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직장을 8년 가까이 다녔는데 학교 졸업하고부터 다녔고
부서도 여직원이 중점적으로 일을하는 부서가 아니라
보조수준이어서..(회사분위기자체가 그랬어요..)
그렇게 편하게 일하다 아이낳고 퇴사했는데요
일의 양도 너무 없었고..
유도리를 키울 기회도 없었네요.
내심 제가 자신을 판단할때 그리 융통성이 많고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라곤
생각이 안들어요.
그렇다고 일못한다고 무시당하거나 질책받은적은 없는데
항상 일할때 느껴지는 부담감.. 그게 항상 제 맘속의 숙제였어요.
경력단절 10년 겪고 다시 나가려니..
박봉이고 이런건 가리지않고 일단 회사 다닐 기회만 생기면 좋을것 같은데..
문득 10년전의 그 막막함을 어떻게 극복해야할건지
겁나네요.
주변에 머리회전이 빠르거나 융통성이 좋거나..
실행력이 높은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집니다.
전 사고가 느린편은 아닌것 같은데(그러길 믿고 싶네요..)
사람 대면 이해력이 좀 부족한듯해요.
사람 대면해서 하는 일은 사실 맞지않아요.
글로 표현한건 잘 수행하는데
말로 표현한건 금방 까먹고
또 들어야하네요.
딴길로 세었는데.. 일못하는 사람이었다가 일잘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남들 모르는 제 핸디캡이네요.
올년 안으로 직장을 꼭 구해서 나가야하는데
멘탈 나갈까봐 걱정입니다...(맘약한 소리겠네요..)
업무힘들고 이런건 그럭저럭 각오할것 같은데
일못한다는 소리 들으면.. 너무 자괴감이 들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