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물쓰레기 투척문제

에휴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16-07-24 12:39:40
오늘 오전에 뒷베란다 블라인드 걷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희집 샤시 바깥쪽으로 약간의 턱이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가 떨어져있고
유리창에도 빗물인가 새똥인가 싶게 얼룩이 있네요.
보니까 된장찌개 해드시고는 찌꺼기를 국물과 함께 투척했나봐요.
아니.. 날도 더운데 된장찌개 해먹을 정성이 있으면 그까짓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무슨 문제라고...
이전에도 라면 가닥 같은거 한두개는 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사실 약간 이해되는 마음도 있었어요.
라면 먹으면 엄마한테 혼나는 중고생이거나 혼자 자취하는 젊은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된.장.째.개 라니...
아주 제대로 다시마도 들어있네요. 에휴..

일단 사진은 찍었는데 제가 어찌 처신해야 할 지 고민이에요.
관리실에 방송해달라고 해야하는지
엘리베이터에 글 써서 붙여야 하는지
저 놈의 음식쓰레기는 내가 치워야하는지
유리창은 또 어쩌나요..
두어달 전에 아파트 입주하고 6년만에 처음으로 전체 유리창청소했는데ㅠㅠ

아주 기분이 안좋아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말씀이라도 좀 들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주말이라 관리실 연락은 내일 하고, 엘리베이터에 글 써서 붙일까 하는데 뭐라고 쓰면 좋을까요?
IP : 182.224.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24 1:22 PM (14.34.xxx.217)

    음식물 쓰레기를 창밖에 버리는 몰지각한 사람이 우리 아파트에 산다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러한 증거들이 자꾸 생깁니다. (사진첨부)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을 시에는 경찰과 구청에 신고하여(http://www.gangbuk.go.kr/www/contents.do?key=116 참고)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과태료를 물릴 계획입니다.

    상식적인 이웃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 2. 개또라이들
    '16.7.24 1:47 PM (220.126.xxx.195) - 삭제된댓글

    저는 관리사무소 가서 얙하고 사진 인쇄해서 멘트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붙였어요. 진짜 경찰 불러 잡고 싶었네요. 미친것들! ㅈ금 생각해도 개나리 시ㅣㅂ장생 욕해주고 싶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글 올리고 글 썼구요.
    뇌 속에 뭐가 들어있어 저런 짓을 하는지..

  • 3. 원글
    '16.7.24 1:56 PM (182.224.xxx.239)

    과격하신 윗님 심정이 구구절절 이해됩니다.
    저도 고상하게 살고싶은데ㅠㅠ

  • 4. 이상한 사람들
    '16.7.24 2:44 PM (219.240.xxx.36)

    의외로 많은가봐요.
    나가기 귀찮아 아래로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들..
    엘리베이터에 사정하는 글, 협박 글 붙여 놓아도 소용 없더라고요.
    앞 동에 cctv 라도 설치하고 싶었어요.
    자기네 아니라고 발뺌하기 땜에 범인 찾기도 쉽지 않아요.
    경찰에 신고하고 싶어요. 진심..

  • 5. 저도
    '16.7.24 4:52 PM (182.224.xxx.239)

    안쓰는 휴대폰을 베란다 밖으로 설치해서 동영상 촬영할까 생각중이에요
    방수팩에 넣어야겠죠?
    웃프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949 자기보다 스펙 좋으면 스펙 떨어지는 남자 소개시켜주는 미혼이랑 .. 6 짜증 2016/07/26 1,865
579948 쿨매트 진짜 시원한가요?? 16 쿨매트 2016/07/26 7,040
579947 계단오르기 4주차예요. 우리 같이 해요~ 19 내가설마 2016/07/26 8,258
579946 노트북 사양 아시는분? 1 굿모닝 2016/07/26 368
579945 밥 고민만 안하면 행복할것 같아요 8 불량주부 2016/07/26 1,453
579944 냉장고에서 일주일된 홍합, 먹어도 될까요? 4 ㅇㅇ 2016/07/26 1,319
579943 집에서 명상 좀 해보려구요. 7 ㄷㄷ 2016/07/26 1,407
579942 스파펜션 불결하지 않나요?(가평여행조언부탁) 휴가 2016/07/26 752
579941 성주..제3의 후보지.. 까치산, 염속산 미쿡지키는사.. 2016/07/26 947
579940 시어머니한테 카톡으로 권효가 받은 며느리 (내용펑) 77 며느리 2016/07/26 19,929
579939 밀탑보다 더 맛있는 팥빙수집 알려주실 분~ 17 2016/07/26 2,338
579938 80년대 초반 국민학교시절 걸스카우트 반에서 뽑은 거죠?? 20 그렇구나 2016/07/26 2,870
579937 어제 방학한 초5딸 점심 뭐해먹일지요?? 7 2016/07/26 1,221
579936 결혼반지 다시 세팅하고 싶은데,,, 4 ㅂㅁ 2016/07/26 1,154
579935 전철 습관 보면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거 어제 오늘 연거푸 .. 1 ㅎㅎㅎ 2016/07/26 1,570
579934 사드 대안이 있었다. 3 대안제시 2016/07/26 1,024
579933 4시간 가사도우미 업무량 8 아이린 2016/07/26 3,151
579932 배탈이 자주나요 머 좋은거 앖을까요 7 ㅜㅜ 2016/07/26 1,841
579931 수정구 신촌동 어느역에서 내려 택시 타야 가까운가요? 1 나비 2016/07/26 384
579930 광진구 자양1동, 2동 학군이 안좋은 이유가 뭔가요? 3 ... 2016/07/26 3,141
579929 자동 금식하게 생겼네요 1 조절 2016/07/26 1,160
579928 밥을 태웠어요 1 리턴공주 2016/07/26 355
579927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3 기사모음 2016/07/26 281
579926 너무 매운음식먹고 안절부절못할때... 4 살았어요 2016/07/26 878
579925 자궁경부암... 저같은경우는... 21 궁금 2016/07/26 9,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