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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시댁과의 휴가 나쁘지 않은 분 계신가요?

ㄴㅁ 조회수 : 6,573
작성일 : 2016-07-26 12:43:21

결혼초부터는 아니었지만 아이가 유치원 다니고부터는 시부모님 스케쥴 여쭤보고

(여쭤본다기보다 우리 스케쥴 말씀드리고 시간되시면 같이 가실래요? 이정도) 맞으면 같이 가요.


지금 초등학생이니 세번정도 간 셈인데 나쁘지 않았어요.

물론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것도 있죠.

그런데 오히려 어머님인들 내가 편할까 ㅋㅋ 싶고 (가끔 눈치 보시는게 보여서 그럴땐 좀 안타까움)

욱 하는 일이 있다가도 저녁에 아이는 부모님방에 재우고 우리끼리 야시장도 나오고 재즈바도 가고

맛사지도 받으러 가거 우리부부 오롯이 밤에 데이트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퉁. 쳐지네요


시부모님 계시니 여행가서 애아빠랑 싸울일도 없고

애도 할아버지, 할머니 같이 가니 더 좋아하구요.

인원이 많으니 셋이 가면 아쉽게 먹을거 이거저거 맛봐서 좋고

부모님도 신선한 체험 (당신들끼리 가셨으면 안하셨을 고가 맛사지니 체험, 야시장) 하시니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주시고...그런거 들으면 짠하고 잘했다고 내 위안도 되고 -_-


어머님은 눈치보시고 아버님은 남눈치 전혀 안보고 내뱉는 스타일이라

어머님 기분 챙기랴, 아버님때문에 속상한거 참으랴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는 없지만

밤에 애 재우고 나갈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물론 야시장이나 저녁은 같이 하고  술마시러 나갈때만 ㅎ)

충분히 보상되서 전 이번에도 부모님은 시간 안되시나? 먼저 물어보고

신랑은 이번엔 우리끼리가지? 이 모드 -_-;


여행이란게 뭐 다 좋을 수만은 있겠나요.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모두가 좋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서로 각자  앙금하나씩 묻어두고 ㅋㅋ 좋은 추억 세개만 챙겨도 괜찮은 여행이라고 봐요.


휴가철이라 시댁과의 고구마여행기 or 고구마여행 예정 글이 올라와서

좋은것도 있다고 ... 이럴수도 있다고 안심차원에서 하나.

이런글도 하나 있어야죠 ㅋ


다들 무더위 지치지 마시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IP : 182.216.xxx.87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6 12:46 PM (210.217.xxx.81)

    저도 극렬하게 나쁘지는 않ㄴ더라구요
    시누들이 엄청 배려해주고? 애들 다 봐주고 저는 시어머니랑 술한잔하고 ㅋ
    설거지는 아버님이 해주시고 ㅎㅎㅎ

    2,3년에 한번은 가게되니깐 또 그냥 그 시간을 즐겨요 각 세운다고 달라질것도 없고요

  • 2. dd
    '16.7.26 12:48 PM (218.48.xxx.147)

    저도 더 좋아요 일단 요리를 해먹든 사먹든 제가 진두지휘하는게아니라 결정된대로 따르기만하면되서 좋아요 눈치껏 설거지나하면되서요 저희가족끼리만가면 제가 다 결정해야되서 더 고생스럽고 재미도없네요 저희 시댁은 분업이 잘되있어서그런지 저도 애들하고 물놀이하고 놀 여유가있어요

  • 3. ....
    '16.7.26 12:49 PM (182.231.xxx.170)

    저도 딱! 님과 똑같은 이유로 시댁과 휴가 좋아요~
    전 시누이 형님이 두 분인데..다 좋으신 분들이고~
    시부모님도 무난하신 분들이라..
    사촌끼리도 같이 가게 하면 얼마나 잘 노는지 몰라요~
    오히려 일정이 안맞아 못 가게 되면
    애도 저도 시무륵..ㅎ
    그래도 가족들 밥 챙기고..옷도 좀 조심히 입어야하고..
    ㅎ 말도 조심히 해야되는 게 있지만..
    그래도 애들도 너무 즐겁게 잘 놀고..
    형님들도 성격좋으셔서 얘기 듣기만해도 재밌고 그래요~
    오히려 저도 남편이 시댁가족과 가는 걸 귀찮아하고 좀 불편해한다는 게 원글님이랑 똑 같네요~

  • 4. 세상사
    '16.7.26 12:50 PM (125.140.xxx.45)

    마음 먹기 나름인 경우가 많지요.
    원글님은 모든 일에서 이런 지혜로움으로 살아 가실 거 같아요.
    복 받으시길!

