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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식가 집안 남자와 결혼하니 모든게 신기하네요 ㅎㅎ

skav 조회수 : 25,214
작성일 : 2016-07-22 05:42:54

176에 75kg정도니 그렇게 살찐 체형은 아니에요. 한때 80kg넘기도 했지만 요즘은 나이가 들었는지 많이 빠졌구요.

신혼때 부터 제 의문은..

남편 집 식구들이 언제나 너무 많이 먹는 다는 거에요.

다행인건, 남편은 맛에 예민하거나 까다롭지 않아 뭘 줘도 잘 먹는 편인데요. (특정 싫어하는 몇가지 재료 제외하고요)


일단 밥을 고봉으로 두공기정도 먹고,

반찬 깔린것도 싹싹 다 먹고요.

먹고 과일도 2 종 이상으로 먹고요.

그냥 어떻게 하나 한번 지켜본적도 있는데,

정말 주는대로 다 먹어요.


이집안 식구들이 정말 많이 먹어요.

저희 시어머님도 80이신데,

지금까지도 그렇게 많이 드세요. 밥먹고 고구마 2개정도는 바로 드시더라고요;;; 먹을거를 식탁에 항상 대기시켜두고 계세요 ㅋㅋㅋ 저희가 가면 정말 밥상다리, 간식상다리가 부러집니다 ㅎㅎㅎ

명절때도,

전같은거 부치면 부치는 족족 다 먹어서 절대로 내어주면 안되었어요. ㅎㅎ
과일도 내는 대로 다 먹어서 없어져 잇고요...

근데 명절만큼은 먹을게 많으니까 , 대접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접시가 비면, 또 다른걸 내주게 되어 있으니까 계속 먹을 뭔가가 나가잖아요.

속도의 차이가 있을뿐 (배고플때 빨리먹고, 배부르면 천천히 먹음)

결국 다 먹어요....ㅎㅎㅎㅎㅎㅎ


저희 친정은 먹다가도, 배가 부르면 남기거든요.

근데 남편은, 남기는 법이 없어요.

많이 줘서 먹다가 배가 부르면  저한테 짜증내요. 왜이렇게 많이 주냐고 ㅋㅋㅋ

무슨 어린이도 아니고, 남기면 혼내는 것도 아니고,

워낙 양이 크니까 넉넉히 주고, '많으면 남겨' 라고 말을 하는데도,

남으면 그걸 짜증을 내더라고요 


어제도 시댁에 다녀왔는데,

분명 정상 식사양으로 먹는 저에게

밥 을 너무 적게 먹는다고 걱정 하시는 어머님이 생각나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IP : 90.79.xxx.232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이 그래요
    '16.7.22 5:46 AM (110.47.xxx.246) - 삭제된댓글

    주는대로 다먹는 대식가가족 ㅜㅜ
    요즘은...살이 많이 쪄서 식사량을 줄이려고 노력중이네요

  • 2. ㅇㅇ
    '16.7.22 5:53 AM (112.161.xxx.196) - 삭제된댓글

    저는 천천히 먹고요 남편은 잘 먹어요
    둘이 술한잔하는데 제가 먹을려고 하면
    안주가 없어서 자꾸 안주를 주문하니까
    자기 배부른데 왜 자꾸 시키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좀 먹자고 배부르면 먹지좀 말라고
    그랬더니 미안해하더라고요
    앞에 있으면 배부른데도 막 먹어지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 3. 어른들
    '16.7.22 5:59 AM (49.1.xxx.21)

    당뇨 없으신가요?
    건강하고 비만도 아니면서 대식가라면
    참 복받은 체질이네요

  • 4. 어른들
    '16.7.22 6:20 AM (90.79.xxx.232)

    맞아요. 어머님 당뇨 좀 있으세요. 엄격히 조율해야할 수준은 아니시지만, 나이가 있으시니 조심 하셔야하긴 하고요. 저희 신랑도 아직은 40대 인지라 당뇨에 신호는 없는데 나이들면 또 모르겠어요.
    그래도 저희어머니 삼시세끼 왕성히 드시고, 이 더위에도 그 연세에 소일거리 하시면서 건강히 지내시는 편이라 큰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다만 최근들어 살은 좀 찌셨어요.아무래도 70대 중반과 후반은 좀 다르고 80세는 다르신건지.. 식사량은 그대로 신데, 살찌는 속도는 조금 빨라지신거 같아요.

