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와 딸
딸에게 하는 것처럼 정서적 공유 원하심 안되요.
입덧 심해 물도 못 마셔도.
다 먹지도 않는 차례음식에.
부침개 목욕대야 한대야 굽게 하고.
부엌정리까지 말끔히 시키셨는데.
시누 임신하니
모두 모인 김장에서 불러 방으로 보내더라구요.
야야. 고추가루냄새 뱃속 아기 맵다.
방으로 가라.넌
이 소리가 전 아직도 귓가에 맴돌아요.
시누가 12통을 가져가는 김장
시누시댁꺼 2통까지
전 다 못 먹어 가져오는게 2~4통이에요.
200포기이상을 담아 겨울에 씻고 물빼고 하는데
임신땐 저러더니
그 이후는 애들 학원 라이더 하느라 김치통만 갔다놔요.
며느리는 무급식모인거죠.
나도 귀하게 컸는데 자기딸만 귀하니
어찌 딸과같이 되나요?
저도 도리한다고 하는데 하다보니 기대치만 높아지네요.
선긋고 살아야 저도 살죠.
그 어머니로 인해 안면마비 온 며늘은 있어도 딸은 없잖아요.
1. ㅇㅇ
'16.7.26 5:25 PM (211.237.xxx.105)그냥 원글님네 김장은 독립해서 원글님네가 알아서 한다고 하고 가지 마세요.
2. 愛
'16.7.26 5:25 PM (117.123.xxx.19)시어머니 안 바뀝니다
내자리 내가 만드는거지요
할말 하고 사세요...3. 남남
'16.7.26 5:27 PM (14.38.xxx.95) - 삭제된댓글시모가 님을 키운것도 아닌데
뭘 그리 바라심..?
시댁일에 좀 쿨해지세요.4. ᆞ
'16.7.26 5:28 PM (39.7.xxx.159)괘씸죄로 계속 갈궈요.
한편으론
시모 혼자 하는 안 된 맘에 도와줄려고 가면
시누는 저리 내빼고
동서도 내빼요.
제가 일 다하는걸 아니 친정도 속상해해서
친정꺼 먹으라고 해요.
권효가처럼은 아니어도
애들이 보고 있으니 내 할수 있는 선까지 도와주자란 마음이 큰데.
하고나면 이리저리 약은사람들 땜에 맘에 병이 생겨요.5. ᆞ
'16.7.26 5:30 PM (39.7.xxx.159)딸이 아니니 저도 정서적 공유 안 원하는데
자꾸 정서적 공유 원하시지 말라구요.
시어머니들이요6. 님이
'16.7.26 5:31 PM (218.154.xxx.102)안가면 시모도 그만두시지 않을까요?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전 같네요.7. 愛
'16.7.26 5:31 PM (117.123.xxx.19)누가 괘씸죄로 갈궈요?
8. ..
'16.7.26 5:31 PM (121.167.xxx.241) - 삭제된댓글윈글님도 친정에서 그런 대접 받으세요.
어차피 윈글님한테도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다르잖아요.9. ᆞ
'16.7.26 5:32 PM (39.7.xxx.159)저런 시어머니 싫어 계속 친정엄마께 하소연하다보니
결국 혜택은 우리 올케 몫이네요.10. ᆞ
'16.7.26 5:33 PM (39.7.xxx.159)시어머니.
김장 안왔다고 담 김장까지 입을 대세요.11. ㅡㅡ
'16.7.26 5:33 PM (14.38.xxx.95) - 삭제된댓글시모는 이미 정서적 공유를 딸과 하는것 같은데
님이 도와주자란 맘.. 공유를 자처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묶지 말고 좀 편하게 사시길...12. ..
'16.7.26 5:33 PM (121.167.xxx.241) - 삭제된댓글그래도 친정엄마는 딸을 더 생각하더라구요.
13. 윗댓글 공감
'16.7.26 5:33 PM (49.98.xxx.114) - 삭제된댓글가지마세요
할도리해야 나중에 할말한다 그거 다거짓말이에요
나중에 설움 토로해도 사과는 커녕 그랬냐? 넌 뭘그리 꽁하게 그러냐
그러고 맙니다
남보다 못하게 취급받을거면 안보고 살거나 할말하고 사는게 나아요
차라리 서로 불편한게, 만나고 가슴에 화쌓여서 병드는것보다 훨씬 이로워요
내 정신이나 가정이나 말이죠14. ..
