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믿음으로 자라는 아들

그렇겠죠 조회수 : 3,459
작성일 : 2016-07-22 20:14:48
누군들 자식이 소중하지 않겠습니까만‥
아이들 위해서 매일 기도하고 108배하면서
정성들여 키우고 있습니다‥

오직 건강하게 학교 다니는것만으로
감사하다 여기고 있어요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성적표를 들고
개선장군처럼 현관문을 밀어재끼고 들어와서
성적표와 초콜렛 2개ㆍ편지 한통을 제게 줍니다

성적표를 보니 성적은 수직하강으로 떨어졌고‥
편지엔 대학졸업하면 취직해서 부모님을 봉양하겠다고
씌어 있고
초콜렛은 학교 매점에서 반값세일을 하는데
사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서 당장 달려가 엄마주려고
하나 더 사왔답니다‥

가방에 넣어둔 초콜렛이 책에눌려 찌그러져
어제 다시 하나샀다네요‥그래서 두개랍니다

성적표를 한참 들여다보며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한번 소리치며 뒤집어 놓을까~
공부하기 힘들었겠지만ㆍ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뭐라고 해야하나?? 하고있다가‥

입에서 불쑥‥
**아~너 봉양이 무슨뜻인지 알아??
그랬더니‥
엄마아빠와 같이 사는거라네요ㅠㅜ
아마 제 집에 눌러살려는듯 하네요 ㅎㅎㅎ

ㅠㅠ성적표 받고 좌절했지만
아들아이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눈에선 하트뿅뿅입니다
아이들은 믿음으로 자라는것 맞겠죠??

IP : 112.152.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7.22 8:18 PM (223.62.xxx.26)

    그럼요~~
    믿음으로 자라는거 맞죠
    그 믿음이 점점 약해져가는 엄마맘을
    잡아보고 또 잡아보고 삽니다
    아드님이 참 마음이 깊네요
    공부만!!빼고 모든걸 잘할것같습니다

  • 2. 귀엽네요.
    '16.7.22 8:18 PM (39.118.xxx.46)

    그래도 봉양이라는 표현을 하니 얼마나 예뻐요.
    같은 말을 해도 '등골 빨아먹겠다'고 하던데..의미를 물으니 같은 사는 거라고.
    그게 그건가.. 그냥 웃지요.

  • 3. ㅎㅎ
    '16.7.22 8:21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 잘 할 녀석이잖아요.
    성적표가 가심 애리겠습니다만 아들래미 썩 잘 키우셨어요...ㅎㅎ

  • 4. 거참
    '16.7.22 8:22 PM (58.127.xxx.89)

    이쁜 아들이네요.
    믿으셔도 되겠어요^^

  • 5. ...
    '16.7.22 8:2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도 고1인데..
    우리애도 참 착한데..
    공부는 해보겠다고 하니...
    108배.전 더워서 못 하는데...
    해야되나 싶고...
    편지도 초콜렛도 받아보고..
    부럽슴다.

  • 6. 저도
    '16.7.22 8:30 PM (110.70.xxx.197) - 삭제된댓글

    애한테 나중에 뭘해먹고 살거냐니까 엄마한테 얻어먹고 살면된다네요.
    ㅠ.ㅠ
    이더위에 108배라니 넘 대단하세요ㅎ

  • 7. 지자식은
    '16.7.22 8:38 PM (39.118.xxx.102)

    꼭 외국에서 교육시키겠다 라고 하는 아들놈. . 더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를 주고 싶답니다~ 너 그럴려면 공부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 했더니. . . 손자손녀 유학비는 조부모가 대주는거 아니냐고. . .결혼하지 말라 했습니다 ㅠ

  • 8. ...
    '16.7.22 8:43 PM (122.40.xxx.85)

    기숙사있는 학교라니 엄청 공부 빡센 학교인가봐요.
    아드님 너무 귀엽네요.

