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화 내는게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으이구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6-07-23 21:14:05
●현재 상황 : 저는 집. 남편은 집근처 참치 전문점에서 20만원짜리 시켜 한 잔 중.
●이전 상황 : 여기는 경기도입니다. 낮에 시댁 갈 일이 있어 들렀다 저는 서울서 머리를 했어요.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늦으면 연락달라하고 보냈고 중간에 8시 30분은 돼야 집에 도착하겠다 문자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8시 30분 즈음 경기도 집에 도착했구요.
남편은 낮에 퇴근해서 동료들과 전작이 있었네요. 7시쯤 미용실에 있는데 전화받으니 택시타고 퇴근중이래요. 문자는 못 보았다 하고요. 저는 먼저 집에 가 있으라 했어요.
운전해서 오는데 계속 전화가 옵니다. 문자도 보냈다는데 저는 운전중이니 문자 당연히 확인 못 했고요. 남편은 술을 어느 수준 이상 먹으면 주사가 심해지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어디 가 있을테니 오라 합니다. 이미 목소리에 취기가 있구요.
저는 집도 아니고 밖에서 주사부리는 남편 뒤치닥거리가 하기 싫었고요. 마침 그날이 터져서 집에가서 옷도 갈아입어야한다고 누차 말했는데 바로오라 고집을 피우더군요. 사진 봤어요. 고급참치회였어요. 20만원 a래요.

이달 초가 제 생일이었어요. 동네에 테판하우스가 있는데 1인당 55000 77000 뭐 이렇게 계속 올라가는 집이에요. 올초부터 생일엔 여길 가고 싶다 노래를 했어요. 아이들까지 5명입니다. 생일 당일날 비싸다길래 그냥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가서 남편의 엠포인트 털어쓰고 먹었어요. 뭐 비싸긴 해서 그냥 실망스럽긴해도 수긍도 했어요.
먹자면 먹을 수 있는데 한 끼에 그렇게 쓰긴 비싸다면 비싸지요.
그래놓고 20만원짜리 참치라니...저 생일선물도 못 받았구요. 남편이 옷 사입으라며 15만원 준 거 다음날 도로 달래서 줬어요.흠...

저는 몹시 화가 났어요. 현재 저는 집. 남편은 회집에 있겠죠. 비가 많이 와서 데리러 가야하나 싶다가 화딱지가 나네요. 저 화내는 거 이상한 거 아니죠?
IP : 175.223.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6.7.23 9:16 PM (175.126.xxx.29)

    직장인인가요?
    주부인가요?

    그거에 따라서도 달라질것 같고

    님이 직장인인데, 술먹는 지를 데리러 오라고 했으면 미친넘이고요
    님이 주부라면?음.....경우에 따라 다르겠죠.

    대개는 지발로(택시타고) 오면 되지....뭐하러 오라고 하죠?

  • 2. 둘다
    '16.7.23 9:17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고집불통이라는 생각이....

  • 3. 원글
    '16.7.23 9:21 PM (175.223.xxx.115)

    제가 직장인이 아니면 납작 앞드려야 하나요?
    직장은 없지만 주택임대사업합니다.
    남편은 택시타고 귀가해서 집근처에서 한 잔 중이에요. 갈땐 걸어갔을 거에요. 저랑 한 잔 하자는 말인데 이미 취한 사람이랑 말해봤자입니다.
    데리러 오라고 한 건 아니에요. 제가 가서 그 회 먹으면 자기가 저에게 20만원짜리 참치회 사준 남편이라 혼자 뿌듯해할 거 보이구요. 자기만족만 중요한 남자입니다.

  • 4. 에휴
    '16.7.23 9:30 PM (175.223.xxx.241)

    이미 시켜놓았다니 꾹 참고 가서 함께 드세요.
    님이 안가시면 더 큰 일 저지를까 겁나네요.

  • 5. 원글
    '16.7.23 9:45 PM (175.223.xxx.106)

    에휴님 말씀 맞아요.
    저 지금 쫓겨나서 지하주차장 차 안이에요.
    자기집이니 나가라고 해서요.
    이번이 처음도 아니에요. 다행히 방학이라 오늘 애들이 외가에 있어요.
    그냥 집에서 입던 그대로 핸드백 하나 챙겨서 나왔습니다. 팬티바람 남편이 친히 엘리베이터까지 모셔다 줬어요. 흠...
    이사온 지 얼마 안 돼서 이웃 부끄러워(제가 집에 있겠다 고집하면 큰소리 날 거에요) 그냥 조용히 내려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734 공유가 연기를잘하는건가요? 33 왜케덥니 2016/07/24 6,148
578733 삼시세끼 보다가 밥그릇 반찬들 넘 조금 담는거 같아서 14 삼시세끼 2016/07/24 9,011
578732 김단이라는 역을 하는 배우 참 이쁘네요 3 굿와이프에서.. 2016/07/24 2,435
578731 가정폭력상담원 교육 아시는 분? 5 진지한데 2016/07/24 1,061
578730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쉽게 설명 좀 해주세요 3 . 2016/07/24 2,881
578729 둥근얼굴 웃는인상~만만해보이나봐요 11 시니컬은 희.. 2016/07/24 2,976
578728 감사합니다 21 .. 2016/07/24 13,548
578727 트럼프가 승리하면 한국은, 미국은 어떻게 될까요? ㅇㅇ 2016/07/24 633
578726 사이다 댓글 15 ㅎㅎ 2016/07/24 5,764
578725 김서형씨 넘 멋지고 예뻐요 6 포로리 2016/07/24 3,778
578724 단독 주택 1층은 러닝머신이랑 디지털피아노 괜찮나요? 1 ㅇㅇ 2016/07/24 1,469
578723 부산행 재밌어요 3 리턴공주 2016/07/24 1,657
578722 그알. 정신병원 홍원장이 정신병자가 된것 아닐까요? 1 .... 2016/07/24 5,033
578721 대장내시경..후기 8 건강 2016/07/23 6,888
578720 근데 윤정희 어디서 말실수 한적 있지 않았나요? 13 ㅇㅇ 2016/07/23 8,739
578719 38사기동대 ㅋㅋㅋ완전 초딩싸움이네요 ㅋㅋ 3 ㅎㅎ 2016/07/23 2,363
578718 대학아들과 국내여행하고싶어요 조언 2 아들 2016/07/23 1,218
578717 대구인데요 근처 계곡 좀 알려주세요 6 대구 2016/07/23 1,258
578716 휘센 에어컨 전략량 표시 질문 ... 2016/07/23 984
578715 한심한 저... 7 ㅠㅠ 2016/07/23 2,041
578714 남자들은 왜 꼭 여자가 자기를 꼬시려고 한다고 생각해요? 17 ㅇㅇ 2016/07/23 5,769
578713 고양이 암컷 수컷 울음소리가 틀린가요?? 3 ㅇㅇ 2016/07/23 1,216
578712 광안리 바닷가 모래사장에 개미떼 출현.. 49 ㅜㅜ 2016/07/23 21,199
578711 이슬람에 반대하는 이유 8 ........ 2016/07/23 1,395
578710 옷쇼핑중독 2 눈누난나나 2016/07/23 3,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