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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목수정)82쿡분들의 고견을 듣습니다.

olivgrun 조회수 : 6,788
작성일 : 2016-07-21 20:05:06
***제목 수정부터 말씀드릴께요.
하도 남편이 제가 곰같아서 여우같은 여자라면 안그렇게 행동한다. 그런 이야기 많이해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제가 또 미련 곰탱이처럼 굴어서 그런걸까 하는생각부터 드네요
***글은 남편이랑 싸우고 남편이 잠시 일보러 나간 사이에 급하게 써서 말투라던지 다듬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불쾌하셨던 분들이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자존감 낮은 것 맞아요. 원래 성격이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 사는거보더니 친정엄마가 엄청 울기도 하셨고,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았습니다. 둘다 전문직이고 저는 육아로 자체 휴직이었다가 9월에 복귀하네요.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지금 이사를 준비중에 있어요.
책같이 확실히 쌀 것들은 벌써 다 싸고 지금은 신발이나 그릇들 선별하고 있는데요
어제 제가 남편이(랑 제가) 아끼던 컵세트가 들어있던 상자를 떨어뜨려서 깨 버렸어요
남편은 방에 있었고, 아이는 자고 있었던 상황인데, 남편이 나와서 "뭐깼냐?"그러더군요
그래서 "컵깼어" 그러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제 나름대로는 미안한 표정과 태도로) "미안해" 그랬어요
그런데 계속 씩씩대더니 급기야는 그냥 들어가서 에어콘 켜고 자더라구요
저는 사과도 했고, 저도 컵이 깨져서 속이 많이 상했기 때문에 (신혼때 두사람이 같이 산 컵이거든요)
남편의 그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았었어요. 그래도 많이 속상해서 그러려니 하고 다음날이면 풀리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도 계속 말도 안하고 화가 나 있길래 "많이 속상했어?"그랬더니

1. 어제 제가 했다는 (아마도 너무 작아서) 사과는 들은 적도 없다고 합니다
2. 사과하는 태도는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 때 까지이기 때문에 설사 사과를 했더손 치더라고 제대로 된 사과는 아니다.
3. 오늘 아침에 말을 다시 걸려면, 어제의 태도에 대해 반성을 하고 말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내가 이런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지친다.

라는 골조로 말을 했습니다.

물론 사과를 듣지 못했다면 남편의 태도가 다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남편은 평소에 제가 작게 궁시렁 거리는 소리도 잘 듣는 소머즈 같은 사람인데, 이번에만 못들었다고 하니... 게다가 남편의 주장 2 에 따르면 저는 남편으로부터 어떤 반응 (괜찮아 혹은 안괜찮아)을 이끌어 내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라고 하고...

사실 이런식으로 싸우는 것은 거희 결혼 기간 내내 였거든요
남편이 화가 났고, 저는 그 이유를 모르고, 나중에 큰 소리로 다투고 난 다음에야, (저는 납득이 가지 않지만) 사과하고 하는 식이었어요.

남편은 저보고 자존심이 세다고 해요. 잘못한 것을 알면서 고집을 피운다는 거지요.
제 입장은 솔직히 남편이 화를 내는 것이 이해가 잘 안가요. 그래서 애초부터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거 같아요.

제가 특별히 아이큐가 떨어진다던지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남편과 제가 같은 학교 학과 동기예요), 제가 사회성이 결여되었던지 아니면 남편이 지나치게 예민하던지 그런쪽인것 같아요.
82쿡 유저분들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이런 남편 스타일은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요새 하도 싸워서 아이도 눈치를 채고, "엄마 아빠 나 이렇게 함께 살아" 이런 소리 많이해서 자꾸 눈물이 나요


IP : 81.35.xxx.188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구
    '16.7.21 8:09 PM (175.126.xxx.29)

    참 별걸로 다 ㅈㄹ 이군요
    컵 깰수도 있지..
    살다가 컵,그릇 수시로 깨먹는데
    안깨지려면 아예 스텐이나 철로 된걸 샀어야죠

    말할꺼리도 안됨.

    부부사이에 무슨 정식 사과 어쩌고...
    참 별꼴을 다 보네요

  • 2. ???/
    '16.7.21 8:11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전 이해가 안가는데...
    컵 깬걸가지고 남편이 왜 화를 내요?
    컵을 남편이 빚어서 굽고 문구를 새겨준건데 깬거라면 모를까...

  • 3. 근데
    '16.7.21 8:11 PM (219.255.xxx.212)

    제목이 불쾌한 건 저뿐인가요?
    여우같은 언니들이라니 헐..
    여우 9단 언니들은 도대체 누굴 얘기하는 건가요?