    ㅇㅇ님 저도 정말 천천히 먹어요. 남편은 잘먹고.... 안주가 없어서 자꾸 주문하면, 배부른데 왜시키냐는 남편말씀... 공감가요 ㅋㅋ 맛이 있든없든, 배가 부르든아니든, 본인앞에 음식이 남아있는 걸 못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5. ...
    '16.7.22 6:25 AM (65.110.xxx.41)

    우리 올케 아니신가요? ㅎㅎ 친정이 밥을 고봉밥으로 한그릇씩 먹어요. 반찬도 소복하게 .. 과일도 워낙 좋아하구요
    우리 올케는 입이 짧고 양도 적어서 새 모이 먹듯 밥도 과일도 쪼끔씩 먹더라구요 유치원생 조카랑 비슷하게. 처음엔 시댁이라 불편한가 싶어 계속 먹을 걸 권했는데 본인은 아주 배 부르게 먹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식당 공기밥을 저희 집 남자들은 세 공기씩 먹어요.. 여자들은 몸매 때문에 한공기 반에서 두 공기 워낙 건강 체질들이고 하루 종일 쉬는 법이 없이 움직여서 식사량에 비해 살은 없어요

  • 6. 윗님
    '16.7.22 6:29 AM (59.6.xxx.151)

    우리 동서 같은데요 ㅎㅎㅎㅎ

    배고프면 빨리 먹고 배 안고프면 천천히
    거기에 더해서
    많아 주먼 많아 먹고 적게 주면 더 달라고 합니다
    장보면 상인들이 놀란다는 --;

  • 7. ...
    '16.7.22 6:40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윗 댓글 중 여자들은 몸매 대문에 한공기 반에서 두공기에서.. 기브업..
    정말 대식가들이군요.
    이거 밥 잘못먹는 사람은.. 불편해서 못먹는게 아니라 배가 그냥 고만해요 ㅋㅋㅋㅋ
    밥이 배속에 더 안들어가요.
    저도 그런 유형인데.. 한번에 많이 안들어가요. 한공기 채우면 배부르게 잘 먹은거..
    대신........ 비밀이 있으니.. 수시로 먹음.. 수시로.. 나누어서 먹는다는 ㅋㅋㅋㅋ 새모이처럼
    조금 조금.. 여러번.. 자기 직전에도..먹음.;;

  • 8. ...
    '16.7.22 6:40 AM (220.126.xxx.20)

    윗 댓글 중 여자들은 몸매 때문에 한공기 반에서 두공기에서.. 기브업..
    정말 대식가들이군요.
    이거 밥 잘못먹는 사람은.. 불편해서 못먹는게 아니라 배가 그냥 고만해요 ㅋㅋㅋㅋ
    밥이 배속에 더 안들어가요.
    저도 그런 유형인데.. 한번에 많이 안들어가요. 한공기 채우면 배부르게 잘 먹은거..
    대신........ 비밀이 있으니.. 수시로 먹음.. 수시로.. 나누어서 먹는다는 ㅋㅋㅋㅋ 새모이처럼
    조금 조금.. 여러번.. 자기 직전에도..먹음.;;

  • 9. 한마디
    '16.7.22 7:03 AM (117.111.xxx.165)

    가수 테이가 그런 대식가 집안이라고....
    따로 있나봐요
    대식가집안
    테이가 한끼 라면 4~5개씩 끓여먹고
    혼자사는데 일년식비만 3천이라고

  • 10. ㅇㅇ
    '16.7.22 7:35 AM (121.168.xxx.41)

    주부 입장에서 넘 힘들지 않는지..
    전 친정이 많이 먹고 시댁이 적게 먹어요.
    친정에서처럼 하다가 음식이 계속 남아서
    적게 하니까 손님 대접도 좀 수월하더군요.

