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들이 노린 것은 결국 인간실격, 인간환멸일까요?

대서 조회수 : 5,197
작성일 : 2016-07-22 16:51:10
동영상 보니 기분이 더럽고 우울해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돈 많고 제일 힘 쎈 사람의 말로라는 게 고작?
뭐랄까, 세상에서 제일 나쁜 짓 하다가 어떤 사회적인 징벌이나 구속없이 마지막을 맞는
절대악인의 모습을 본 것 같아요. 늙고 병든 몸과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게 고작...
인간실격, 인간환멸이라는 말이 떠올라요.
분노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맥이 풀린 달까...침묵하는 언론이나 정치권도 무척 역겹고..
그런 점에서 페북에 글 올린 조국 교수 같은 사람은 진짜 용기가 있네요.
이 나라를 아직 포기 못한 것 같고요...

지난 밤과 아침 82에서 어린 참새 구출기가 잠깐 올라왔었죠.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젊은 부부 같더라고요.
정말 그런 마음이 소중한 건데 그런 행동이 아름다운 건데
그게 인간다운 건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신을 믿지 않고 종교도 없지만 어제 동시간대에 올라온 참새는 
이 더럽고 추악한 인간실격 앞에 너무 참담해 하지 말라고
신이 보내준 새가 아니었나 싶어요.
다행히 착하고 사랑스러운 부부가 그에 응답한 거고요. 
IP : 220.118.xxx.1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7.22 4:54 PM (14.52.xxx.171)

    악인이라기보다
    돈에 연연하고 사랑에 연연하는건 정말 소시민이나 하는 짓인가보다,,,하는 무력감 같은게 들더라구요
    물론 성매매 나쁘죠,불법이구요
    근데 늙은 남자는 돈으로 젊은 여자를 사고
    젊은 여자와 얼마든지 사랑할수 있는 남자는 감정은 철저히 배재된 ㅅㅅ를 하고 말이죠 ㅠ
    참 인간사 묘~~~해요

  • 2. 그 정도는 아니에요
    '16.7.22 4:54 PM (210.183.xxx.241)

    이미 다 알고 있고 추측할 수 있는 것들을
    동영상으로 보니까 민망하고 뻘줌할 뿐.
    그 노인네가 뭐라고 인간환멸씩이나.. --,,

  • 3. .........
    '16.7.22 4:56 PM (121.150.xxx.86)

    그들은 철저히 돈, 권력을 지향하지요.
    이런 감상은 그들이 노린거고요.

  • 4. 무슨 인간실격씩이나
    '16.7.22 4:57 PM (223.62.xxx.79)

    쁘띠할배 불쌍 하던데요 돈만 많았지 낙도없고 ᆢ 취미도없고 ᆢ 말년에 회춘좀하려다 돈주고 망신이나당하고 ᆢ
    그 동영상뿌린인간들 몸도제대로못움직이는 식물인간 상대로 추악한짓 한거죠 그런것들은 평생빌어먹고 후생도 마찬가지 돈받을거받고 머하는짓들이래요 더 구역질남

  • 5. 그렇게
    '16.7.22 4:58 PM (193.240.xxx.198)

    그렇게 놀지 않는다면 더 놀라운 일

  • 6. 777
    '16.7.22 4:59 PM (59.20.xxx.72)

    비슷하게 환멸감 느꼈습니다.
    그 사람에겐 정말 껌값 같은 돈을 지불하고 뭔가 기계적으로 그 용도로만 사람을 취급하는 듯한... 그러고서 줄 서서 돈 받게하고 키스가 어쩌구 싸구려 칭찬 아닌 코멘트나 붙이고. 사람을 도구 취급하는건 비단 성생활에서 뿐만이 아니겠지만요.
    다 그렇고 그런 세상이라 없을법한 일도 아닌데도, 다시 한번 환기가 되어 슬프더군요.

  • 7. 인과응보를
    '16.7.22 5:00 PM (14.34.xxx.210)

    제대로 볼 수 있네요.