  • 5. ...
    '16.7.26 12:51 PM (39.121.xxx.103)

    우리부모님은 남동생 결혼 11년동안 한번도 남동생네랑 여행을 가본적이 없으세요.
    불편해서 싫다고...손주도 잠깐 봐야 좋지 그렇게 며칠씩보면 힘들고 서로 못할짓이래요..
    그래서 남동생부부 여행은 물론..부모님댁에서 잠도 한번 자본적없고 부모님도 그 집에서
    자본적 없으시구요.
    저도 그럴일 없겠지만 동생이 온식구 같이 여행가자하면 절대 싫다할거에요.
    한번씩 보는것도 불편한데 여행이라니..
    82에서 여행같이 간다는 글 볼때마다 그 시누들은 안불편한가...싶더라구요.

  • 6. 남편이 잘하시니까요.
    '16.7.26 12:52 PM (125.128.xxx.64) - 삭제된댓글

    밤에 야시장 가게 애들 좀 봐달라하면
    ...나는 애못본다.
    시장을 왜 밤에 가니? 위험하게.
    나는 여기 마사지가 이상하고 우리나라 경락이 최고다.
    돈 아깝다.그돈이면 우리나서 경락을 몇번이나 하겠다.
    그리고 니들은 왜 밤에 나가 술마시니? 진심 이상하다.
    니아버지 언짢아 하신다.
    음식이 입에 안맞아 아버지 기력이 쇠하신다. 어쩌면 좋으니?
    니네 애들은 왜 이렇게 극성이니?
    애들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이러니?
    니들이 가자니까 온거지 나는 안오고싶었다.
    음식이 입에 안맞으니 니가 밥을 좀 해봐라.............등등

    이정도 해주시면 님 도망나올듯.
    부모님이 좋으시고 남편도 중심이 잘잡혀있어서
    좋아보이네요

  • 7. 이 글보고
    '16.7.26 12:53 PM (110.70.xxx.181) - 삭제된댓글

    좀 조심하던 시누이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군요

  • 8. 맞아요
    '16.7.26 12:54 PM (220.85.xxx.192) - 삭제된댓글

    남편도 멋지네요

    근데 여행지 어디로 가시는지 알려주세요
    야시장 하면 동남아쪽인가요?

  • 9. 윗님
    '16.7.26 12:56 PM (39.121.xxx.103)

    요즘은 시누이도 남자형제가족들 불편해하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부모님만 모시고가면 가지 굳이 남자형제랑 가고싶지않거든요..
    전 그렇게 가는 시누이들보면 신기해요.
    올케가 편해요? 조카들이 편해요?
    그냥 전 남같던데..

  • 10. 기분 좋아요
    '16.7.26 12:56 PM (122.100.xxx.71)

    이런 글 보면 괜시리 기분 좋아져요.

  • 11. 냉장고를 부탁해
    '16.7.26 12:56 PM (110.70.xxx.59)

    며칠전에 시부모님과 시동생네 시누이네 해서 다녀왔어요. 처음 으로 온 식구가 가서 걱정반 기대반이였어요. 1박2일 정도의 짧은 시간이여서 큰 문제는 없었는데 펜션주방에 시댁 주방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했어요. 온갖양념류 10킬로 정도의 쌀푸대. 큰 김치통 밀가루 푸대 닭3마리 감자를 비롯 온갖 야채들. ㅋㅋㅋ 대형급식소에서 쓸법한 국통에 등갈비에 다양한 종류에 고기들. 먹는다고 먹었는데 퇴실할때 보니 짐이 한가득이더라구요. 준비하시느라 어머님도 고생하시는것같아 담부턴 당일치기만 하기로 동서랑 결정했어요. 나가서 먹으면 비싸다고 하시는 바람에 맛있는것도 못드시고그랬네요.