  • 11. ..
    '16.7.22 7:36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저런 남자는 아내가 알아서 양조절해 먹여야지
    주는대로 잘 먹는다고 많이 먹여 버릇해 병이라도 생기면
    원망이 다 주부몫이더라고요.

  • 12. ..
    '16.7.22 7:51 AM (122.254.xxx.47)

    어르신은 잘 드시면 장수하시죠 어릴적부터 그쪽으로 특화되어 잘 트레이닝?된 집들이 있더라구요 비만도 아니구요

  • 13. ㅎㅎㅎ...
    '16.7.22 8:16 AM (61.83.xxx.59)

    주는 사람이 조절해줘야해요.
    아버지는 나이드시니까 배 나온다고 좀 적게 드시는데 식사때마다 어머니에게 밥 많이 줬다고 짜증내세요.

  • 14. 닉네임안됨
    '16.7.22 8:17 AM (119.69.xxx.60)

    많이 먹는 것은 안부러운데 음식 안남기는 것은 부럽네요.
    우리 남편은 한 공기를 줘도 반 공기를 줘도 꼭 한 숟가락씩 남기고 과일 한개만 깍아도 서너쪽 꼭 남겨요.
    나물도 한접시 하면 버리긴 아깝고 먹기는 싫은 양으로 남기니 음식물 쓰레기가 넘치네요.
    저도 먹는 양이 적으니 남긴 것은 먹기 싫고 아주 가끔 잔반 처리 처럼 비빔밥 하면 그건 또 엄청 싫어해서 그냥 버려 버리거든요.
    어제도 갈치 두토막 구워 한토막 반 먹고 마저 먹으라니 싫다고 해서 반토막 버렸어요.
    남편 빼고 아무도 생선 안좋아 하는데 하도 싱싱하고 좋아 보여서 비싸게 일부러 사온건데 아깝더라구요.
    음식 조금 남으면 그냥 먹기 싫데요.

  • 15. ㅎㅎㅎ
    '16.7.22 8:22 AM (211.36.xxx.79)

    저랑 남편도 그런데요
    둘다 전혀 살찌지 않았구요
    그냥 타고난 대식가들이 있는것같아요
    시댁식구들도 한번 먹으면 엄청 먹더라고요

    저희도 "많으면 남겨"란 말 싫어하는게
    그릇에있는거 다 먹을수 있거든요
    남길 이유가 없거든요 먹다보면 아무것도 안남아요
    그래서 양 자체가 적당하면 좋겄는데
    (먹다가 남기긴 싫고 남겨지지도않으니까)
    남기지않는사람은 아플때말곤 안남길걸요 ㅎㅎ

  • 16. ..
    '16.7.22 8:24 AM (116.126.xxx.4)

    나이드니 배부른 느낌도 싫던데

  • 17. ㅎㅎ
    '16.7.22 8:24 AM (59.25.xxx.110)

    저희집도 대식가집안이에요.
    장점은 식재료 남기는게 거의 없어요. 누가 먹을거 주면 되게 좋아해요.
    남겨서 혹은 썪어서 버리는 경우가 없네요 ㅋㅋ
    밥먹고, 옥수수 2개씩 먹고, 과일먹고, 뭐 그래요.
    단점은 식비가 많이 듭니다 ㅋㅋㅋㅋ

