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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기습적인 휴가

조회수 : 17,009
작성일 : 2016-07-26 18:30:22
휴가에 대해 아무 말도 없다가 갑자기 나 내일부터 5일간 휴가야.... -_-
5일 동안 아무데도 안 나가고 더운날 삼시세끼 집밥 고집하며 뒹굴더니
어제부터 출근했어요. 
속이 너무 뻔히 보이는 기습휴가라 어디 가자는 말 꺼내지도 않았어요. 
더운날 하루 종일 빡세게 공부하며 아빠 휴가만 기다린 중딩 아이가 많이 실망한 눈치네요. 
친구 여러 명이랑 집 가까운 워터파크 놀러가기로 한 것도 캔슬된 것 같은데, 
아이가 투정을 잘 안하는 성격이라 마음이 더 쓰이네요. 
아이 학원 방학하면 저 혼자라도 아이 데리고 놀러가야할까봐요.
IP : 122.34.xxx.13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6:32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 버리고 모자간에 기습휴가 떠나세요
    너만 기습할줄 아냐?
    나도 안다.

  • 2. ㅠㅠ
    '16.7.26 6:36 PM (122.34.xxx.138)

    정말 그래 볼까요?

  • 3. 뭘망설이나
    '16.7.26 6:39 PM (119.70.xxx.204)

    둘이 갔다오세요

  • 4. ㅜㅜ
    '16.7.26 6:39 PM (218.236.xxx.244)

    아들 불쌍하네요. 고딩되면 정말 아무데도 못갈텐데....
    1박 2일이라도 기습으로 반드시 다녀오세요...

  • 5. ㅠㅠ
    '16.7.26 6:41 PM (122.34.xxx.138)

    아, 그리고 저희는 모자가 아니라 모녀랍니다.
    모녀만 여행가는 게 좀 위험한 것같기도 하고 신경쓰이기도해서 사전 준비를 잘 해서 가야해요.

  • 6. ..
    '16.7.26 6:48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모녀면 더 재밌겠네요.
    여행의 최고 파트너는 뭐니뭐니해도 딸이거든요.
    꼭 좋은 곳으로 떠나소서.

  • 7. 네.
    '16.7.26 6:49 PM (122.34.xxx.138)

    응원에 힘입어 재밌게 다녀올게요.

  • 8. .....
    '16.7.26 6:50 PM (116.118.xxx.178)

    멀리 떠나실 필요없이 좋은호텔가세요.
    호텔수영장도 좋아요. 맛있는거 먹고 딸이랑 푹~ 쉬다 오시길요.

  • 9. ....
    '16.7.26 6:53 PM (61.79.xxx.182)

    모녀 더 좋죠 근사한 호텔에 묵고 호텔 수영장에서 감자튀김시켜먹으세요 안전 문제없죠 이상은 울 딸이 가고 싶은 코스라서요

  • 10. ...
    '16.7.26 6:53 PM (58.149.xxx.122)

    1박2일 말고 2박3일 이상으로 길게 다녀오세요. 호텔 좋은거 잡으면 아무 위험하지 않아요. 보통 여자끼리 여행인데요 뭐.

  • 11. ..
    '16.7.26 6:59 PM (219.240.xxx.107)

    중딩이 부모와 아무말없이 놀러가려하나요?
    신기하네요
    울집 중딩들은 친구들하고만 놀려고하는데...

  • 12. 재밌게 놀다오세요
    '16.7.26 7:05 PM (124.54.xxx.150)

    저도 가끔 그런적이 있어요 애들은 아빠얼굴보기 함든데 자기는 주기적으로 휴가내서 혼자 영화보고 시내나가 친구만나고 길게 내는 휴가는 못낸다며 여행은 꿈도 못꾸던 시절...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네요 애 하나고 중딩이면 이젠 못갈곳 없죠 다만 안전을 생각해서 비싸고 좋은 숙소에서 묵으시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 13. ddd
    '16.7.26 7:10 PM (121.130.xxx.134)

    수영장 있는 호텔로 다녀오세요.
    서울이면 워커힐 2박3일.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유유자적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도 하고.
    남편한테는 기습적으로 통보하세요.
    애가 방학이라고 놀러가고 싶어서 아빠 휴가 기다렸는데 당신 휴가 그렇게 보냈으니
    나라도 애 데리고 놀다 올게. (방실방실 웃으며 신난다는 듯이!)

