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에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작년 9월에 혼자 버려진 애기 고양이를 밥 주고 돌봐줬더니, 성묘가 된 것인지, 새끼를 5마리 낳았어요.
3월에 새끼를 낳았고, 저는 4월 초에 50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어미랑 새끼들이 춥고 불쌍해서 데리고 와서, 마당에서 돌보고 있어요.
새끼 고양이들 두 달 넘게 돌봐주고 분양하고, 지금은 어미랑 새끼 두마리 남았는데요.
얼마나 귀여운지, 예뻐요. 대문 앞에 차 세우면, 차 소리 듣고 대문 열리기를 기다리고, 아침이면 밥 달라고 야옹거리고.안 보여서 이름을 부르면, 제 이름을 아는 지, 나와서 마당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고.
그런데, 어미가 또 새끼를 가졌어요ㅠㅠ
저랑 아이들은 고양이들이 예쁘고 좋은데, 남편은 너무 싫어해요. 빨리 보내라고 하는데...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있거든요.
이번에 새끼 낳으면 중성화 수술을 해야, 제가 남편 모르게라도 밥 주고 돌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길고양이들 무료로 중성화 수술 해 주는 곳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