  • 12. ...
    '16.7.26 12:56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저도 시댁식구랑 여행 몇번 갔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형제가 많아서 그런지
    일이 분담이 돼요

    저는 그냥 쉴거 쉬어요
    눈치도 안보고

  • 13. ㅡㅡ
    '16.7.26 12:57 PM (117.111.xxx.174)

    일장일단이 있죠
    저는 숙소만 따로 얻으면 일년에 몇번이라도 가겠네요
    새벽 6시부터 밥하시는데 미쳐버려요

  • 14. ...
    '16.7.26 12:58 PM (116.41.xxx.111)

    이게 성향이 맞아야 되는 거라서요 ㅎㅎ 친구들도 아무리 친해도 성향안맞는데 여행다니다보면 원수되어서 절연하는 경우도 있어요.

  • 15. 저도
    '16.7.26 12:58 P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

    저희 시댁도 놀러가면 밥을 해먹거나 하는게 아니고 대부분 사먹거든요
    일을 시키는게 아니라서 그냥 쫓아만 다니면 되니까 괜찮아요
    물론 그냥 쫓아만 다닌다고 해도 백프로 내맘처럼 가고싶은데 가고 먹고싶은거 먹고
    쓰고싶은거 만큼 쓰는건 아니기에 만족스럽지 않지만
    함께 다녀오고 나면 맘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도 사촌지간에 더 잘지내는것같구요

  • 16. 밤에
    '16.7.26 12:59 PM (220.72.xxx.63)

    밤에라도 애들 봐주시네요. 저는 세번정도 가봤는데
    애봐주시는건 음식할때와 설거지할때. 그때도 애들이 응가라도 하고 떼라도 쓰면 내가 봤다가 다시 일해야되고.
    낮에라도 애들맡기고 잠깐 나갔다올까하면 눈치보여서 한시간 내에 돌아와야하고 밤엔 재깍재깍 잠자리누워서 자야지 남편이랑 잠이 안와서 속닥거리기만해도 시부모님 예민해서 잠 못주무셨다고 다음날 구박받고.
    이러면 절대 좋은여행이 안되겠죠.

  • 17. 저도 좋아하는 편예요.
    '16.7.26 12:59 PM (220.94.xxx.5) - 삭제된댓글

    우리 가족끼리만의 여행은 잘 안하는데 시부모님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게 되니 그것도 좋고요.
    맛난거 먹으러 가서 좋고.. 우리 아이 잘 살펴주시고.. 제 간식도 챙겨주시고...

    국내여행은 주로 콘도 빌려 안에서 차리긴 하는데 그래도 저만 독박이 아니라 어머님도 같이 움직여주시고 동서도 있고..
    남편 시동생도 나름같이 움직여줘서 부담 없어요^^

  • 18.
    '16.7.26 1:02 PM (223.33.xxx.100)

    시댁이 여행지라 때만 되면가고
    해외여행 다녀오면 다음에 모시고 가요

    무던하신분들이라 편해요

    시댁에선 동서도 저도 9시나 10시쯤 일어나네요

  • 19. 저도 좋아하는 편예요.
    '16.7.26 1:02 PM (220.94.xxx.5)

    우리 가족끼리만의 여행은 잘 안하는데 시부모님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게 되니 그것도 좋고요.
    맛난거 먹으러 가서 좋고.. 우리 아이 잘 살펴주시고.. 제 간식도 챙겨주시고...

    국내여행은 주로 콘도 빌려 안에서 차리긴 하는데 그래도 저만 독박이 아니라 어머님도 같이 움직여주시고 동서도 있고..
    남편 시동생도 나름같이 움직여줘서 부담 없어요^^

    해외로도 모시고 나갔는데 안간다고 버티셔서 마음 상하게 하고 너무 힘들게 하셨던 아버님이 의외로 즐겁게 다녀오셔서 형편 닿으면 시부모님도 더 모시고 다녀보고 싶어요.

  • 20. 해외패키지같은건 괜찮더라구요
    '16.7.26 1:03 PM (112.150.xxx.63)

    시부모님이 아들과 여행하고 싶다고 해서
    중국패키지 한번 다녀왔고
    올초에도 시댁식구들 다같이 좀 멀리 해외 휴양지로 다녀왔는데...그닥 나쁘지않고 괜찮았어요.
    국내 콘도 빌려서 밥해먹고 하는건 영 내키지 않지만
    해외가서 방 따로 쓰고
    세끼 다 밖에서 먹고하니 스트레스받을일도 없고 괜찮더라구요

  • 21. ㅎㅎㅎ
    '16.7.26 1:04 PM (210.181.xxx.131)

    저도 늘 일상적으로 시댁스트레스글 접하면,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부류인 저는 넌씨눈...소리 들을까봐,
    댓글도 못 달겟더라구요.
    전 시댁만 가면 먹고 노느라 살이 쪄서 오곤해요.
    눈치도 없이...
    어머님,아버님이 넘 잘해주시니,
    마냥 좋은데,
    어느날 보아하니,
    어머님이 모질이 며느리 챙기느라 힘들어 하시는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가능하면,
    두분 즐기시라고,돈만 보내고,
    저는 빌붙지 않는거로...
    여튼,백인백색이지싶고,
    복불복인듯요...

