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에술의 전당에서 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여유있게 출발해서
공연 시작 전 야외 분수쇼도 보고
얼마 전 개업? 한 듯한 한식당에서 저렴하지만 깔끔한 저녁도 먹고..
물론
뮤지컬도 정말 화려하고 신나는 전개에 감탄을 하며 잘 봤어요.
그런데 그날 주인공이 송일국씨과 김선경씨였는데
뮤지컬보는 내내 혹시라도 송일국씨가
노래를 부를까봐 조마조마했네요. ;;
뮤지컬이면 일단 노래와 춤이 기본 아닌가요?
한 때 팬인 적도 있었지만..
우와, 너무너무 어울리지않는 겉도는 역이라 많이 아쉬웠어요.
김선경씨 발음은 어찌나 옥구슬굴러가듯 또랑또랑하던지
귀가 즐거웠구요.
다른 배우가 한 42번가 에서도 노래나 춤은 거의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