보신분들요~~~ 1 초심 2016/07/27 1,161
580729 침대 고민 몇개월째~~~ 조언 부탁드려요 2 땡글이 2016/07/27 1,250
580728 눈마주쳤는데 빤히 계속 보는건 왜인가요? 6 .... 2016/07/27 2,775
580727 죽을병은 아닌데 평생 지병 안고 사시는분들은 어떻게사시나요? 14 보라색지팡이.. 2016/07/27 5,260
580726 이세상에 100% 완전히 나쁜 사람은 없겠죠. 7 허허 2016/07/27 1,799
580725 이 시간에 가지밥 해 먹었어요 12 복수니조카 2016/07/27 4,260
580724 육지로 떠밀려온 물고기떼... 1 .. 2016/07/27 2,346
580723 업무차 알게된 남자의 선물, 답례 8 ... 2016/07/27 2,045
580722 어제 꿈에 듀란듀란의 존테일러 닉로즈가 나왔어요. 8 fj 2016/07/27 1,272
580721 백악관 사드철회 청원시에 나이제한이 있나요? 3 사드철회 백.. 2016/07/27 532
580720 불타는 청춘 넘 잼나요ㅎㅎ 5 .... 2016/07/27 4,400
580719 애들이 잠을 안자고 게임.속터져 8 도망갈까 2016/07/27 1,852
580718 늙는다는것의 의미를 잘표현한 웹툰 7 ㅇㅇ 2016/07/27 4,205
580717 [펌] 자기가 쓰는게 악플인지도 모르는 악플러들 1 악플근절 2016/07/27 1,158
580716 영화 셔터 아일랜드(디카프리오 주연) 8 ^^ 2016/07/27 1,836
580715 여초집단 임신순서 3 ㅡㅡ 2016/07/27 2,527
580714 남편복 있는 여자들은 관 모양세가 어떤가요? 5 highki.. 2016/07/27 7,310
580713 원래 6-7살은 선생님들이 이래 칭찬만 하시나요? 2 궁금 2016/07/27 1,405
580712 송파구 이별살인 사건 2 그녀 2016/07/26 5,154
580711 인테리어 질문인데요 오래된 아파트 방문틀이랑 방문은 왜 교체를 .. 13 ㅡㅡ 2016/07/26 5,915
580710 아래 어릴적 학대 관련된 글이요 2 machni.. 2016/07/26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