  • 18.
    '16.7.22 8:31 AM (223.62.xxx.7) - 삭제된댓글

    대식가도 그렇지만
    음식 남기지 않는거는 그집안의 방식이예요
    잘 먹는다고 계속 내주면 짜증내면서 먹는거 뭔지 알아요 ㅋ저야 여자니까 제가 조절하지만 받아먹는 남자는 어려워요

  • 19. ㅎㅎ
    '16.7.22 8:35 AM (220.126.xxx.111)

    그런 집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타고나는 체질인건지 아님 누구 한명이 대식가이다보니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잘 먹이기시작해 습관이 되고 위가 단련이 되어 그런건지.
    저흰 다들 양이 적어요. 남편도 식당 밥 한공기 다 안 먹어요
    아주 배고프면 한공기 먹고 나중에 배불러 죽겠다고 헉학거릴 정도.
    쌀을 코렐보다 훨씬 작은 밥공기로 하나 반 정도 퍼서 밥을 하면 다섯식구 한끼 먹어요. 작은 주걱으로 한번퍼서 한명. 남편이 좀 더 먹으니 작은 주걱으로 한번 반 정도 퍼서 주죠.
    아이들도 그냥 작은 주걱 한번 가볍게 퍼서 주는게 밥양의 전부에요. 숟가락으로 치면 크게 두 숟가락 정도 양이에요.
    먹고나서 과일주면 다섯이서 사과같은 과일 두개도 채 다 못 먹어요.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 하나로 6쪽 내면 2조각정도나 먹으면 땡.
    그러니 밖에서 뭐 시키면 늘 남겨서 아깝죠. 밥할때 5식구 한끼 양 하려면 전기밥솥 바닥쪽에 쌀이 1센티 좀 넘게나 올라올 정도로 밥 하는거 같아요. 밥되면 2센티 정도나 되게.

    근데 친척네 집은 진짜..어마어마하게 먹어요. 들통으로 가득 육개장을 끓여놓으면 남자 셋이 한두끼면 다 먹는다고 밥하시기 힘들어 죽겠다 하소연하시더라구요. 수박 사다놓으면 자고 일어나면 누군가가 한통 다 먹어치워버려서 또 사야한다고.
    저희 집은 수박 5명이서 한번에 1/4통 잘라놓은것도 잘 못먹거든요.
    그 집이 그렇더라구요. 음식을 해놓으면 남기질 않는대요. 뭐해놓고 가면 싹 비워져있다고.
    저흰 늘 남아있어요.

    근데.....저희 집 식구들이 그집 식구들보다 결코 마르진 않았다는게 함정. ㅠㅠ

  • 20. 대식가집안
    '16.7.22 8:36 AM (101.100.xxx.106)

    저희 친정도 4식구 (부모님, 남매) 모두 양이 많아요. 밥을 먹을때 반찬은 전부 대접에 산처럼 쌓아놓고 먹었고요. 한정식집에 가면 나오는 반찬양은 한 젓가락양이었고요. 과일은 무조건 "궤짝"으로 사들였었고요. 그래서 뒷베란다에은 계절 과일이 두어 궤짝씩 있었구요. 그것도 오래 안 가구요. 밥 먹고 나면 식구들 한 명당 사과 커다란 거 하나씩 먹었구요. 수박 커다란 거 하나 사 보았자 이틀이나 가면 진짜 많이 간거...나물도 한 솥씩 삶아야 그나마 한 두끼 가구요...
    엄마가 가끔 그러셨죠. 우리 식구들은 값이 싼 쌀은 잘 안 먹는데 (다들 밥은 조금 먹어요) 하는데 귀찮거나 비싼 나물과 야채류를 너무 먹어댄다고.
    저희 엄마 단골 야채 가게에서는 저희 집이 식당하는 줄 알았다네요. 아니라고 하니 정말 정말 놀라더군요.

    저 지금 신랑도 양이 적지 않아서 둘이 식당에 가서 음식 시키면 웨이터들이 항상 너무 많이 시키는 거 아니냐, 다 못 드신다...하지만 싹싹 다 먹어치우고 오구요.