  • 22. 별로........
    '16.7.26 1:07 PM (222.100.xxx.210)

    아무리 좋아봐야 시댁이란 생각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내 가족이 아니죠..
    어렵고 거리가 있어야 좋은 관계인듯..
    자주 보고 가까우면 부딪혀요..
    명절... 생신.. 어버이.. 제사 등 중요행사때만 웃으면서 봤다가 웃으면서 헤어지는게 최상인듯

  • 23. ..
    '16.7.26 1:10 PM (211.197.xxx.96)

    아 저 위에 이상한 시댁 빵터지는데 아 넘 익숙한 느낌 ㅎ.ㅎ

  • 24. 싫던데
    '16.7.26 1:10 PM (223.62.xxx.111)

    가까이하기 싫어요. 시짜라서..
    그들과 가까이 지낼수록 나에게 모든 허물이 되돌아 올것 같아요.
    무섭고 싫어요.
    그저..거리를 두고 사는게.. 최고..

  • 25. ...
    '16.7.26 1:10 PM (1.229.xxx.62)

    고가 맛사지체험 하신다니
    놀러가서 사먹지말고 해먹자고 하시는 부류는 아닌가봐요
    그거하나만 봐도 괜찮네요

  • 26. 돈을
    '16.7.26 1:13 PM (1.227.xxx.21)

    시댁서도 분담하고 받은거 많고 베푸는 시부모라면 당연히 좋겠죠.

  • 27. 우왕
    '16.7.26 1:15 PM (58.228.xxx.54)

    원글님 성격 러블리하네요.
    원글님 덕분에 가정이 화목할 듯!

  • 28. 에구
    '16.7.26 1:21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센스있으신 부모님들이시네요. 저런 센스라면 저도 나서서 가겠어요. 부럽습니다.

  • 29. ㅇㅇ
    '16.7.26 1:22 PM (211.246.xxx.228)

    좋은 시댁만나서 시댁과 코드가 잘맞으니까
    좋은거죠~~~님복입니다~~~
    그런분들은 다 좋을듯

    갔는데 사사건건 일은 다 며느리몫에 시누들은 암일못하게
    하고 잠시 쉬고오려면 꼬치꼬치 물어보고
    누구힘들게 그러지마라 모하지마라 저러지마라

    컨트롤하는 시댁이면 누구라도..ㄷㄷㄷㄷ

  • 30. ^^
    '16.7.26 1:23 PM (175.118.xxx.187)

    원글님 성격 러블리하네요.
    원글님 덕분에 가정이 화목할 듯! 2222222222222

  • 31. Drim
    '16.7.26 1:27 PM (1.230.xxx.11)

    저희 시댁도 여행이란걸 다니시지 않는 분이어서 아이 태어나고 몇번 같이 가자고 했는데 마지못해 5번정도 다니셨어요 근데 이젠 매해 몸이 예전같지 않으시고 몇번해보니 귀찮으신지 요즘은 몇번 권해도 안가시네요 그나마 아이가 어려서 아이 재롱보러 같이 다니세요..
    몇번 다녀보니 원글님처럼 아이에게서 자유롭고 케어하는것도 여러명이 하니 덜부담스러워 괜찮았어요

  • 32. 시어머니가 그렇게 며느리 눈치도 봐주시고
    '16.7.26 1:29 PM (75.135.xxx.0)

    착하신분이라 가능하죠..
    저희는 일단 애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면 불편해 하고요(모든게 두분 위주로 돌아가고 애들은 그냥 조용히 방에서 티비만 보길 바라심)
    시어머니가 너무 말과 행동을 거침없이(특히 며느리한테) 하셔서 저는 진심으로 피할수만 있다면 피하고만 싶답니다.
    생각만해도 고통스럽고 가슴의 응어리가 느껴져요..

