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집안 가구 이리저리 옮기고 대청소 했습니다
파트타임 일 하다가 최근 일거리 뚝 떨어져 시간이 많아졌는데
시간이 많으니 또 이러고 있네요
아이 방 장롱 두짝 연결된 거 나사못 풀어서 옮겨주고
침대도 위아래쪽 두개로 연결된거 나사못 풀어 분리해서 방향 돌려주고
정리 다하고 보니 가구들이 시계반대 방향으로 90도씩 돌아가 있네요
침대 장롱 책상들이 원래 있던 벽에서 다른쪽 벽으로 이동
안방에 흙침대도 방향 90도 돌리고...
가구 한쪽 살짝 들어서 얇은 이불 집어 넣고 밀어주면 무거운 가구들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남편은 가구 옮기는 거 싫어해서
혼자서 다 했어요
한번씩 이러고 나면 속이 시원~ 합니다
서랍 속 옷장 속 홈쇼핑에서 파는 투명프라스틱 수납도구 사서 다 정리하고
몇년 안 쓰고 넣어둔 창고 짐들 책들도 꺼내서 좀 버려주고...
한**스팀 청소기 물에서 하얀 가루 나와서 안쓰는 것도 내다 버리고...
매일매일 청소하는 건 귀찮고 꾀가 나는데
대대적으로 가구까지 옮겨가며 청소하는건 너무 신납니다
남의 집 정리정돈 청소하는 알바 이런거 해 볼까 할 정도로^^
근데 이제 나이 들어 그런가 기운이 좀 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