  • 14. 호텔 팩 좋으네요 ^^
    '16.7.26 7:16 PM (1.224.xxx.111)

    어짜피 아이가 청소년이라 남편까지 셋이 가기는 힘든데
    딸이랑 단둘이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아이랑 조식 부패도 드시고 하세요~
    멀리 가지 않아서 안전걱정도 필요없고
    딸이랑은 넘 재밌을 듯요 ㅎㅎ

  • 15. 몰래
    '16.7.26 7:16 PM (80.144.xxx.75)

    해외여행 가세요. 떠나기 전날 밤에 우리 내일부터 일주일간 해외여행간다. 밥 잘 챙겨먹어 그러고 가세요 ㅎㅎ.

  • 16. ...
    '16.7.26 7:19 PM (119.198.xxx.98)

    윗분들 댓글, 생각만으로도 통쾌하네요.ㅎㅎㅎㅎㅎ
    여행 후기 꼭 부탁드립니다!

  • 17. 응원. 후기 기다림~!
    '16.7.26 7:24 PM (180.65.xxx.11)

    꼭꼬꼭 들려주세요~

  • 18. 로그인
    '16.7.26 7:46 PM (121.183.xxx.118)

    댓글달러 로그인했어요
    딱 울신랑이네요
    그래서 저도 작년에 딸둘델꼬 일주일동안 외국다녀왔어요
    신랑눈치 아빠눈치안보고 진짜 원없이 놀다왔어요
    울신랑 많이 놀란눈치
    꼭!!!!!모녀 둘이서 좋은곳으로 여행가세요

  • 19. 저녁준비하는
    '16.7.26 7:48 PM (122.34.xxx.138)

    사이에 댓글 더 달아주셨네요.
    아이가 중3인데도 어린 구석이 있어서
    아직 엄마아빠랑 다니는거 좋아해요. ^^
    친구랑 다니는 건 더 좋아하구요. ㅎㅎ

    아이가 좀 크더니 활동적인 휴가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더군요.
    호텔에서 쾌적하고 유유자적하게 지내는 거
    좋아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20. 모나미맘
    '16.7.26 8:13 PM (121.191.xxx.99)

    전 제가 알아서 딸이랑 매년 해외여행 다녀와요 투덜거리며 남편 시간날때만 기다리기에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요 작년부턴 왜 나한텐 한번도 안물어보냐고 따라가고 싶어 하던데요

  • 21. 어머
    '16.7.26 8:14 P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애키우며 솔직히 누구하나 안힘든사람있나 하루이틀도 아니고 괘씸하네요 미리 나한테 휴가가 필요하니 이해해달라 말한것도 아니고--
    꼭 딸과 서울시내호텔에라도 묵으세요

    조식먹고 수영하고 한옥마을 좀 돌고 쇼핑하고 그럼 훨씬 좋으실듯요

  • 22. ..
    '16.7.26 9:24 PM (218.38.xxx.181)

    일면식도 없는 제가 다 화나네요..
    하지만 원글님 화날 필요도 없고 똑같이 해주세요~
    멋진 데 가서 모녀간 추억쌓고 꼭 후기올려주세요
    응원합니다~~
    우리가 뭣이 모자라서 남편바라보고 있겠습니까?
    홧팅!

  • 23. 남편 왕따
    '16.7.26 11:36 PM (125.187.xxx.10)

    그런 남편도 있군요. 남편 왕따 시키고 따님과 가셔서 제일 좋은 음식, 좋은 곳에서 주무세요.
    사진 잔뜩 찍어서 카톡으로 다 보내주세요. 카드 문자 내역도 ...
    복수다!! 이렇게 쓰시고 ..

  • 24. 딩굴딩굴
    '16.7.27 9:57 AM (218.52.xxx.86)

    쉬고 싶었나보네요.
    저런 남편들 많아요.
    원글님만이라도 아이랑 즐겁게 뭐라도 하세요.