  • 8. ㄴㄴ
    '16.7.22 5:01 PM (14.52.xxx.171)

    할배는 취미가 굉장히 다양한 사람이에요
    제가 할배였다면...그때 암수술 안하고 그냥 모른채로 살고 싶네요
    괜히 암치료해서 몸만 더 힘들어지고 죽을땐 심장마비에...
    이건 또 무슨 망신...
    성매매도 나쁘지만 저거 찍은 사람 푼사람 다 나빠요

  • 9.
    '16.7.22 5:02 PM (223.62.xxx.79)

    솔까 인간역사에서 돈많은 노인네들 권력자들 안그런위인들 누가있다고ᆢ 간디 세종대왕 다 성적으론 어마어마 문란 그이상이었습니다 . 그 동영상 본게 죄책감 들고 미안하고
    별볼거없는 밑바닥 여자들한테 잘 대해주는게 오히려 인간적이더군요 개돼지취급안하고

  • 10. ???
    '16.7.22 5:06 P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이건희는 이건희일뿐 이제 곧 역사속으로 살아질거예요.
    그 대단한 정주영도 가끔 회자될 뿐이고, 이제 정주영 이름도 다음세대는 잘 모르는 세상이 오겠죠. 이젠 재드래곤과 재드래곤의 아들의 시대가 열릴텐데 쁘띠할배에게 너무 과한 관심을 갖는거 아닌가요?

  • 11. ???
    '16.7.22 5:08 PM (221.156.xxx.20)

    이건희는 이건희일뿐 이제 곧 역사속으로 사라질거예요.
    그 대단한 정주영도 가끔 회자될 뿐이고, 이제 정주영 이름도 다음세대는 잘 모르는 세상이 오겠죠. 이젠 재드래곤과 재드래곤의 아들의 시대가 열릴텐데 쁘띠할배에게 너무 과한 관심을 갖는거 아닌가요?

  • 12. 원래
    '16.7.22 5:11 PM (223.62.xxx.79)

    성적으로 왕성한남자가 돈 잘벌고 권력도 잘잡고 그런 거래요
    그 쪽 관심없는남자는 한마디로 별볼일없는 남자

    거니 할배 미안합니다. 북망산천앞둔 인사 치부를봐서ᆞ 인터넷 하고싶지않아요

  • 13. 000
    '16.7.22 5:13 PM (58.140.xxx.230) - 삭제된댓글

    그 뉴스의 포인트는 회삿돈으로 오입질...ㅡ.ㅡ아닌가요?

  • 14. 000
    '16.7.22 5:14 PM (58.140.xxx.230)

    그 뉴스의 포인트는 삼성회장의 비밀스런 사생활 이런게 아니라
    회삿돈으로 하는 매춘아닌지...

  • 15. 공금으로 매춘을 하는 인간실격과
    '16.7.22 5:18 PM (203.247.xxx.210)

    지킬 것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도 동시에 느껴지더군요

  • 16. ㅇㅇ
    '16.7.22 5:19 PM (175.196.xxx.212)

    223.62/ 노예근성은 이럴때 쓰는거군요. 그 동영상 본게 죄책감이 들고 미안할 정도인가요? 그렇담 님은 재벌에대한 노예근성이 뼛속까지 자리잡은 사람입니다. 밑바닥여자들한테 개돼지 취급안하고 잘 대해주는게 오히려 인간적이라고요?ㅋㅋ 님이 소위말하는 그 '밑바닥'여자를 개돼지 취급할정도로 이건희가 개돼지가 아닌가요? 그런여자랑 난교하고 돈으로 성을 사고파는 그 이건희가 바로 개돼지인데요? 재벌에대한 노예근성 하나 쩌십니다. ㅋㅋ

  • 17.
    '16.7.22 5:20 PM (112.154.xxx.136)

    저위에777님과 전반대를 느꼈지요
    한국에서 대통령보다 위에 있다는 그~~대단하신 분이
    나이먹어 저렇게 추하고 씁쓸하게 늙어간것을 두눈으로 목도하니 뭐랄까..돈의 맛의 결말을 본거마냥 애잔하더군요
    저나이에 앙상한 두발 내놓고..아방궁같은 집에서 조선족여인이나 기다리며 그짓 하고. 이회장이 여자들을 도구취급한다는 느낌은 안들던데요. 되려 이회장이 여자들한테 뒷방늙은이 취급당하는듯하던데.

