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아니 오늘 새벽 아들이 팔골절로 수술받아요..
119에 실려 응급실갔다가
오늘 월요일 외래로 그병원의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전문의가 일요일에 찍은 엑스레이 보시더니 수술해야한다고하시며
팔목위로 두개의 뼈중 굵은쪽이 부러져서
내일아침 수술해서 안쪽에 지지대를 삽입했다가 1년후에
지지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수술은 생각도 못했는데
일사천리로 입원수속밟고 내일 수술을 위한 검사들을 받았습니다.
아들을 입원시키고 갑작스레 간호를 하다가 방금 집에 들어와
소금으로 절은 옷을 갈아입고ㅠ샤워하고
가만히앉아 생각해보니
다른 정형외과도 찾아가볼걸 싶기도하고
수술 무섭다던 아들에게 미안해지고 우울해집니다.
다른병원 다녀도 같은 처방 나오면 애만 피곤해질것 같아
그냥 응급실 다녀온 그병원에서 하자는데로 하는건데...
제가 잘한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와중에 남편도 30년 묵은 치질이 심해지고 피가 뚝뚝 떨어져서
지난주에 대장내시경과 치질수술을 하고
집에서 휴식중인데....
왜 힘든일이 이렇게 한꺼번에 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 딸기체리망고
'16.7.26 12:52 AM (118.217.xxx.100)에고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잘될꺼에요
수술 무섭고 힘들텐데 많이 토닥 거려주세요,
마취는 뭘루하나요?2. 원래
'16.7.26 12:52 AM (220.79.xxx.211) - 삭제된댓글집안에 환자가 둘이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원래 우환이 한꺼번에 겹쳐서 오더군요.
이시간이 지나면 또 옛말하면서 살 거에요.
아드님 수술 잘 받고 쾌유하기를 빌고
남편분도 더운 날 빨리 좋아지시길 빌어드릴게요.3. ..
'16.7.26 12:57 AM (59.20.xxx.168) - 삭제된댓글아휴. 더운 날,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원래 그렇더라구요. 상중에 다치기도 하고
상끝나고 또 큰수술있기도 하고.
지나고 보니 힘든 일 치르는 거, 그냥 한번에 해라.
능 것 같더군요.
원글님, 더운데 기운내시구요,
그래도 더 크게 안다친게 다행이고 수술 바로 하게되서 다행이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오늘 푹 주무세요. ㅠ4. 마취는 전신마취로
'16.7.26 12:57 AM (175.212.xxx.138)한다고 하셨어요. 성인이면 팔 한쪽만 마취하는데 아직 어려서 불안해할것이고 팔을 움직일것 같다면서 전신마취로 하신다고 합니다. 부분마취가 더 나을까요?
댓글주신 딸기체리망고님, 원래님 감사드려요.5. 딸기체리망고
'16.7.26 1:00 AM (118.217.xxx.100)아들이 몇살인가요?
나이가 어리면 전신마취가 좋을수도 있어요
부분마취하면 움직일수도 있어서 수술이 잘못될수도 있어요,
나중에 또 재수술 할수도 있어서요6. 감사해요 점둘님.
'16.7.26 1:00 AM (175.212.xxx.138)네 한꺼번에 힘든일 치루고나면 제가저 드러누울까 고민중입니다.
몸이 힘드니 마음이 우울해지네요. 어서 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7. ...
'16.7.26 1:01 AM (183.96.xxx.228)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도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손목을 다치셨어요.
복합골절된 듯해요. 심박고 1년뒤 심빼는 수술하셨어요. 심박은 상태로도 미용실 운영 하셨고 커트며 염색 파마도 그대로 하셨어요.
심 뺀 후 가끔 한의원에 다니시며 침 맞는다고 하신 적 있어요.
아마 다른 병원에 가셔도 같은 결과일거라 생각해요.
아드님 수술 잘하시고 곧 완쾌하실거예요.
젊으니 회복도 빠를거예요.8. ㅇㅇ
'16.7.26 1:02 AM (223.62.xxx.80) - 삭제된댓글제 남동생도 중딩때 팔 골절(손목부근)로 수술받고, 철심도 박았어요. 수술 금방 끝날거고 다시 멀쩡해질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어머니께서 더 단단한 모습 보여주셔야 아드님께서 더 힘날거예요.