  • 9. .....
    '16.7.22 10:29 PM (116.32.xxx.154)

    자식을 위해 108배 하는 정성스런 어머니의 모습을 자녀가 아는걸까요?
    아들인데도 편지와 초콜릿을 건네며 살갑게 하고 센스 있게 대처하니 좋은 모습이네요.
    기숙사 학교라 내신이 주춤 할때도 있지만 수능때 대박 내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공부도 더 잘하게 될겁니다.

  • 10. ..
    '16.7.22 10:30 PM (112.152.xxx.96)

    애교 많은 아들같아요..이쁘실듯요..

  • 11. ㅇㅇ
    '16.7.23 12:34 AM (58.224.xxx.195)

    웅~~~ 사랑스런 귀요미네요 ^^

  • 12. ㅇㅇ
    '16.7.23 11:38 AM (121.133.xxx.17)

    쵸콜릿과 편지 받아보고파요
    전 108배를 안해서긍가?
    아드님 너무 잘 컸네요
    화이팅입니다

  • 13. 감사드립니다
    '17.6.11 12:58 PM (112.152.xxx.220)

    감사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72 속초에서 기념품 사갈게 뭐가 있을까요? 9 바랑 2016/08/10 2,501
584971 도시가스 계랑기 체크 하시나요?? 3 oo 2016/08/10 1,006
584970 재건축 장기전세평형과 섞이면 어떨까요 2 .. 2016/08/10 716
584969 부모님이 전세금을 보태주시는데요 1 전세금 2016/08/10 1,295
584968 코모공이 한없이 넓어지는데 어떻게해야하나요? 3 여름더위 2016/08/10 2,616
584967 잔디밭이냐고요? 여긴 '금강'입니다 4 ㅇㅇ 2016/08/10 1,230
584966 카톡 읽고 대답안하는 아이친구 엄마.. 26 .. 2016/08/10 8,396
584965 전에 여행사때문에 글올렸던 사람인데요. 결국 투넷/멜본 여행사대.. 2 사기 여행사.. 2016/08/10 1,392
584964 추석 기간 끝나고 정리해고가 더 가속화 될 거라고 합니다 4 이번 2016/08/10 1,809
584963 꿈 없는 중1딸 진로 지도 어찌하나요 5 어렵네요 2016/08/10 1,234
584962 생각없는 인간이 남편이네요 2 ㅠㅠ 2016/08/10 1,426
584961 인도븐? 인디오븐? 4 빵56 2016/08/10 770
584960 살림없는 집 ..집들이 그릇 어쩌죠? 51 ... 2016/08/10 8,845
584959 핵을 꿈꿨던 지도자 부토, 미국이 처형했나? 1 사법살인 2016/08/10 505
584958 이재현 cj 회장 특사에 포함시킨다면 큰실수 7 815특사 2016/08/10 1,436
584957 강제 미니멀리스트 모드 10 일드보고 2016/08/10 5,050
584956 늙은호박 얼린 걸로 부침개 해먹을 수 있을까요? 2 요리 2016/08/10 1,493
584955 질문이있습니다 ㅡ 길냥이는 밥을 몇번먹나요? 11 ㅁㅁ 2016/08/10 1,854
584954 음식물쓰레기 이런방법 1 더워시러 2016/08/10 1,246
584953 세탁기 돌렸는데 누래졌어요. 3 주부 2016/08/10 1,423
584952 돈 만 되면 멋쟁이 될수 있겠네요. 3 기다리자 2016/08/10 2,410
584951 개념은 어떻게 공부하는거예요? 2 궁금 2016/08/10 919
584950 직장인 아들이 맘에 안들어요. 59 아들맘 2016/08/10 17,524
584949 쿠팡이란 회사에대해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1 Jackun.. 2016/08/10 1,949
584948 어깨통증 물리치료 7만원 7 ㅇㅇ 2016/08/10 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