    식비 많이 들어요....TT;;

  • 21. ㅇㅇ
    '16.7.22 8:40 AM (223.62.xxx.70)

    전에 저 하루 먹는 양 82쿡에 올렸다가 어떤 분이 본인 10일치 먹는 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살짝 충격먹고 간식,식사 좀 줄였더니.....
    지금 45킬로 나가요. (키는 161)
    전 획실히 기초대사량 자체가 큰 거 같아용;;

  • 22. 저는요...
    '16.7.22 8:46 AM (101.100.xxx.106)

    고등학교 다닐적에요.
    여름인데 엄마가 복숭아 한 상자를 아침에 사다놓으시고 외출을 하신거에요. 선물용 상자 말고 그 커다랑 사과 궤짝/상자채로요.
    오후에 외출에서 돌아오시니 복숭아 반 상자가 사라진 거에요.
    제가 한 두어시간내에 복숭아를 10개도 훨씬 넘게 먹어치운 거에요.
    배는 좀 부르더군요. 곧 꺼지긴 했지만.
    그날만큼은 엄마한테 혼좀 났어요. 이렇게 먹을 거면 돈 좀 내고 먹으라고...

  • 23.
    '16.7.22 9:06 AM (39.7.xxx.11)

    제 남편도 같아요 주면 주는대로 다 먹는 스타일. 윗님 말씀 처럼 아내가 양 조절 해 줘야지 애초에 남기지를 못해요 남기는 잔반 처리도 귀챦고 남기는 것에 대해서 요리 한 사람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습관적으로 남기지 못한대요

  • 24. 하나비
    '16.7.22 9:10 AM (211.36.xxx.116)

    저희집과는 반대네요. 다른집 반공기정도 되는 밥을 작은밥그릇에 부족하게 한공기 담아서 겨우 먹거나 작은밥그릇에 반정도 담아서 먹구요. 언제나 반찬 음식이 남아요. 온가족이 배부른 느낌을 안좋아해요. 제가 어릴때 싫어힌 단어가 포만감이었어요. 동물계로 간느낌 ^^;;; 하튼 저희가족은 부페 안가요. 양적고 음식예쁘게 셋팅해서 즈는곳 좋아해요. 간식먹으면 밥패스요 ^^ 가족이 다들 말랐는데 심하게 마르진 않았어요. 기초대사량이 작은가봐요. 너무 저희집과 반대라 적어봤어요. 근디 주부입장에선 저렇게 잘먹으면 음식할 맛 날거같아요.

  • 25. 하나비
    '16.7.22 9:15 AM (211.36.xxx.116) - 삭제된댓글

    저희집 가족이 치킨시켜서 한마리 다 먹은적없어서 반마리주문되면 반마리만 주문해요. 피자라지한판 다먹은적 거의 없는거같아요. 항상 냉장고에 피자남은거 뒀다 버려요. 남은음식은 다들 또 안먹어요. ㅜㅜ. 입짧고 양적고...잘먹고 뚱뚱하지 않은사람이 에너지도 많고 보기좋은거같네요 ^^

  • 26. 하나비
    '16.7.22 9:18 AM (211.36.xxx.116)

    저희집 가족이 치킨시켜서 한마리 다 먹은적없어서 반마리주문되면 반마리만 주문해요. 아님 배달안되는데 가서 몇조각만사와요. 피자라지한판 다먹은적 거의 없는거같아요. 항상 냉장고에 피자남은거 뒀다 버려요. 남은음식은 다들 또 안먹어요. ㅜㅜ. 생일 케익도 직은거 사와도 다먹은적 없고....입짧고 양적고...맛있는것만 좋아하고....남편과 저를비롯해 아이들까지 모두 그래 누굴 비난할수도 없어요. 서로 이해하죠~~ㅠㅠ
    잘먹고 뚱뚱하지 않은사람이 에너지도 많고 보기좋은거같네요 ^^

  • 27. 반대
    '16.7.22 10:39 AM (61.102.xxx.46)

    우리 친정은 뭐든 많이 먹는 타입이에요. 상 차리면 밥상위에 큰 접시에 반찬들 푸짐푸짐 담아 여러개 올려도 싹 다 비우고 빈접시만 나와서 싹 모아서 설거지통에 넣기만 하면 되는 아주 편리한 집이요.

