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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시누들 그리고 남편~~

ㅎㅎ 조회수 : 5,901
작성일 : 2016-07-25 22:02:12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 며느리입니다.
시어머니와 그 친자식들 4남매끼리 내일 일본여행 갑니다.
그간 모은 형제계돈 천만원 탈탈 털어서요.
저 진짜 같이 가고싶은 맘 한개도 없구요. 형제계돈으로 간다는데 나보고 돈 더 내라는것도 아닌데 속쓰릴것도 없거든요?
근데 시골사는 첫째시누가 미리 어제부터 우리집에 와서 묵고 있어요. 제가 시어머니와 같이 살거든요. 자기 친정엄마 있으니 와서 당연스레 묵고 낼 저희 남편차로 같이 공항간다구요. 심지어 돌아오는 날도 우리집으로 와서 또 하루 묵고 그담날 내려간다나 봐요. 이 사실을 누구하나 제게 정확히 알려준 사람 없구요. 그냥 당연스레 여깁니다. 이집 식구들 모두.
좀아까 남편 트렁크를 챙겨주는데 수영복을 넣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들으려니 제 심사가 몹시 뒤틀리거든요?
저는 왜지금 이렇게 기분이 나쁠까요? 답좀 알려주세요
1. 시집식구들 여행에 끼고싶고 배가 아프다
2. 형제계돈 홀랑 다쓰는게 아깝고 걱정된다. 시어머니 병원 갈일이라도 생기면 또 우리가 중심이 될게 뻔하니
3. 내남편같지가 않고 지엄마 아들 지누나들동생같다.
4. 말한마디 없이 당연스레 우리집와서 묵고 가는 시누와 그걸 너무나도 당연스레 여기는 시어머니가 밉다.

저 진짜 우울하거든요? 시누한테 살갑게 말한마디도 안해주고 시어머니 짐챙기는거 본척도 안했어요. . 그래도 저 많이 나쁘지 않다고 그럴수 있다고 위로좀 해주실래요?
IP : 116.36.xxx.13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5 10:04 PM (108.194.xxx.13)

    2, 3, 4. 분석 잘하셨네요. 위로 보냅니다. 앞으로 눈에 훤하네요.

  • 2. 산토리니
    '16.7.25 10:05 PM (103.10.xxx.214)

    1번은 아니고,
    2번, 3번, 4번이죠.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며느리면 시누들이 감사하다고 절해도 모자랄 판에, 뻔뻔해요.

  • 3. 무슨
    '16.7.25 10:05 PM (121.146.xxx.64)

    그런 여행이 있나요?
    혈육만 모여가는 ㅎ

  • 4. ...
    '16.7.25 10:07 PM (121.129.xxx.229)

    배려가 없네요 그사람들...
    모시는거 당연하고, 여기가 니집이냐 울엄마집이지 그거죠..
    원글님이 뭐가 나빠요..
    여행간동안 실컷 잠도 주무시고
    에어컨 틀고 맛있는거 시켜드셔요.
    위로드릴께요

  • 5. 후리지아
    '16.7.25 10:07 PM (110.70.xxx.172)

    전 4번 영향이 가장 클거같아요..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

  • 6. 5
    '16.7.25 10:11 PM (1.228.xxx.136)

    합가는 할 일이 아니다

  • 7. ///
    '16.7.25 10:12 PM (61.75.xxx.94)

    그래도 시어머니를 그 집에서 모시고 나가니
    며칠간이라도 원글님 세상이잖아요.
    그 며칠을 즐기세요

  • 8. ...
    '16.7.25 10:17 PM (125.131.xxx.87)

    그런데 왜 합가해서 살아요?
    누구집인가요? 시부모집에 얹혀사는거면
    시누가 오는거 못막고 어쩔수 없고
    모시고 사는거면 남편을 잡던가.

  • 9. ...
    '16.7.25 10:24 PM (118.176.xxx.128)

    합가하고 사는 게 에러고
    합가하고 있으면 시누이 오는 거 어쩔 수 없지요.
    1년 내내 시부모 모시느라 고생하는 원글님의 휴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원하는 바를 결정해서 남편한테 통고하세요.

  • 10. 얼음쟁이
    '16.7.25 10:29 PM (182.230.xxx.173)

    모두다 아닌가요..
    같이 사는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시부모집에 얹혀살건 아니건간에
    기본 같이 사는사람챙기고 배려해줘야 정상인듯해요
    그런데..
    본인들은 모르는거 같아요..
    다 남인것 같아요..
    같은입장이라 원글님이 어떤맘인지
    알것같아요..

  • 11. 제일
    '16.7.25 10:34 PM (119.194.xxx.100)

    힘들 원글님께 사전에 언지를 안주고 오다니...천박해요. 예의가 없어요.

  • 12. ㅇㅇ
    '16.7.25 10:36 PM (180.230.xxx.54)

    5. 힘들어서요

  • 13. 남편이 ㅜ.ㅜ
    '16.7.25 10:42 PM (222.108.xxx.83)

    등신같네요
    아내기분 헤아리지도 못하고 저희식구들끼리 뭉쳐서
    희희낙낙 여행가는게 그리도 좋답니까.
    그럴꺼면 뭐하러 결혼해서 가정은 이루었대요?
    하여튼 천지분간못하는 등신같은남자들 많아요

  • 14. .....
    '16.7.25 10:43 PM (175.196.xxx.37)

    2,3,4요. 그리고 시댁식구들은 역시 남이구나 확인하게 되고 나는 객식구인게 여실히 드러나서요. 늘 권리는 없고 의무만 챙겨야 하는게 화가 나는거죠.

