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화 내는게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으이구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6-07-23 21:14:05
●현재 상황 : 저는 집. 남편은 집근처 참치 전문점에서 20만원짜리 시켜 한 잔 중.
●이전 상황 : 여기는 경기도입니다. 낮에 시댁 갈 일이 있어 들렀다 저는 서울서 머리를 했어요.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에게 늦으면 연락달라하고 보냈고 중간에 8시 30분은 돼야 집에 도착하겠다 문자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8시 30분 즈음 경기도 집에 도착했구요.
남편은 낮에 퇴근해서 동료들과 전작이 있었네요. 7시쯤 미용실에 있는데 전화받으니 택시타고 퇴근중이래요. 문자는 못 보았다 하고요. 저는 먼저 집에 가 있으라 했어요.
운전해서 오는데 계속 전화가 옵니다. 문자도 보냈다는데 저는 운전중이니 문자 당연히 확인 못 했고요. 남편은 술을 어느 수준 이상 먹으면 주사가 심해지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어디 가 있을테니 오라 합니다. 이미 목소리에 취기가 있구요.
저는 집도 아니고 밖에서 주사부리는 남편 뒤치닥거리가 하기 싫었고요. 마침 그날이 터져서 집에가서 옷도 갈아입어야한다고 누차 말했는데 바로오라 고집을 피우더군요. 사진 봤어요. 고급참치회였어요. 20만원 a래요.

이달 초가 제 생일이었어요. 동네에 테판하우스가 있는데 1인당 55000 77000 뭐 이렇게 계속 올라가는 집이에요. 올초부터 생일엔 여길 가고 싶다 노래를 했어요. 아이들까지 5명입니다. 생일 당일날 비싸다길래 그냥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가서 남편의 엠포인트 털어쓰고 먹었어요. 뭐 비싸긴 해서 그냥 실망스럽긴해도 수긍도 했어요.
먹자면 먹을 수 있는데 한 끼에 그렇게 쓰긴 비싸다면 비싸지요.
그래놓고 20만원짜리 참치라니...저 생일선물도 못 받았구요. 남편이 옷 사입으라며 15만원 준 거 다음날 도로 달래서 줬어요.흠...

저는 몹시 화가 났어요. 현재 저는 집. 남편은 회집에 있겠죠. 비가 많이 와서 데리러 가야하나 싶다가 화딱지가 나네요. 저 화내는 거 이상한 거 아니죠?
IP : 175.223.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6.7.23 9:16 PM (175.126.xxx.29)

    직장인인가요?
    주부인가요?

    그거에 따라서도 달라질것 같고

    님이 직장인인데, 술먹는 지를 데리러 오라고 했으면 미친넘이고요
    님이 주부라면?음.....경우에 따라 다르겠죠.

    대개는 지발로(택시타고) 오면 되지....뭐하러 오라고 하죠?

  • 2. 둘다
    '16.7.23 9:17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고집불통이라는 생각이....

  • 3. 원글
    '16.7.23 9:21 PM (175.223.xxx.115)

    제가 직장인이 아니면 납작 앞드려야 하나요?
    직장은 없지만 주택임대사업합니다.
    남편은 택시타고 귀가해서 집근처에서 한 잔 중이에요. 갈땐 걸어갔을 거에요. 저랑 한 잔 하자는 말인데 이미 취한 사람이랑 말해봤자입니다.
    데리러 오라고 한 건 아니에요. 제가 가서 그 회 먹으면 자기가 저에게 20만원짜리 참치회 사준 남편이라 혼자 뿌듯해할 거 보이구요. 자기만족만 중요한 남자입니다.

  • 4. 에휴
    '16.7.23 9:30 PM (175.223.xxx.241)

    이미 시켜놓았다니 꾹 참고 가서 함께 드세요.
    님이 안가시면 더 큰 일 저지를까 겁나네요.

  • 5. 원글
    '16.7.23 9:45 PM (175.223.xxx.106)

    에휴님 말씀 맞아요.
    저 지금 쫓겨나서 지하주차장 차 안이에요.
    자기집이니 나가라고 해서요.
    이번이 처음도 아니에요. 다행히 방학이라 오늘 애들이 외가에 있어요.
    그냥 집에서 입던 그대로 핸드백 하나 챙겨서 나왔습니다. 팬티바람 남편이 친히 엘리베이터까지 모셔다 줬어요. 흠...
    이사온 지 얼마 안 돼서 이웃 부끄러워(제가 집에 있겠다 고집하면 큰소리 날 거에요) 그냥 조용히 내려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533 레지던트들 성별 달라도 같은 방에서 자기도 하나요? (드라마 W.. 3 레지던트 2016/07/28 2,511
580532 또오해영 해영이 엄마 대사중. 9 00000 2016/07/28 2,196
580531 목동에 보약 잘짓는 한의원 있을까요? 강서쪽 지역도 좋구요 바비 브라우.. 2016/07/28 663
580530 옥수수칼 사보신분? 어떤가요? 3 옥수수 2016/07/28 1,048
580529 을왕리 해수욕장 vs 왕산 해수욕장 3 영종도 2016/07/28 1,602
580528 마흔중반인데 피부과에서 어떤 시술하면 좋을까요? 10 부작용없는 2016/07/28 3,070
580527 서울에서 반나절 뭐 하는게 좋을까요?? 1 시월애 2016/07/28 412
580526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많이 꾸미는 거 같아요~ 22 여행자 2016/07/28 5,852
580525 제이스본 이미 보신 발빠른 분 계실까요? ㅎㅎ 8 혹시 2016/07/28 1,828
580524 32개월 아이 봐주시는데 얼마드려야 할까요 5 솔솔 2016/07/28 831
580523 반바지 사려다 뒷다리 파란 정맥 핏줄땜에 ,,,,ㅠㅠ 5 ,,, 2016/07/28 1,868
580522 인생...살아보니 무엇이 가장 큰 행복을 주던가요? 39 인생이란 2016/07/28 9,491
580521 가게를 운영중인데요. 직원 휴가 질문이요. 9 ... 2016/07/28 1,588
580520 소고기 지방적은 부위가 어딘가요? 7 2016/07/28 3,329
580519 담주에 여고동창들 만납니다. 설레기도 하고 또.. 1 ... 2016/07/28 687
580518 양평 대명리조트 처음 가는데요..고기는 어디서 먹을까요? 1 양평 2016/07/28 1,964
580517 과외쌤들께 여쭙니다. 중3수학 3 ... 2016/07/28 1,468
580516 혀클리너 2 겨울 2016/07/28 914
580515 불려놓은 콩에 싹이 났어요! 5 ㅇㅇ 2016/07/28 808
580514 이건희 회장님!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십시오! 1 꺾은붓 2016/07/28 1,542
580513 너무이해가 안가요~~혈관주사놓을때 8 까칠녀 2016/07/28 2,292
580512 침대방향 4 걱정되요ㅜㅜ.. 2016/07/28 1,267
580511 자기관리나 자기 절제 잘하시는 고수님들 비결이 뭔가요? 15 궁금 2016/07/28 5,989
580510 자기 얘기 안 하는 남자 oo 2016/07/28 1,128
580509 비평준화 지역 이사 3 ... 2016/07/28 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