    그런데 결혼해서 시댁 갔더니 아니 이집은 반찬들 몇개 상에 안올라와요.
    그것도 접시에 깔리게
    그런데 그게 상 치우려고 보면 제가 좀 집어 먹은거 말곤 도대체 이 사람들 뭐에다 밥 먹은거야? 싶게 거의 그대로 다 나와요. 국그릇이나 비워 나오구요.
    저는 그게 또 그렇게 신기 하더군요. 그리고 나왔던거 자꾸 넣어놨다 다시 드시려고 하구요.
    첨엔 친정 버릇대로 넉넉히 담아 내던거 그게 싫어서 결국 몇년 지나니 저도 한젓가락씩 올리게 되더라구요.
    그나마 남편은 저랑 살면서 변해서 잘 먹어요.
    저는 시댁만 가면 먹을거 없고 또 올라와도 남들 안먹는데 혼자 먹기도 좀 이상해 보이고 해서
    대충 국에 말아 한숟가락 먹고 마니 내내 배고파요.

  • 28. 저희집 같네요
    '16.7.22 11:33 AM (211.253.xxx.18)

    결혼하고 시댁 갔는데 끝도 없이 먹어요.
    시모랑 남편이요. 와~~~~진짜 눈알 튀어나오는 줄 ㅋ
    계속 먹어대는데 이것들이 미쳤나?? 했어요.
    맞아요. 명절날 전이랑 먹는데 끝도 없이 계속계속
    떡도 무한리필. 진짜 먹다 죽을라고 그러나???

    힘들어요. 오이지를 썰어도 한개로 어림도 없지요.
    대여섯개 썰어야 하고 부침개를 해도 남편 없으면 애들하고 두장이면 끝인데
    반죽부터 큰볼에 가득해서 7장정도는 해야 겨우겨우 배부르다고.
    정말 이렇게 많이 먹는 인간들이 있구나 했어요

  • 29. ??
    '16.7.22 1:18 PM (118.219.xxx.152)

    어르신들 잘 드시면 장수한다니?? 생전 처음 듣는 소리네요.

    소식해야 장수한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고요.


    미즈노 남보쿠 검색해 보세요.
    과식이 얼마나 안좋은지........

    무서운 이야기는 안 믿으실것 같아서 패스.

  • 30. 제 남편도 대식가
    '16.7.22 2:01 PM (121.178.xxx.187)

    언제나 4끼니는 먹어야하는 사람

    늘 세끼니 빼먹지않고 먹고 간식까지 먹어야 사는 남자

    밤에 혹시라도 11시까지 깨어 있게 되면 라면 끓여먹어야하는 남자

    밥도 어찌나 잘먹는지 뭘해줘도 맛있다고 먹습니다

    나이도 꽤 든 편인데 아직까지 먹성 좋고

    엉덩이도 딱딱할 정도로 근육이 있고

    그렇게 먹는대도 젊을때 허리 32였던걸 아직까지 유지하죠.

    타고 났나봐요.

    저희 시어머니도 무척 잘 드셨어요.

    96 돌아가실때까지 세끼니에 간식도 두번 드시고

    어머니방에 냉장고 따로두고 간식챙겨 드셨네요

  • 31. ㅇㅇ
    '16.7.22 4:24 PM (121.168.xxx.41)

    라면 끓일 때 저희는 4명이면 5개 끓였거든요
    친구 집은 3개를 끓인다고 해서 깜놀~

  • 32. 우와...
    '16.7.22 4:49 PM (222.110.xxx.76)

    저희 시댁하고 똑같아요!!!!!