    많은생각을하게되는 동영상이었어요.
    부인과 함께 늙어감서 손주들과 같이 자전거도 타러 다니고 손수 곤충도 잡아주시는 평범한 동네 할아버지의 삶이 비교불가로 행복해보이네요...

  • 18. //
    '16.7.22 5:32 PM (14.45.xxx.134)

    전 그럴만한 인간이 그러는구나 싶어서 딱히 실망도.......
    이건희한테 성도덕같은거 그리 기대한 편이 아니라서요....
    성직자나 교육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삼성이 딱히 윤리적인 경영을 해왔던 것도 아니고....
    다만 내가 삼성주주였다면 내돈으로 저러고 놀았나 싶어 분노했을 듯도 싶구요.
    전 삼성이랑 별 상관이 없어서 노인네 추접하게 늙었구나 싶어 경멸스럽긴 하네요.

  • 19. 비슷
    '16.7.22 5:33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

    저도 인간에 대한 씁쓸함이 느껴지더군요..
    왜인지는 복잡한 심경이에요..

    대단한줄 알았던 국내 왕의 ..모습을 보니까
    뭔가 이상한 기분이에요..

    영화도 생각나요..제목이 기억안나는데
    젊고 이쁜 주인공이...미스테리한 알바를 하러 가거든요..
    가서 수면제 먹고 잠들어 있기만 하면 돼요
    그러면 늙은 상류층 남자들이 몰래 들어와
    자고 있는 젊음을 탐하고 돌아가는거죠
    주인공은 그냥 그대로 잠에서 깨구요..
    거기도 부잣집 할배들이 비밀클럽에서 왜저럴까 싶었는데....

    뭐 이런영화가 다 있지 했는데..
    그 영화도 나름 현실적(?)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20. ..
    '16.7.22 5:38 PM (180.229.xxx.230)

    추접해요
    그많은돈과 권력을 갖고도 저렇게밖에 못지내는 늙은이..
    꼭 저렇게 욕망이 적나라해야하나
    추하다 한마디로 요약.

  • 21. .?
    '16.7.22 5:59 P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

    재벌 총수가 장삿꾼의 최고봉인데, 뭘 기대했길래
    이렇게 감상적이죠? 교황이라면 또 이런 반응 이해할 수도 있지만,ㅋ
    진짜 웃깁니다.

  • 22. 비슷한 감정을
    '16.7.22 6:00 PM (121.141.xxx.154)

    느낀 분들이 있네요
    추잡보다는 씁쓸
    사적인 소문을 귀로 들을 때보다
    눈으로 목도하는 것은 보는 이까지
    환멸을 느끼게 하구요
    개인의 마지막 치부까지 알 필요는 있었을까 싶기도 해요

  • 23.
    '16.7.22 6:05 PM (39.7.xxx.83)

    전 그 기사를 보면서
    저 돈은 어떤 돈일까
    회사돈이면 배임 횡령인가
    과연 검찰이 배임횡령으로 기소할까
    월급쟁이인 이사는 계속 자리 보존할까
    그 홍보팀장은 안 잘릴까


    그리고 돈이 많아도 늙는 건 어쩔 수 없구나
    끝이 구질구질해서 사람일 알 수 없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삼성은 주주꺼지 이건니 혼자껀 아니잖아요
    삼성은 괜찮을 거고

  • 24. .?
    '16.7.22 6:10 P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이
    인간의 원초적 욕망에 충실한 거 몰랐어요?
    모든 인간위에 군림해서 먹고 싸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거,
    몰랐습니까.
    동서고금 역사책을 봐도 뻔한 것을.