  • 33. 당연
    '16.7.26 1:29 PM (59.13.xxx.191)

    님 같이 보내면 좋은점도 있죠.
    그러나 님처럼 시댁과의 휴가 보내는 집 몇이나 있나요
    아무래도 대식구 움직이니 나가서 밥한끼 그럴 듯한거 먹으면 돈 왕창깨지니 울 어머니 일꾼있는데 뭐하러 나가서 밥사먹느냐고 하셔서 들통에 닭에 녹두까지 가져와서 끓여 먹었어요. 애들 맡겨놓고 외출은 무슨 분위기 못맞추는 남편 홀 시어머니한테 애들 맡기고 나오는거 불편해서 저녁엔 티비만 보고

    이런데 좋을 리가 있나요

  • 34. 좋아하시는분 많죠
    '16.7.26 1:42 PM (203.128.xxx.54) - 삭제된댓글

    더구나 비용대주시면 더더좋고요~^^

    여긴 대부분 하소연 하는글이 많이 올라올뿐이고요

  • 35. ...
    '16.7.26 1:46 PM (49.166.xxx.118)

    돈이 많은걸 해결함
    울시어머니처럼 돈이라면 벌벌떨고
    며느리까지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 분이랑
    여행은 극기체험일뿐..

  • 36. ..
    '16.7.26 1:51 PM (124.53.xxx.131)

    며느릴 이방인취급 안하고 종년 안만든 다면 나뿔이유가 없겠지요.

  • 37. 마음 맞으면.
    '16.7.26 1:52 PM (210.94.xxx.89)

    마음 맞고 스타일 비슷하면 괜찮죠.

    저는 일박에 100불 정도 하는 저렴한 숙소도 괜찮고 3~400불 숙소도 괜찮아요. 그렇지만 콘도 거실에 잔다거나 방에 서너명 남자 여자 모여 자는 거 있을 수 없는 사람인데 이런 여행 가자 하면 안 가죠.

    음식 해 먹는거 좋아하지만 손도 까딱하지 않고 대접받으려는 사람 보면 짜증나고 그 사람과 같이 휴가가고 싶지 않아요.

  • 38. ..
    '16.7.26 1:56 PM (222.106.xxx.79)

    저도 좋아요.
    시누이네랑 몇 번 여행을 다녔는데 둘다 적극적이라 이것저것 알아보는거 잘 하고, 현지에서 말 조금 되는 제가 체크인이나 요구사항들 잘 챙겨요.
    어머님은 원래 좋은 분이시라 애들도 잘 봐주시고 며느리에게도 잘 해주시구요.
    국내 여행을 가도 시누이가 장 다 봐오고 하니 같이 가면 잘 먹고 잘 놀다 와요.
    내년에도 또 해외여행 같이 가자고 계획 세워놨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괴롭히고 시누이가 손 까딱 안하고 혼자 다 노력봉사하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절대 가기 싫을거예요.
    서로 편의 봐 주고 나눠 할거 하고.. 잘 못 챙기면 돈이라도 좀 더 쓰고.. 이런게 있어야 같이 다니죠.

  • 39. 배려가 중요
    '16.7.26 1:58 PM (124.54.xxx.63)

    남 배려 잘하고 양보하는 잘 하는 사람이라면 시부모 아니라 직장 상사하고 여행가도 즐거운 거죠.
    여행지까지 식재료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아침부터 밤까지 해먹어야한다고 우기는 사람, 현지식 입에 안맞는다고 까다롬 피우는 사람, 걸핏하면 여기 아프네 저기 아프네 불편하네 징징거리고 남이 챙겨주길 바라는 사람.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지지리 궁상 떨면서 여행인지 난민체험인지 알 수 없는 여행만 고집하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여행가면 내 자식이고 친정엄마고 간에 여행이 고행이 되어 버립니다.
    가족이건 친구건 모르는 사람이건 간에 기본 상식 예의 배려 있고 여행 즐기고 자주 해본 사람과의 여행이 즐거워요.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잖아요.
    여행 계획 짜다가 같이 갈 사람 태도가 별루다 싶으면 제 때 엎고 안 가는게 나아요.

  • 40. 아마
    '16.7.26 1:58 PM (14.39.xxx.149)

    여행가서 돈 쓰는 거 안 겁내고
    여행을 즐길 줄 알고
    무엇보다! 삼시세끼... 적어도 삼시두끼는 사먹자 하는 분들이라면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아요

    문제는 여행 가서 돈 쓰기 싫어하면서 밥은 다 해먹어야 되고
    며느리는 그 치다거리를 하는 게 당연하다 하는 분들이죠;

  • 41. ㅎㅎㅎㅎ
    '16.7.26 2:00 PM (222.238.xxx.240)

    앙금 하나 묻고 추억 세개씩...........
    표현이 멋져요.