  • 15.
    '16.7.25 10:45 PM (222.236.xxx.59)

    당연 2,4번
    우리도 지방시댁~자고가는거 너무 짜증남

  • 16. ...
    '16.7.25 10:46 PM (112.72.xxx.91)

    234요. 배려라고는 없네요.

  • 17. ^^
    '16.7.25 10:48 PM (211.36.xxx.137)

    원글님~
    오늘밤만 지나면
    남편하고 시어머니 안계실테니 우울 털어버리시구 맘껏 편히 계세요
    더운데 수고가 많으시네요
    2 3 4번 때문에 그러죠

  • 18. 진짜 그지같네요
    '16.7.25 10:50 PM (124.54.xxx.150)

    남편분이 젤 나빠요 시누이가 올라오면 알려줘야지요 자기들끼리만 소통하고 자기들끼리만 사는 집입니까? 그럴거면 아예 따로 살자하세요 합가는 이래서 정말 싫어요 내집이기도 하고 시어머니집이기도 하고 ㅠ 님도 그사람들 여행다녀오는날 여행가세요 시누이 뒷바라지하지말고 여행다녀온 사람들끼리 말래도 다 하고 밥도 챙겨먹고 하면서 우애를 다지라고 님도 여행가고싶은 맘 생기는거 당연하죠 지들만 일본가고싶나요? 나도 가고싶다~~~ 하시고 그날 바로 출발하세욧!!

  • 19. 진짜 그지같네요
    '16.7.25 10:51 PM (124.54.xxx.150)

    빨래도 다하고;;

  • 20. 합가반대
    '16.7.25 11:03 PM (211.36.xxx.173)

    낼부터 있을 님혼자만의 자유를 생각하시면서 다 잊으세요.옷도 사고 맛난것도 먹고 부산행도 보세요!!!!!

  • 21. 위로
    '16.7.25 11:30 PM (211.215.xxx.166)

    1번빼고 다 해당이되네요.
    원글님이 자신을 잘 들여다 보고 계서서 더 마음이 짠합니다.
    그중에서도 3번이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요?
    3번때문에 다른것들도 더 크게 다가와서 마음을 서늘하게 하고 슬프게 만드는것 같아요.
    달리 해드릴건 없고 깊은 위로 드립니다.
    저도 시어머니 아들 시누의 동생 시누의 오빠랑 같이 살아서 그 기분 잘아아요.
    결혼전에도 그랬다면 진작에 도망갔겠는데
    이 남자 라는 것들은 결혼전에는 기가 막히게 위장을 하더군요.

  • 22. ..
    '16.7.25 11:35 PM (222.100.xxx.210) - 삭제된댓글

    미련
    그좋은 한번뿐인 인생..
    시부모랑 살면서 허비하네
    제일 이해안가는 사람이 합가해서 사는사람

  • 23. ㅇㅇ
    '16.7.25 11:58 PM (121.168.xxx.41)

    그좋은 한번뿐인 인생..
    시부모랑 살면서 허비하네..2222

  • 24. ...
    '16.7.26 12:11 AM (202.53.xxx.5)

    지들 모임에 왜 내가 밥해먹이고...해야하는지...이해가 안ㄷ고 화가 막막나죠??
    저는 지금 한달째 시댁식구 밥해먹이며 살고 있어요... 아직도 한달이나 더 있다 간데요....
    해외살고 있는데...해외살면 땅파면 돈나오는줄 아네요..ㅜㅜ

  • 25. ....
    '16.7.26 12:11 AM (211.246.xxx.117)

    저라면 4번일듯.
    집주인에 대한 예의가 없네요.
    아니, 집주인이 시어머니라고해도
    많이 무례해서 기분 무척 나쁘겠어요.

    그냥 아침 일찍 집 나가서
    사우나라도 가세요.
    출국한 후에 귀가하세요.

  • 26. 열불
    '16.7.26 12:18 AM (112.173.xxx.132) - 삭제된댓글

    도착하는 날 시내 호텔이라도 가 있으세요.
    나도 여행왔다고 하시고.

  • 27. 내년엔
    '16.7.26 4:42 AM (80.144.xxx.75)

    시모랑 남편, 애까지 시누한테 보내세요. 거기서 휴가 보내라고.
    돌아오는 날 님은 친정가세요. 시누 가면 그때나 돌아오시고.
    합가를 도대체 왜 해요 ㅠㅠ.

  • 28. ...
    '16.7.26 6:34 AM (175.114.xxx.34)

    모두 해당. 단, 배는 아픈데 끼고 싶진 않음.

    참들 배려없고 못됐다..
    힘내시고 그들없는 몇일간 자유를 만끽하시길~~

  • 29. 시어머니 집에 얹혀 사는거라면
    '16.7.26 12:09 PM (220.76.xxx.108)

    자식들이 오는건 당연하죠.
    만일 오빠집에 시어머니가 얹혀 산다면 시누이가 배려가 부족한거구요.

    입장바꿔 생각해 보세요.
    친정엄마 살던집에 오빠부부가 얹혀 산다면
    원글님은 친정에 올케를 배려해서
    마음대로 갈수가 없다면 기분이 어떨지..

  • 30. ...
    '16.7.26 1:50 PM (180.65.xxx.87)

    이번 일은 이미 벌어진 일이니 그냥 눈 딱 감고 참으시구요. 앞으로 이렇게 돈 쓸거면 형제계 하지 마세요.

    울 엄마도 외할머니 병원비 걱정에 형제계 들었는데 외할머니가 그 사실 아시고 부터는 툭하면 그 돈쓰자 어쩌자하시고 이모들도 보약해드리자면서 총무이모가 몇십만원씩 턱턱 써서 결국 나중에 진짜 필요할때는 못썼거든요.

    병원비 님네가 다 내야하는 분위기나 형편에 5명이 겨우 일본가는데 천만원 쓰는건 어이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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