9. 토닥토닥
'16.7.26 1:26 AM (183.97.xxx.222)많이 아팠을텐데..
저희아이도 넘어져서 같은 경우로 5월초에 수술할 뻔했었어요.
뼈를 두번이나 다시 맞추고 며칠뒤 경과보고 깁스하구요.
다시 어긋나면 수술해야한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괜찮아져서 깁스 5주, 보호대 3주하고 잘 나았어요.
어리면 붙으면서 다시 리모델링되어 깜쪽같이 괜찮아진대요. 다른 아이 수술한 케이스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몇달 지난 모습과 반년 일년지난 엑스레이 사진이 많이 달라져 깜쪽같이 나았었어요.
더운데 씻을 때 고생하겠어요. 깁스에 물들어가지 않게 잘 비닐,랩, 테이프 동원해서 잘 감싸고 씻겨주세요..
참고로 저희는 오른 팔목 먼저 다치고 거의 나아갈 무렵인 한달 뒤에 왼쪽 팔목 또 다쳤었답니다... 힘내세요.^^10. @@
'16.7.26 6:58 AM (119.18.xxx.100)힘내시고 수술 잘 되길 빕니다...
우리 애는 6살때도 전신마취 했어요...괜찮아요...
다만 1년뒤에 철심을 뽑는다니...많이 심한가 봐요..
이럴수록 엄마가 힘내야죠..화이팅.11. ..
'16.7.26 7:20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연주여행 간다고 했던 그 아드님댁 아닌가요?
더운 여름에 환자가 둘이라 어머니께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기운 내시고 엄마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12. 네 맞아요
'16.7.26 7:56 AM (223.32.xxx.219)그래서 50여명 단체행동인데 지휘자쌤이하 모두에게 너무 죄송하고 경비환불은 어째야하나 넘넘 신경쓰이고 학원에 (그래봤자 2곳) 전화드리고 골치도 조금 아플라합니다ㅡ
졸린눈을 비비고 남편 아침먹이고 일찍 병원도착했더니 아들은 입을 쩍 벌리고 지고있네요. 엄마없이 무서웠쮜 하려고했는데.. 너무 잘자네요.
회원님들 힘나는 댓글에 감사드려요. 오늘하루 힘차게 힘차게 시작해보아요~^^13. ...
'16.7.26 9:01 AM (14.32.xxx.83)제가 요즘 몸이 안 좋아서 더욱 공감되네요 ㅜㅜ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14. 벼리지기
'16.7.26 10:05 AM (121.134.xxx.242)저도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제아이도 한달반전 자전거 타다 넘어져 오른쪽 손가락 골절로..수술을 하네 마네 하다 깁스하고..
어제 풀었어요..
아직 실금이 간 상태지만 더 오래 깁스함 재활에 문제 생긴다해서 풀었네요..
완치후에도 왼쪽 손가락보다 다친 손가락이 더 굵어질거라 하시는데...
아무 생각없는 중딩1학년 아들 녀석은...
다시 자전거 탈 수 있어 좋아라~만 하네요..-..-;
담당 교수님의 한달간 운동금지령으로 겨우 진정 됐지만...
나이가 어려 그런가 회복도 빠르더라구요..
넘 걱정 마시고..
아드님도 금방 나으리라 믿어요..^^15. 愛
'16.7.26 11:42 AM (117.123.xxx.19) - 삭제된댓글토닥토닥~ 위로 드려요
제 아들은 군복무중인데 원글님 아들처럼
팔목위 부러졌답니다
오후5시에 연락받고 고양군병원까지 급하게 가니7시
애는 진통제 맞아도 아파죽겠다 하지
어찌할줄을 모르겟더라고요
담날 수술한다고 하는데
전신마취..겁 나잖아요
그래도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는 더 힘들겟지...
별거아냐...금방끝나...
담날
마취깨어낫다고 연락받기전까지
아무것도 못 먹겟더이다
지금은
군생활 잘하고 8월전역입니다
시간이 약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