'16.7.26 5:35 PM (121.167.xxx.241) - 삭제된댓글하긴 저희 시아버지도 시부모 생각해서 참았더니
니가 말을 안해서 힘든줄 몰랐다고 말을 하지 그랬냐 하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한번 말하고 싶어요.15. ...
'16.7.26 5:37 PM (58.230.xxx.110)그름요...
합가중 출산했는데
저 진통할동안 코골고 주무시대요.
근데 바보이신지
딸이 애낳을땐 눈물나더란 소리는 왜 한답니까?
울동서 30시간 이상 진통하다
제왕절개한다니 션찮은 년이라고~
이분은 걍 맘을 접는게 편해요...16. 어쩔수 없는것
'16.7.26 5:38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친정 엄마가 아프거나 힘들어 하면
나도 같이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
집에 돌아오는길은 마음이 한짐이고
스트레스로 몇일을 가는데
시어머님이 아프거나 힘들어 하면
마음이 안좋고위로는 해드려도
시댁 대문을 나서는 순간 해방감이 먼저 들고
친정엄마 처럼 속이 아프고 문드러지는 스트레스는 없네요17. ᆞ
'16.7.26 5:39 PM (39.7.xxx.159)49.98 님
결혼 15년 넘으니 저도 님 말에 공감이 가네요.
쓸데없이 눈치빨라 시어머니 의중파악이 되네요.
며칠전 시댁찾아뵙고 담날 전화오셨는데
애들방학인데 놀러오고싶다는 의중이셨는데
모른체했어요.
시모님 시중들다 애들.애들아빠 잡는거 알아도
시모님은 모른척하실분이시죠ㅠ
저도 하나씩 마음의 평화를 얻어야겠어요.18. 어쩔수 없는것
'16.7.26 5:39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친정 엄마가 아프거나 힘들어 하면
나도 같이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
집에 돌아오는길은 마음이 한짐이고
스트레스로 몇일을 가는데
시어머님이 아프거나 힘들어 하면
마음이 안좋고 위로는 해드려도
시댁 대문을 나서는 순간 해방감이 먼저 들고
친정엄마 처럼 속이 아프고 문드러지는 스트레스는 없네요19. 세상에
'16.7.26 5:40 PM (119.192.xxx.110)이래서 안된다니까요. 자기도 여자로 살아오는 동안 느끼는 게 없었나.
빅마마 방송 나와서 시어머니가 자기랑 시누이한테 차별했던 거 와르르 쏟아내는 거 들으니
어쩜 남 얘기 아니다 싶어요. 배울만큼 배운 양반도 그랬다는데...20. 愛
'16.7.26 5:42 PM (117.123.xxx.19)시어머니 혼자 김장한다고 힘들어도
모른척 눈 감아야 될거 같아요
시누이건 동서건
원글님이 콘트롤 못하니
혼자만 힘들고 상처받잖아요..
시어머니 복이 그것뿐인데...하고
원글님 살 궁리 하세요21. 117.123님
'16.7.26 5:45 PM (39.7.xxx.159)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맘의 짐 내려놓을께요.
할머니 밑에 커서 무조건 어른공경해야된다는 말씀이 가끔 원망스러울때가 있어요.
오롯이 참는게 이기는거다하셨지만.
가만 있음 가마니로 보는게 현실이에요.22. 한마디
'16.7.26 5:52 PM (219.240.xxx.107)저는 제가 내집 김장한 후로는 안가요
시누것을 담던지말던지 알아서 하실일이죠.23. 44
'16.7.26 5:53 PM (175.196.xxx.212)시어머니가 님 대하듯 님도 딱 거기까지만 하세요. 더 잘해서 뭐하시게요? 시어머니에게 칭찬받으면 떡이 나오나요? 절대 아닙니다. 시어머니는 그냥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예요. 사실 남보다 못하죠. 남에게 그렇게 잘하면 칭찬이라도 듣죠. 한국시어머니들은 며느리 고마운줄 모릅니다. 그러니까 딱 받은만큼만 하세요. 그리고 그 도리라는 말 너무 싫어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한게 없는데 뭔 도리요? 왜 도리를 자기 부모에게 안하고 남의 부모에게 해요? 시어머니가 님 낳아준것도 아니고, 키워준것도 아니고, 도시락 한끼 싸준것도 아니고, 학비 한푼 대준적도 없는 남인데...뭔 도리요? 그 도리는 왜 맨날 며느리에게만 요구하죠? 너무 이상한거 아닌가요???