  • 25. 너무
    '16.7.27 9:5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얄밉네요.
    꼭 복수?해주시길 ㅎ

  • 26. 조금
    '16.7.27 10:00 AM (58.225.xxx.118)

    조금 더 럭셔리하실려믄 부산 기차여행을 가세요~
    하루는 좋은 호텔에서 수영장 이용하면서 기분내시고, 다른 날은 중형급 호텔 잡아 바닷가 구경
    시장 구경 하고 기차로 복귀~
    중3 딸램이랑 데이트 같은 여행이 될거예요!! 생각만 해도 부럽고 좋네요 ㅎㅎ

  • 27. 봄빛
    '16.7.27 10:01 AM (222.99.xxx.142) - 삭제된댓글

    모녀끼리 떠나세요.

    저도 애들 어릴때 남편이 너무 서럽게 해서
    (저희 남편은 워크홀릭이라 쓰라고 있는 휴가도 반납하고,
    날마다 친구들, 선후배들 만나 새벽에 들어오는
    - 그럴거면 결혼은 왜 했니? - 이런 인간형이라)

    작정하고 남편한테 아무 말도 안하고 애들 둘 데리고
    해외여행 다녀왔어요. 애들 어릴때라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나름 안전하고 다닐만 하더라구요.

    물론 어이없게 남편은 저희가 떠난지 이틀이 지난 후에야
    집에 아무도 없다는걸 인지해서 다시 한번 기함하게 만들었지만
    (새벽에 들어와 아침에 허겁지겁 출근하느라 빈집인걸 몰랐음)

    다음 해에도 같은 맥락이 반복되길래 한번더 애들만 데리고
    해외여행 다녀왔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 해엔 혹시라도 자기만 두고
    식구들이 떠날까봐 미리 휴가일정 잡고, 꼭 같이 가자고 당부를 하두만요.

    결국 같이 휴가 여행 다녀왔는데,
    흠... 사람 본질은 바뀌지 않는지라
    애 둘 데리고 다닐 때보다 저에게는 더 힘든 여행이었다는....
    큰 아들 느낌의 남편, 나몰라라 하고 뭐든 챙겨주게 만드는 거 보고,
    저 인간 방콕하게 냅두고 그 돈으로 면세점에서 쇼핑이나 할걸
    그런 생각이 슬그머니... ^^

    요지는, 행동으로 뭔가 보여줘야 바뀔 기미라도 보인다는거.
    솥뚜껑이 뜨거운지 꼭 만져봐야 아는 그런 유형의 사람들도 있으니
    가끔은 뜨거운걸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는거.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꼭 응징하세요 홧팅

  • 28. ..
    '16.7.27 10:51 AM (210.107.xxx.160)

    근데 기습휴가 가시면 아마 님 남편은 더 좋아하실 수도. 집에 혼자 있는 거니까요.

    뭐 기습휴가로 원글님 모녀는 여름휴가 즐기시고, 님 남편은 며칠동안 집에 혼자 있고. 서로 좋겠네요.

  • 29. .......
    '16.7.27 10:55 AM (39.117.xxx.148)

    너무 얄밉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근준비 안해도 되네?? 집에서 편하게 쉬어...하고,
    두 모녀만 놀러가지 그러셨어요.
    하다못해 낮에 영화감상이라도 하러 나가고, 호텔스테이 2박3일쯤 하면 시간도 잘 가고 스트레스도 풀렸을텐데요...
    무엇보다 내년엔 남편 태도가 달라질걸요.

  • 30. 꼭 가셔요.
    '16.7.27 10:59 AM (172.58.xxx.212) - 삭제된댓글

    애가 안됐네요. 남편도 혼자 며칠 있는 거 속으로 좋아할 겁니다.

  • 31. ...
    '16.7.27 11:11 AM (223.62.xxx.148)

    위험할거 하나 없어요.
    부산이나 바다가에 좋은 호텔잡아 가세요.
    애들이 은근 숙박에 민감하니 절대 좋은데
    가급적 조식나오는데로.
    남편 좀 별루네요.

  • 32. ...
    '16.7.27 11:12 AM (223.62.xxx.148)

    한 4.5일정도 해외도 좋구요.
    일본 윗동네는 덜 더울거에요.
    몽골도 좋구.

