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하야, VOD로 보고 있는데요. (뭐 당근 스포 있어요;;라고 달아야 하려나요?)
연기 좋아요. 너무 좋아서 탈이에요.
그놈의 부자간 스토리는 제 동갑내기 배우인 이재은씨가 혜경궁 홍씨 아역으로 나오던
하늘아 하늘아 부터 국사시간이며 각종 인문서적으로 접해 왔던 거지만,
참 실감나게 각본 짜고 했네요.
화려한 복장도 볼 만해요.
근데 너무 연기를 잘 하고 그래서
보다 막 짜증이 나요.
저 부자를 당장 데려다 EBS 달라졌어요에 출연시켜야 할 것 같아요.
뭐랄까 잘못된 애착형성과 비뚤어진 양육태도가 미치는 영향의 최극단을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영조가 편애 심하고 귀 씻고 그런 건 다 기록으로 나와 있는 거잖아요.
왠지 그것도 신경증적인 것 같은데, 그게 아들 대에 가서는 강박증에서 조현병으로까지
더 심하게 발현이 된 거 같은데
거기에 양육환경까지 저 모양이니...;;;
아유..그래서 뒤주 갇힌 사흘 째인가 나흘 째인가에서 꺼 버리고 말았네요.
아휴. 더운데 더 더워요. 요새 한창 빠져 있는 그레이 아나토미나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