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건물이 22층이예요.
점심먹고 끝까지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온 지 4주차입니다.
의지가 약해 주말까지 하진 못하고 주 5일제로 합니다 ^^;;
30대 후반, 체중은 평균 조금 넘는. 근데 근육없고 뱃살, 군살 많아요.
평생 운동 안해봤고, 헬스장 필라테스 상담만 받고 도망나왔어요.
워킹맘이라 사실 시간도 없고, 운동이 그냥 싫어서요 ㅠㅠ
처음에는 10층도 못 가 숨이 안 쉬어지고 정말 혼났어요.
다리 아픈 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사우나에 들어온 것처럼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이 들어서 힘들었어요.
4주차 된 현재
여전히 숨은 차지만 많이 좋아졌고, 다리통증은 거의 없어요.
사실 계단이 40층까지였다면 40층까지도 올라갔을거예요.
그리고 딱 5분 걸려요.
생로병사의 비밀 보니 하루 10분 하라던데 2번 왕복은 못하겠네요 ^^;;
팁은 층수를 절대 안 보고 올라가는거예요.
그리고 속도를 늦추지 않는거.
한 번 쉬기 시작하면 못 할 것 같더라구요.
중요한, 살은 안 빠졌습니다. ㅋㅋ
하루 5분에 살빠지길 바라면 안되겠죠~
달라진 건 허벅지 앞부분이 힘주면 좀 딱딱한 거.
평소엔 물살에 가려 전혀 안보여요 ㅠㅠ
하필 여름에 이걸 시작한 게 아까워
겨울까지도 쭉 해보려구요.
그쯤되면 무언가 변화가 느껴지겠죠?
운동 진짜 싫어하는 제가
계단오르기는 운동처럼 안 느껴지니 지속할 수가 있네요.
운동 싫어하시는 분들,
저처럼 근육 없는 분들 같이해요~~
그리고 같이 변화도 체크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