24. ㅡㅡ
'16.7.26 5:57 PM (116.37.xxx.99)제가 같은경우에요
시누 10통가져가는데 양념할때오고
저는 4통가져오는데 배추 뽑을때부터 해요
저두 작년에 시댁의 여러사정으로 독립했는데
천국을 맛보았네요
절임배추사서 하니까 이건 일도 아니더라구요
올해도 미리 독립한다고 얘기할려구요
시댁김장한다면 그날짜에 맞춰야죠ㅎ25. ᆞ
'16.7.26 5:57 PM (39.7.xxx.159)김장독립도 못하게 하셔서 여지껏 시댁서 담았어요.
제 일정을 보고 김장날 잡으셨다죠.
올해부턴 따로 담을께요 해보려구요.
김장도 전 5포기면 족해요.
계속 82쿡 보다보니 솜씨 늘더라구요26. 아뜨리나
'16.7.26 5:59 PM (125.191.xxx.96)저도 비슷한 소리 듣고 김장 독립했어요
이제는 오라고도 못하십니다
대신 친정집에 가서 김장 해요
울 올케는 애들 데리고 놀러갑니다
아이 보기 담당이거든요
ㅎㅎ
시집살이 해보니 느끼는게 많아
울올케는 공주 며느리로 대접 받고 삽니다27. 44
'16.7.26 6:00 PM (175.196.xxx.212)저희 시어머니는 늘 웃으시면서 사람 좋은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전 제 시어머니의 이기적이고 못된 민낯을 너무 많이 봐서요....시어머니에게 맘 딱 접었어요. 시아버지는 막말하는 사람이라 애저녁에 맘에서 버렸구요. 시부모님께 서운한거 쌓아두지마시고 걍 생판 남처러 대하시면 됩니다. 예의는 갖춰 말하되 알듯 모를듯 선을 긋는거죠. 시부모님들은 며느리앞에서 진짜 말조심해야합니다. 근데 시부모님들이 말 실수를 많이 하죠. 안해도 되는 말을 해서 며느리 빈정상하게 하는 시부모님들 많죠. 그래서 지 복 지가 걷어찬다고 하는겁니다. 대부분의 며느리들은 결혼초에 시부모 어려워서 어느정도 지고 들어갑니다. 근데 시부모님들이 말로 며느리 아프게하면 나중에 그 댓가 치르게 되죠.
28. ㅇㅇ
'16.7.26 6:01 PM (211.36.xxx.73)의논이 아니라 통보요.
기악하고
말발 약하면 평생휘둘리시구요.29. 헐
'16.7.26 6:16 PM (211.36.xxx.14)시댁은 그냥 남보다도못한듯....
겪어보니그래요30. ....
'16.7.26 6:19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대부분의 며느리들은 결혼초에 시부모 어려워서 어느정도 지고 들어갑니다.22222222
근데 시어미들이 주둥이 단속을 못해서 지복 차는경우가 대부분.31. ...
'16.7.26 6:19 PM (211.36.xxx.245)솔직히 이해가 안가요...갈구면 어떻게 되는거에요? 엄청 무서워요? 전 그냥 통보하고 신경 안써서 다음에 만날때 가시돋친 소리 하셔도 솔직히 상처도 안되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기게 돼요. 정말 기분나쁠땐 한참 연락 안하고 냉랭하게 대하면 시집쪽에서 조심하시던데...
32. 진저도
'16.7.26 6:31 PM (175.223.xxx.203)결혼 20년까지 갈굼에 금새 굴복했는데 내손해더군요.
그다음 김장까지 욕해도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네네 하고 무시하세요33. ...
'16.7.26 6:32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시어미들은 며느리가 잘난 내 아들 고생시키고 피빨아 먹는 흡혈귀라 여겨서 그런거 ㅠ
며느리가 회사나가서 힘들게 돈잘벌고 내 아들 데려다가 먹여살려주는 은인이라 여기면
시모가 식모처럼 집안일 다하고 며느리 수발들던데요 ~~ ㅎ34. .....
'16.7.26 6:51 PM (1.237.xxx.217)딸과 며느리 다르죠. 당연하다고 인정해요.