  • 42. ...
    '16.7.26 2:06 PM (68.96.xxx.113)

    원글님 같은 환경이면 갈만 하겠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성격 좋고 긍정적이어서 그렇게 해나가시는 걸거예요.

    저런 조건이어도 무조건 싫다!하는 며느리들도 있으니까요

  • 43. 지혜로운 분
    '16.7.26 2:12 PM (114.201.xxx.29)

    뭐든 받아들이기 나름이에요
    막장시댁만 아니면
    그런 휴가보내면서
    내 아이들이 많이 보고 배우겠죠~~

  • 44. 부럽네용
    '16.7.26 2:17 PM (101.235.xxx.90)

    2박3일. 시댁 시누식구들이랑 간 여행?
    시어머니는 펜션에서 새벽 5시부터 절 깨우더군요. 밥하라고..

    이틀.. 다 아침5시에 인나서 밥 햇음.

    시누 및 시엄니.. 서방님 내남편..아무도 손끝까닥
    안함.. 이식구들은 나 없엇으면 밥을 굶엇을려나..

    암튼.. 점심은 사먹고.. 아침저녁.. 그 더위에.

    방도 원룸형펜션에서.. 세식구가.. 함께 지냄.

    옷갈아입는것도 불편..

    밥하고 설거지하고.. 애기들
    식사 까지.. 시엄니는 빨리빨리 재촉..

    아.. 다신 가기 싫은데..

    올해는 3박4일로 다 같이..가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핸 제발 나빼고 가주길..

  • 45. ...
    '16.7.26 2:32 PM (68.96.xxx.113)

    아유..윗님!
    올해는 절대 가지 마세요.ㅠㅠ

  • 46. 그렇죠
    '16.7.26 2:35 PM (147.6.xxx.61)

    저도 시어른이나 시댁 가족들이 아이들도 함께 챙겨주시고 그러면 스트레스 받아도 그래도 편하게 할 수 있을 텐데, 저희 시댁은 그런 분위기 아니라서요. ㅜㅜ 시댁에 가는 순간 전 죽어라 일만 하거든요. ㅎㅎㅎ 시조카들이 저희 꼬맹이들을 챙겨 놀아주면 좋을텐데 모두들 스맛폰 끼고 게임 중이거나 놀아 주지 않거든요. 저희 어머니는 본인이 제일 관심 받으셔야 하는 분이시라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 간다는 건, 그냥 말안듣는 귀한 외동딸 모시고 가는 것과 같아서요. 솔직히 시댁 가족들과 여행하고 싶은데, 저도 제 아이들 쫓아 다니고 챙기기 바쁜데, 어머니 챙기고 그 많은 사람들 뒷바라지 하라고 하면 죽을 것 같아서 못가겠어요.

  • 47. 부럽네요
    '16.7.26 3:15 P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상식적인 가족들과는 갈만하죠.. 친정부모와 가도 다 편한거 아니고 역시 아침정도는 해먹는게
    돈아깝지 않으니 일하고 이러는건 다 괜찮아요.

    하지만 저희 시댁은 ㅠㅠ
    달랑 며느리 저 혼자에 많은 형제들과 식구들...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는 못된 심보가 있는 스타일이라... 저를 품삯받고 일하러온 김씨?? 정도로 보는지라
    눈치없이 많이 먹느것도 아니고 딱 나 먹을 밥 먹고 있으면 멀리서 막 시선이 느껴져요.
    그럼 시어머니가 작은 눈으로 눈치주고 있어요. ' 저게 왜저렇게 먹고있어' 하는 눈빛 --

    절대 초반에 음식 권하는 법 없고 삼계탕 먹고 찌꺼기 남고 고기 다 굽고 탄거 남으면 갑자기 제그릇으로
    던져요.. ' 너 먹어라...' 아 정말.... 며칠 참자참자 하는데 돌ㄹ아올때는 이를 박박 갈면서 와요.

    아침에 일어나면 아주버님 시동생동 있으니 새벽같이 일어나 먼저 살짝 일어나 옷갈아입고 비비바르고 눈썹
    만 좀 그리고 움직이려고 하면 막 물을 올려라 쌀을 불려라... 채소 좀 꺼내봐라.... 아효..

