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사촌언니가 풀죽은 목소리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아는 엄마랑 마트에 갔다가 힘들어서 의자에 앉았는데 밑에 뭔가 번쩍하더래요
줍고 보니 18케이 금목걸이
근데 팬던트에 아이 이름과 전화번호가 쓰여 있더래요
옆에 있던 동네 엄마가 이건 찾아줘야 한다고 무척이나 적극 권해서
이 언닌 그걸 갖고 싶었던가봐요
한참 망설이는데 동네 엄마가 막 전화 걸어봐라,,저기 저 엄마 이거 찾는거 아니냐 하는통에
전화를 걸었더니 그 엄마왈
그거 찾다가 동네에 다왔는데,,,여기까지 오시기 힘드시겠져? 하며,,,거기 마트에 무슨 매장에 맡겨달라고
하더라네요
뭐 고맙단 말도 생략이고,,,
이 언니 매장에 맡겨놓고 집에 오면서 무척이나 후회했다면서 저같음 어쨌겠냐고 하는데
사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어른꺼야 걍 가졌겠지만
아이 이름과 연락처가 있는데 갖긴 그럴꺼 같아서 저같음 찾아 줬을듯하네요
울 동네 엄마들한테 말하니,,,주는게 바보라는 반응이라 놀랍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