    저는 하루 두끼면 충분한데요, 삼시세끼 모두 밥을 먹어야 해요.
    시댁가면 고봉에 밥주는데 진짜 부담스럽고 그래요. 간식에 빵에... 간식으로 유부초밥이 나올 때가 있어요.

  • 33. //////////
    '16.7.22 5:07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지방 중소 도시에 이사 왔는데 강변에서 매일 새벽장이 열려요.
    농사지은 사람들이 직접 싱싱한 채소 들고 나오는데 울 아버지가 거의 매일 가시거든요.
    매일 잔뜩 사가니 다들 식당하냐고 묻는대요.
    여기서 반전은,
    일반 가정집이고,
    노인 두분에 젊은이 한명해서 3식구밖에 없고,
    엄마랑 제가 2-3일에 한번꼴로 대형마트와 중소마트 몇군데를 싹 돌며 몇박스씩 장을 봐옵니다....

  • 34. ///////
    '16.7.22 5:07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지방 중소 도시에 이사 왔는데 강변에서 매일 새벽장이 열려요.
    농사지은 사람들이 직접 싱싱한 채소 들고 나오는데 울 아버지가 거의 매일 가시거든요.
    매일 잔뜩 사가니 다들 식당하냐고 묻는대요.
    여기서 반전은,
    일반 가정집이고,
    노인 두분에 젊은이 한명해서 3식구밖에 없고,
    아버지랑 별개로 엄마랑 제가 2-3일에 한번꼴로 대형마트와 중소마트 몇군데를 싹 돌며 몇박스씩 장을 봐옵니다....

  • 35. 저기
    '16.7.22 5:47 PM (175.199.xxx.80)

    저희집도 약간 비슷한데요,
    대식가인 것과,
    남기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분리해서 보셔야 해요.

    대식가라고 해서 무한정 먹어도 좋기만 한건 아니예요.
    그런데 저희 식구들이나 원글님 남편분이나,
    대식가인 동시에, 음식을 남기지 못하는 습성도 비슷하시네요.

    많으면 남기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그렇고 남기는거 딱 질색이예요.
    먹던거잖아요. 깔끔하게 남기는게 얼마나 힘들어요.

    과일같은 건 좀 다르겠지만, 그런 것도 그릇에 애매하게 남아있으면,
    먹어서 치우고 말지 남겨놓는거 보기 별로거든요.
    애초에 조금만 담으면, 먹고 모자라면 더 먹으면 되잖아요.
    그게 훨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물론 입 짧은 분들과 차이는 있긴 해요. 입이 짧은데 남기기 싫어서 억지로 다 먹는 분들은 못봤어요.
    음식 남기는 게 싫은 느낌보다, 먹어서 불편한 느낌이 더 크시니까 그런 거겠죠.

    한데 대식가인 사람들은 어쨌든 먹어서 목구멍으로 넘길 수가 있으니,
    남는걸 못봐주고 먹어서 없애는 거고요.

    그러니, 아무리 대식가라도 너무 많이 주지는 말아주세요. 적정양을 넘어서면 짜증나요.

    울엄마도 많이 주시는데 마음은 알겠지만 싫어요 ㅠ
    싫다면서도 먹을 역량-_-이 있으니 먹어치울 뿐이예요 ㅠ

  • 36. 그렇게
    '16.7.22 5:57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많이 먹고도 멀쩡하면 괜찮겠지만, 시어머니가 당뇨 있다면서요.
    그런 집에서 같은 식습관, 유전자 공유하는 가족들 줄줄이 당뇨 옵니다.