    ' 어머니 제가 얼른 준비하고 바로 시작할게요 ' 하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요.

    밥안하는 여행가도 마찬가지에요. 단체여행에 저만 간난쟁이 데리고 혹은 수유하며 따라다니는데
    아무도 애 봐주지도 않고 5분 늦게 나오면 ' 단체로 오면 약속좀 지켜라 '
    어휴... 애가 나올때 똥싸고 갈고 그거 나오느라 솔직히 늦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역시 뭐 맛있게 입에 들어가나 싶으면 저 멀리에서 노려보고 있다는...

    뭐 원글님 같은 분들도 있겠죠..
    저도 주변에 저같은 시댁 저밖에 없어요 창피해서 못말해요

  • 48. ....
    '16.7.26 3:31 PM (203.255.xxx.49)

    서로 배려하면서 각자 의견 수렴해서 가면
    좀 힘들어도 가족끼리 친해지고 애들 교육에도 좋은데
    요즈음 82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시부모가 그다지 나쁜 사람들 같지 않은데도
    며느리들이 지레짐작 이리 꼬고 저리 꼬고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 49. 부럽네요.
    '16.7.26 3:45 P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상식적인 가족들과는 갈만하죠.. 친정부모와 가도 다 편한거 아니고 역시 아침정도는 해먹는게
    돈아깝지 않으니 일하고 이러는건 다 괜찮아요. 무조건 싫다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저희 시댁은 ㅠㅠ
    달랑 며느리 저 혼자에 많은 형제들과 식구들...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는 못된 심보가 있는 스타일이라... 저를 품삯받고 일하러온 김씨?? 정도로 보는지라
    눈치없이 많이 먹느것도 아니고 딱 나 먹을 밥 먹고 있으면 멀리서 막 시선이 느껴져요.
    그럼 시어머니가 작은 눈으로 눈치주고 있어요. \' 저게 왜저렇게 계속 앉아서 먹고있어\' 하는 눈빛 --

    절대 초반에 음식 권하는 법 없고 삼계탕 먹고 찌꺼기 남고 고기 다 굽고 탄거 남으면 갑자기 제그릇으로
    던져요.. \' 너 먹어라...\' 아 정말.... 며칠 참자참자 하는데 돌ㄹ아올때는 이를 박박 갈면서 와요.

    아주버님 시동생 있으니 새벽같이 먼저 살짝 일어나 옷갈아입고 화장 조금만 좀 하고 움직이려고 하면
    6시반에 눈만 뜬 시어머니가 입으로 막 명령해요...막 물을 올려라 쌀을 불려라... 채소 좀 꺼내봐라.... 아효..

    \' 어머니 제가 얼른 준비하고 바로 시작할게요 \' 하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요.
    그래놓고 본인은 오전잠 낮잠 계속 주무신다는...

    고기구워먹을때도 다 세팅해서 시간되면 고기만 구우면 되게 해놔도 괜히 이거 꺼내라 저거 버려라
    이거 씼었냐 엉망이에요 엉망... 사람 앉아있는 꼴을 못봐요.

    식당가서도 마주보고 앉으면 저 멀리에서도 대각으로 저게 뭘 자꾸 먹나 노려보고 있다는 --

    뭐 원글님 같은 분들도 있겠죠..
    저도 주변에 저같은 시댁 저밖에 없어요 창피해서 못말해요

  • 50. ...
    '16.7.26 4:22 PM (175.223.xxx.90)

    양념통에 양념까지 챙겨서 종노릇 하러가는 여행 다신 안갈겁니다.
    어쩜 인간들이 고기를 아무도 안굽고 앉아서 먹기만 하는지..
    종노릇 단단히 하고 왔습니다.
    새벽 6시에 며느리만 일어나서 밥하고 말이죠 설거지도 제몫이고요.
    모르니까 한번갔지 절대 안갑니다.
    나 고생하는거 보더니 남편도 강요 안해요.

  • 51. 44
    '16.7.26 4:24 PM (175.196.xxx.212)

    아무리 좋은 시댁이어도 시댁과의 여행이 '나쁘지 않은'거지 '좋은'건 아니죠.

  • 52. ...
    '16.7.26 4:38 PM (68.96.xxx.113)

    어머!!부럽네요님! 지못미 ㅠㅠ

    진짜 못된 시모네요.
    이런;;;;;나이를 헛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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