  • 33. 어디 나가긴 이미 늦었구
    '16.7.27 11:35 AM (124.199.xxx.247)

    호텔 조식 포함 서비스 좋더라구요
    저도 동네 근처 호텔 알아보고 있어요
    수영장 별로같아서 그렇긴 한데 멀리 가기 싫어서요 ㅁ

  • 34. 너니?
    '16.7.27 12:05 PM (222.106.xxx.33)

    딱우리남편입니다. 절대로 휴가일정 미리 말 안하고 더운 여름 어느날 늦잠자면 휴가입니다. 참으로 고약한 수법입니다. 어차피 그런 사람은 휴가 가족과 갈 마음이 없어 그럽니다. 애들과 휴가 따로 다녀오시고 절대로 눈치보지 마십시오. 애들만 데리고 간게 미안해 눈치보면 데려 지랄지랄

    하지만 너 안가도 나는 간다 하고 당당하고 자기의 잘못을 딱 딱 짚어주면 ㅇ

  • 35. 너니?
    '16.7.27 12:09 PM (222.106.xxx.33)

    다 안썼는데 올라갔네요

    남의 일이 내 일 인양 열이 올라

    꼭 애들만 데리고 다녀오십시오. 삼십년 살았는데 절대로 안고칩니다.

  • 36. 진짜
    '16.7.27 12:24 PM (211.253.xxx.18)

    얄미운 남편이네요.

  • 37. ....
    '16.7.27 12:28 PM (183.101.xxx.28) - 삭제된댓글

    요즘 젊은 분들은 참 똑똑하시네요.
    15년전쯤에 저도 이런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더라면...
    정말 애들 금방 크더라고요. 훌쩍 커서 각자 따로 여행다니더군요. 저처럼 후회없게 애들 부모품에 있을 때 어디라도 용감하게 떠나시기 바래요.

  • 38. ...
    '16.7.27 12:46 PM (119.193.xxx.69)

    얄밉고 이기적인 남편이네요.
    꼭 님도 5일동안 딸과 여행 다녀오세요.
    통보는 꼭 하루전에. 나 내일 ##하고 휴가 다녀올꺼야.
    남편이 당해보지 않는한, 그 황당함과 이기적인거를 모를겁니다. 직접 당해보라 하세요.
    5일동안 밥은 알아서 해먹는거로. 미리 만들어놓지 마세요. 그래야 아내의 소중함을 압니다.
    매끼 집밥 차리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몰라요.

  • 39. 윗님말씀대로
    '16.7.27 12:54 PM (14.36.xxx.8)

    행여나 음식을 잔뜩 해놓는다거나,집을 치워놓는다거나 등등의 일은 절대 하지마세요.

  • 40.
    '16.7.27 12:58 PM (223.62.xxx.154)

    여행만 가면 서로 스타일 달라서 다투는 부부들이 기습휴가를 내더군요. 대화를 해보세요.

  • 41. 우리남편도
    '16.7.27 1:17 PM (182.225.xxx.187)

    우리남편스타일
    어디가는걸 너무 싫어해요
    윗분들은 아이랑 둘이 다니라고 하시는데
    연년생 남자들이라 그렇게도 못하네요ㅠ
    여름에 수영장 한번 못가는 우리애들 넘 안되어서
    눈물나요....훌쩍ㅜㅡ

  • 42. ㅇㅇ
    '16.7.27 2:39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이게 다 사람 봐가면서 다리 뻗는 거죠.

    여자끼리 가면 위험할까 무쩌워요.;;; 이런 거 보면
    내 장담하는데 이 아줌마 아무데도 못감.

    그러니 남편한테 그런 개대접을 받죠
    남편 없인 애 데리고 동네 카페도 못가고
    싸가지라곤 없는 남편 3시 3끼 식모처럼 해바치니
    세상에서 젤 만만한 ㄷㅅ 대접 받는 거임

    Ktx 타고 부산이나 아님 강원도 홍천이라고 3박 4일 기습적으로 다녀올 배짱이나 능력이 될까요??? 과연?
    혼자 표도 못 끊을 테고 호텔 예약도 못할 텐데..
    설사 건다고 해도 남편 처드실 거 걱정하느라 결국 포기하거나 처드실거 해놓느라 녹초돼서 정작 여행지에서 앓을 판이겠죠

    미안하고 무서운 말이지만 애들 안 기다려줘요
    휴가 때 가족여행오 못가고 그리 살다 애 커서 성인 되면 추억도 없고

    요즘 같이 함한 세상 갑자기 아플 수도 다칠 수도 심지어 사고로 어찌될 수도 있는 세상인데
    지밖에 모르는 남편놈 처분에만 목숨 걸고 살다가
    주어진 시간 다 놓쳐요

  • 43. ㅇㅇ
    '16.7.27 2:45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이게 다 사람 봐가면서 다리 뻗는 거죠.

