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졸업하면 당연히 대학교 가는줄 알았고
대학교 졸업하면 당연히 취업되는줄 알았고
취업하면 당연히 결혼하는 줄 았았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갔던 대학은 맘에 안들어서 때려치우고 군대를 갔고
군대 다녀와서야 4년만에 겨우 원하는 대학/학과를 입학했네요
대학 졸업하고 당연할 줄 알았던 취업은 전혀 당연하지 않았죠
컴퓨터에 저장된 자소서만 200개를 조금 넘네요.
운좋게 졸업식 겨우 몇주전 대기업 하나 합격 해서 다녔는데
1년만에 때려치우고, 사업하다 다시 겨우겨우 취업했습니다.
정말정말 운좋게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기업의 해외영업부에 들어왔지만
정말 이렇게 힘들게 취업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
서른에 취업했으니 2~3년 돈 모아서 결혼해야지 했는데
이 역시 참 어렵네요. 맘에 드는 사람 만나기가 참 어렵고
맘에 드는 사람 겨우겨우 찾아서 결혼을 약속했는데,
적어도 2억 이상 APT는 해오라고 하네요....;;
그렇게 할 수 있는 돈도 없거니와 그렇게 하고 싶은 맘도 절대 없습니다.
돈이 있어서 함께 시작하고 싶은게 아닌,
마음이 함께라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저만 그랬더라구요. ㅜㅜ
이러다 진짜 결혼 안하고 이번 생이 끝나는건 아닌가
문득 걱정이 들고는 하네요...허허
회사일만 하다보니 만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해서
운동도 하고 악기도 배우러 다니는데,
아무나 하고라면 저 좋다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이 참~~~ 쉽지 않은 거였네요.
그런 맘없이 결혼하면 왠지 불성실한 가장이 될까봐
절대 그렇게는 못하겠구...ㅜㅜ
이상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