  • 25. ....
    '16.7.22 6:3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욕망의 끝을 보는거 같아 슬퍼요 ㅠ

    인간으로 경제적으로는 최고로 성공하고 모든 것 다 누릴 수 있었어도
    그 삶의 끝에 늙고 병들어 성욕은 살아 있어도 몸이 뜻과 같지 않고
    고작 평범한 창녀들의 갖은 기술적 도움으로만 그 욕정의 해소가 가능한
    그도 세월 앞에서는 별수 없는 그런 인간임을....

    그러나 그것은 엄연히 현행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성매매 ㅠ.ㅠ

    젊은 시절의 화려했던 여성편력도 있었을테고
    돈의 힘으로 부르기만하면 달려왔을 초일류급 여배우들도 많았을건데... ㅠ

    이제 무상한 세월과 그 시간들을 모두 다 뒤로하고 거의 다 죽어서 누워있는 그 사람 !
    인간에게 평등한 것이 있으니 누구에게나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
    이길수 없는 세월 그리고 허무한 죽음이로군요 ...

  • 26. ...
    '16.7.22 6:35 PM (125.129.xxx.244)

    원글님 제목에서 그들이 누구를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요즘 이런 주어없는 이야기 만들기 참 그렇습니다만,
    댓글들에 동감하고요.
    여기 관련된 모든 사람들, 찍힌 사람, 찍은 사람, 유포한 사람, 그들이 노린 것은 똑같이 그저 돈이죠.
    그게 씁쓸하지요.

  • 27. 애기배추
    '16.7.22 10:28 PM (113.10.xxx.150)

    저는 그래서 아예 보질 않았어요. 아니 못보겠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344 수컷 고양으들은 같이 못 사나요? 2 2016/11/15 939
617343 국내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7 ... 2016/11/15 1,652
617342 건어물은 보통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1 초보 2016/11/15 1,111
617341 저희는 어떻게 될까요.. 8 Kou 2016/11/15 1,490
617340 오늘은 게시판이 깨끗하네요. 9 오늘은 2016/11/15 1,024
617339 전국구 자사고 성적 4 자사고 2016/11/15 2,583
617338 세월호945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10 bluebe.. 2016/11/15 280
617337 호떡맛있게하는 곳 없나요? 3 찹쌀 2016/11/15 879
617336 sns등에 다음촛불집회 검찰청으로 여론 모아주세요. 7 ㅇㅇ 2016/11/15 778
617335 (속보)“최순실 자매, 대리처방 확인” 의사 고발키로 ....... 9 ㄷㄷㄷ 2016/11/15 3,982
617334 작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데 자격증 시험에서.... 2 ㅁㅇ 2016/11/15 915
617333 방배역에서 촛불을 봤어요!!!! 3 우노 2016/11/15 1,725
617332 스팸문자 사기 ...택배왔습니다. 7 ... 2016/11/15 2,348
617331 "총들고 靑 가고싶다" SNS 글에 압수수색.. 15 ㅇㅇ 2016/11/15 2,883
617330 (닭 퇴진!) 치매 있으신 엄마..본인에게 알려야 할까요? 7 ........ 2016/11/15 2,007
617329 직구환불 메일로 다섯번이나 해준다고 말만하고 안해주는데 이럴땐 .. 2 미국직구 2016/11/15 564
617328 38개월 남아 놀이치료 권고받았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30 2016/11/15 5,769
617327 (이 시국에 죄송요) 북향집..궁금해요 9 .. 2016/11/15 1,547
617326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은데 애린원 같은 곳에 가면 분양받을 수 있.. 11 ... 2016/11/15 1,489
617325 남의 과오로는 죽게 만들고 본인들은 사생활 운운 3 말랑 2016/11/15 869
617324 이 노래 제목 아시는 분 있을까요? 남성 2 듀엣곡..불어성.. 12 궁금해요 2016/11/15 1,735
617323 손석희 뉴스룸 언제 하나요? 7 오늘 2016/11/15 1,785
617322 집 구매하면 매해 집에대한 세금이 나오나요? 3 .. 2016/11/15 1,324
617321 모든걸 다 까발려져서 개쪽당하고 내려올래?? 21 .... 2016/11/15 4,075
617320 노통 위해 애 쓰신 배우 명계남 요즘 연극 하신대요 10 보러가자 2016/11/15 3,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