그런데 대놓고 딸 위하는 소리 며느리에게 할때마다
나도 감정있는 인간이고 우리집에서는 귀한 딸인데
저는 마치 아무런 감정도 없고 하대해도 괜찮은
존재인냥 취급당하는게 너무 싫어요.35. 글 쓰는 투가 상당히 회피적
'16.7.26 7:15 PM (110.70.xxx.100) - 삭제된댓글며느리와 딸은 달라요.
딸에게 하는 것처럼 정서적 공유 원하심 안되요.
ㅡ> 아무도 정서적 공유 안 원합니다.
난 그런줄 알았다.
근데 아니더라.
이런 투로 쓰시면 더 좋을 듯.
마지막 만장도 그래요.
선긋고 살아야 저도 살죠.
그 어머니로 인해 안면마비 온 며늘은 있어도 딸은 없잖아요.
ㅡ> 원글님이 시어머니 땜에 안면마비가 왔고, 딸은 안그랬다는 거죠?
그럼, 그냥 전 시어머니 비위 맞춰드리다가 급기야 안면마비까지 왔었다 .... 이럼 좋을 듯.
충청도식 말투도 아니고, 시어머니에게 바라지마..그러다 안면마비도 오는데 그건 며느리한테나 해당되지 딸은 결코 안그래...이런 식이니 원...아, 답답해.36. ....
'16.7.26 7:33 PM (219.250.xxx.132)아들이 먹는게 아니라 며느리가 다 먹어치우는줄 아시는 우리 시엄니랑 비슷하네요. 저는 시댁에서 주는건 되도록 안받아요. 이제는 남편이 어머니께 딸처럼 이것저것 달라고 직접하네요.
37. ..
'16.7.26 8:13 PM (222.100.xxx.210) - 삭제된댓글에그 명절 담으로 지겨운 김장
저놈의 김장 누구위해서 하는건지
전 김장한번도 간적없어요
시모 자기혼자먹을것만 하지
양도 무식하게 많이해서
알아서먹겠다고해도 징그럽게 말을 못알아먹어요
무식하게요무조건 많이하는게 좋은줄알아요
그래서 혼자하든 시누들이랑 하든 저는 안갑니다
님도 올해부터 가지말고 알아서 먹겄다하세요
욕하든지말든지 내려오라면 일있다고 하고요
그시모 신경쓰지마요 저거딸들도 잇고 사다먹음되요38. ..
'16.7.26 8:14 PM (222.100.xxx.210) - 삭제된댓글며늘한테 딸처럼지내자고 하는 시모중에 며늘 고생안시키는 노친네 못봤어요ㅎㅎ 딸처럼 엄마처럼
무급으로 딸처럼 맘편히 일부려먹고좋지요
ㅉㅉ39. ...
'16.7.26 9:26 PM (1.229.xxx.62)시간지나고 밟히고 또 밟히면 무서울꺼 없는 순간이 오죠
받은것도 없고 받을것도 없고(물질적인거 뿐아니라 마음도) 난 나대로 산다 이렇게 되지요40. ...
'16.7.26 9:36 PM (125.135.xxx.89) - 삭제된댓글대부분의 며느리들은 결혼초에 시부모 어려워서 어느정도 지고 들어갑니다.22222222
잘해드리려는 맘으로 다가갔으나, 자식한테도 못할말을하거나,
아님 다큰 성인인데도 불구하고 집안에 새로 들여온 자식처럼 여기셔서 ..티끌 하나하나 살아온걸 다가르쳐서 바꾸려하거나,본인자식에게 충족못한 가르침,정서적 공유까지 가르쳐서 교육시키려하는... 그러고는 내딸같이 여긴다하면 속상합니다.
친딸은 살갑거나 애교 부리거나하지않는 딸들도 많은데... 내부모보다 더잘해드리고 웃게해드리려해도 당연한도리로아시니 멀어지고싶어요.41. ...
'16.7.27 12:24 AM (65.110.xxx.41)맞아요 시어머니들 자기 딸은 금쪽이고 남의 집 딸은 젖은 낙엽인 줄 아는지 ... 전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며느리는 손님이고 엄마 아들 제일 친한 친구지 엄마 무수리 아니다 단속 했어요. 안 그러면 이렇게 남의 집 딸한테 푼수같은 짓 하면서 창피한 줄도 모를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