    여자끼리 가면 위험할까 무쩌워요.;;; 이런 거 보면
    내 장담하는데 이 아줌마 아무데도 못감.

    그러니 남편한테 그런 개대접을 받죠
    남편 없인 애 데리고 동네 카페도 못가고
    싸가지라곤 없는 남편 3시 3끼 식모처럼 해바치니
    세상에서 젤 만만한 ㄷㅅ 대접 받는 거임

    Ktx 타고 부산이나 아님 강원도 홍천이라고 3박 4일 기습적으로 다녀올 배짱이나 능력이 될까요??? 과연?
    혼자 표도 못 끊을 테고 호텔 예약도 못할 텐데..
    설사 건다고 해도 남편 처드실 거 걱정하느라 결국 포기하거나 처드실거 해놓느라 녹초돼서 정작 여행지에서 앓을 판이겠죠

    미안하고 무서운 말이지만 애들 안 기다려줘요
    휴가 때 가족여행오 못가고 그리 살다 애 커서 성인 되면 추억도 없고

    요즘 같이 함한 세상 갑자기 아플 수도 다칠 수도 심지어 사고로 어찌될 수도 있는 세상인데
    지밖에 모르는 남편놈 처분에만 목숨 걸고 살다가
    주어진 시간 다 놓쳐요.
    그놈 처먹는거 신경 쓰지도 말고 굶기고
    갑자기 딸이랑 사라지세요
    기습적인 통보만 쪽지로 해놓고
    연락도 받지 말고
    매운 맛을 보여줘야 사람이 좀이라도 변함.
    뭐 그놈 차먹는가 걱정하느라 밤 꼴딱 새울 아줌마라서 복수가 가능할까 싶지만 ;;;;;;;

  • 44. 집마다
    '16.7.27 3:26 PM (116.33.xxx.87)

    ㅎㅎ. 저희남편도 그래요. 불쌍하게 휴가낼 시간도 없고 어쩌다 내면 지쳐서 뻗어자요. 첨엔 화났는데 이젠 안쓰럽네요. 어차피 주중엔 얼굴보기도 힘들고..주말에만 집중케어 해주고 주중엔 구냥 저희끼리 여행다녀요.

    전라남도도 가고 사이판 보라카이 다 패키지로..미국도 가고..주중에 저희없어도 모를때도 있고 (새벽출근 새벽퇴근이라 방을 따로써요.) 어쩔땐 그냥 회사숙소? 에서 자기도 하고...애들도 이제 그러려니해요.

  • 45. 집마다
    '16.7.27 3:27 PM (116.33.xxx.87)

    국내는 콘도나 호텔패키지 하시면 안전해요

  • 46. ㅇㅇ
    '16.7.27 3:30 PM (121.165.xxx.244)

    집에서 밥해주고 치워주고 다 하니까 본인이야 휴가죠. 혼자서 밥해먹고 시켜먹고 하게 내버려두고 가면 앞으로 저런 짓은 안할겁니다. 윗분말씀대로 치우지도 말고 먹을거 잔뜩해놓는짓 하지말고 그냥 자녀와 함께 하다못해 시내호텔패키지라도 끊어서 가세요. 남편이 중요한게 뭔지 모르시네

  • 47. 에구
    '16.7.27 3:54 PM (122.34.xxx.138)

    어제는 댓글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 들어와보니 베스트글로 올랐네요. ㅠㅠ

    제 글 읽으시고 열 많이 받으셨나봐요. 죄송합니다.