  • 37. ...
    '16.7.22 5:59 PM (218.236.xxx.94)

    저랑 비슷하네요ㅎㅎㅎㅎㅎ
    저는 몸매때문에 하루에 세끼만 먹어요ㅠ
    그래서 한끼한끼가 넘나 소중하답니다

  • 38. @@
    '16.7.22 6:22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저는 이 글이 왜 이리 웃기죠.ㅎㅎㅎ

    어떻게 하나 한번 지켜 본 적도 있는데...
    왜 이렇게 많이 주냐고 짜증 낸다는 것도

    아, 웃겨요.^^

  • 39. 제일뚱뚱
    '16.7.22 6:27 PM (114.201.xxx.164)

    저는 저희집에서 제일 적게 먹는데 제일 뚱뚱해요 ㅡ.ㅡ;;;
    남편 182센티에 68~9키로 맘 먹고 살찌우면 70 될락말락 식사량 한끼당 코렐로 2그릇 1/2
    큰애 170센티에 51~52키로 식사량 한끼당 코렐로 3그릇 물론 학교 갔다와서 간식으로 500그램짜리 만두 한봉지 정도 튀겨먹고 저녁 먹은후 2500원짜리 상어떡볶이 1인분과 유부주머니3개 튀김 2개정도는 가뿐하게 혼자 먹어주고 맥도널&에서 초코콘 하나 입가심으로 먹어줘야 오늘은 뭐 좀 먹은거 같네..소리가 나옵니다
    작은애 160센티에 40키로 식사량 한끼당 코렐 2그릇 아침마다 등심이나 부채살 치마살 등등 소고기를 꼭 구워줘야 함 학교에서 오자마자 간식을 꼭 먹어줘야함 밥버거나 냉동식품등등을 만들어주거나 튀겨줌
    저는 160센티에 51~53 식사량 한끼당 코렐 한그릇반 많으면 두그릇

  • 40. 제일뚱뚱
    '16.7.22 6:28 PM (114.201.xxx.164)

    애들 둘 다 딸이라는 점...

  • 41. ...
    '16.7.22 8:58 PM (218.48.xxx.220)

    윗님 둘다 딸이라는점 읽다가 웃었어요 ㅋㅋ
    저희는 아들 둘이 햄버거 하나도 다 못먹어요
    중딩 초딩고학년인데 말이죠~반반 섞으면 좋겠네요

  • 42. 나중에..
    '16.7.22 9:45 PM (118.219.xxx.20)

    요즘같이 너도 나도 잘 먹는때에 대식가 소리 들을 정도고 음식 남기는 꼴을 못 본다면 지금은 식비가 들고 나중에는 병원비가 들어요 악담이 아닙니다

    저희 시댁이 하루 온종일을 먹고 앉아있어요 새벽부터 오밤중까지 먹고 먹고 또 먹습니다 명절마다 멧돼지잡거나 돼지 잡거나 흑염소 서너마리 그러면서도 또 끼니는 세끼 다 챙기고요

    일분 일초도 쉴새 없어요 저는 먹고있는거 보면 무섭더니 결국 나이 35살 넘으니까 당뇨 위암 대장암 뇌출혈 고혈압 고지혈증 아토피 등등등

    예전처럼 밭일 논일 하느라 하루종일 움직이는 때라면 모를까 성장기라면 모를까 좋은게 아니에요 서서히 줄이셔야 해요

    아프기 전에는 먹는거 치닥거리 하느라 하루종일 바빴는데 이제는 아픈거 치닥거리 하느라 힘드네요

  • 43. 하니
    '16.7.22 10:36 PM (211.54.xxx.151)

    중요한것은 대단히 건강하시다는거 시어머니 80세인데도 건강하신게 대박

  • 44. 하니
    '16.7.22 10:37 PM (211.54.xxx.151)

    소식하고 챙겨드시는분 여기저기온갖병 달고 70겨우 넘어서도 힘들어하시던데 대박이시네여 80세 넘어서 그정도 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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