    남편과 같이 가면 일정 부분 편한 점도 있지만 떼놓고 가는 게 편해요.
    그동안 꼬박꼬박 남편 데리고 다닌 이유는 가끔은 쓸모도 있고,
    자기 빼놓고 우리 둘만 어디가면 삐지거든요.
    심술이 좀 있어요.
    자기 잔머리에 자기가 걸려 넘어지는 타입이구요. ㅋ

    휴가 때 어디가자 그럴까봐 아이 학원 방학 피해서 기습적으로 휴가 정한 인간
    볼멘소리해가며 억지로 끌고가봐야 상전 노릇에 짐만되고,
    우리 둘만 간다고 심술 부린들 내 알 바 아니고,
    이 더운 날 남편 먹을 음식 만들어 놓을 생각도 없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에휴,
    남편의 이기심에 속상하고,
    기대했을 아이 때문에 더 속상해서 올린 글인데,
    나 하나 열받는 걸로 끝낼 걸 괜히 글 올렸나봐요. ㅠㅠ

  • 48. 호텔팩
    '16.7.27 5:38 PM (203.254.xxx.24)

    여유있고 좋아요..중학생 여아이니 엄마랑 방쓰기도 좋고 둘이서 호텔에서 시원하게 즐기다 오세요 ^^

  • 49. ㅇㄹ
    '16.7.27 5:41 PM (121.134.xxx.249)

    싱글맘인 저는 1년에 몇차례씩 시간 날때마다 딸과 단둘이 여행다녀요.
    국내 해외 가리지 않아요.
    이게 사는 낙이에요.

  • 50. .....
    '16.7.27 6:11 PM (211.36.xxx.27) - 삭제된댓글

    중3 애기더라구요...
    고등가기전에 데꾸 근처 워터파크있는 호텔이나 콘도 잡아서 가세요...
    성수기라 잡을수 있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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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259 부모님이 돈 더 달라는 소리인가요? 25 오로라 2016/09/18 7,459
597258 병원 관계자 계심 천식......pef 계산하는 방법 좀 알려.. 6 천식...... 2016/09/18 667
597257 대장내시경약복용하고요.. 6 얼음 2016/09/18 2,036
597256 하체비만...셔츠 바지 속에다 넣어서 입어 보고 싶어요 ㅠㅠ 5 ㅣㅣㅣ 2016/09/18 2,794
597255 504호 세입자입니다. 저희집 천장에 물이샙니다. 6 mac 2016/09/18 3,355
597254 역대 SK탤레콤 광고모델 - 알 수 있을까요? 2 광고 2016/09/18 640
597253 가구버릴때 딱지붙이는거요 크기가 작은데 딱지붙여야할까요? 8 ... 2016/09/18 2,727
597252 도와주세요~체한거 같아요ㅡㅠ 10 ㅠㅠ 2016/09/18 1,636
597251 지우마 탄핵한 브라질 정부..민영화에 수조달러 계획발표 2 신자유주의 2016/09/18 400
597250 커피 찌꺼기 버리는 통을 뭐라고 하나요? 2 ㅡㅡㅡ 2016/09/18 1,433
597249 정의당은 왜 당명을 변경하려고 해요? 13 좋은데 2016/09/18 1,415
597248 맘에 드는 크림(화장품) 사려다 너무 싸니 더 못사겠어요. 3 인터넷으로 2016/09/18 2,426
597247 우리 호준이 ㅜㅜ 10 ... 2016/09/18 4,161
597246 좋아요 2 연탄불고기집.. 2016/09/18 300
597245 극성 맞은 남매 ㅠㅠ 5 ... 2016/09/18 2,962
597244 집 나가기 싫은데 5 2016/09/18 1,485
597243 야채와 과일로 다이어트하시던 분들은 1 비싸 2016/09/18 699
597242 구르미그린달빛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혹시 아시는 분요?? 25 /// 2016/09/18 2,722
597241 사격 진종오선수랑 가수 윤민수 이미지가 좀 닮았나요..?? 1 ... 2016/09/18 783
597240 82쿡 인터넷탐정님들 도와주세요 5 책이름 2016/09/18 794
597239 신림역 서울대입구역 쪽 살만한가요? 8 ㅎㅎㅎ 2016/09/18 4,124
597238 유학생 취업 최아롱 2016/09/18 633
597237 삼겹살 냉동 시켰다 구워도 먹을만 할까요? 3 ,ㅗ 2016/09/18 1,021
597236 딸이 방탄소년단 앨범을 사달라는데요.. 3 .. 2016/09/18 1,729
597235 실밥 뽑으면 병원 굳이 안가도 되나요 13 궁금 2016/09/18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