  • 4. 하이구
    '16.7.21 8:12 PM (175.126.xxx.29)

    언니들이란 말은..안쓰는게 맞죠.
    약간......아무나 언니라고 하는 사람들
    가벼워요..(좋게 말해서)

  • 5. //////
    '16.7.21 8:14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언니들도 이상한데,
    이 사안이
    여우같은거랑은 또 무슨 상관인건지도 모르겠네요;;;

  • 6. 진짜
    '16.7.21 8:14 PM (39.7.xxx.2)

    여우같은 언니들은 뭐고
    컵 깼다고 씩씩대는 남편에
    미안하다고 안절부절 못하는 ...
    총체적 난국

  • 7. ////
    '16.7.21 8:15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이 글이 보통때 말투로 쓰신거라면
    약간 사회성이 없다라기보단,
    뭔가 너무 과하게 잘해보려한다던지 표현의 정도나 상황에 안맞는 말을 자주 하신다던지 짜증 유발하는 성격이실수도;;;

  • 8. 무슨불만
    '16.7.21 8:15 PM (1.235.xxx.248)

    님 남편 컵보다 다른 불만이 있어보여요.
    보통은 안 다쳤나? 괜찮다 걱정을 하지.
    다른 불만이 분노로 표출.

    이게 그 컵깬 사연이 다가 아닌듯 하네요.

  • 9. ..
    '16.7.21 8:16 PM (121.140.xxx.130)

    전 어지간해선 여자편 드는 사람인데 이건 원글님이 잘못하신 것 같아요
    공감능력이 부족하신 분일 듯..

  • 10. ㅇㅇ
    '16.7.21 8:18 PM (121.171.xxx.233)

    남편이 이상한 사람.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사고인데 다음날까지 화를 낼 사안이에요?
    거기다 원글님은 왜 이렇게 저자세?

  • 11. 푸른연
    '16.7.21 8:20 PM (58.125.xxx.116)

    남편분 혹시 직업이 뭔가요? 제가 아는 사람과 타입이 좀 비슷하네요.
    일단 컵을 깼으면, "다치지 않았냐? 손 괜찮냐?"라고 물어보는 게 보통 사람들의 반응이고요.
    원글님이 뭘 크게 잘못한 것처럼 저자세로 사과해야 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직업이 전문직이나 연구직처럼 사회성 떨어지고 혼자서 틀어박혀 연구하는 직업인가요?

    아침에 일어났음 됐지, 뭘 또 사과하라는 건지...
    원글님이 안 됐네요.
    이건 남편분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거지, 여우처럼 다룰 사안도 아니에요.

  • 12. 점둘
    '16.7.21 8:21 PM (218.55.xxx.19)

    단순히 이 사건?만을 보고 이해하면
    안 되고 계속 어긋나는 감정이 쌓이고 쌓였네요

    사랑은 영원한게 아니라
    지켜나가는 거라 생각해요
    그 사랑을 지킬 필요성이 더 많이
    가진 쪽이 상대를 이해하려 애 쓰겠죠
    자존심 버리고 노력하고
    상대가 그걸 알아줘 또 노력한다면
    지금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화를 내는 포인트가 전혀 이해되지 않고
    이해할 필요성도 못 느낀다면
    파생된 수많은 감정다툼이 앞으로 생길 겁니다

    결국 소통의 문제죠

  • 13. ...
    '16.7.21 8:21 PM (39.121.xxx.103)

    원글님 남편이 잠이 살짝 들었는데 그런일이 벌어진게 아닌가요?
    그래서 잠결에 원글님이 미안하다고 한 말을 못들을 수도 있을것같아요.
    또 이사준비도 좋은데 가족들 자는데 밤에 그리 혼자 하는것도 다른 가족 입장에서는
    그리 편하지않아요.
    그리고 원글님..좀 눈치없어보이고 말하는 요령도 없어보여요.
    이런공간에서 언니들이라고 칭하는것도 문제 있어보이고 거기에 여우같은 이라뇨?
    여우같은 이란게 좋은 표현으로 보이시나요?
    정중하게 질문하고픈 마음에 고견이라는 표현을 쓰셨음 앞부분도 정중한 표현을 쓰셨어야죠..
    말이든 행동이든 요령이 없어보이네요.

  • 14. 푸른연
    '16.7.21 8:22 PM (58.125.xxx.116)

    원글님은 좀 이상한 남편분에게 길들여져서, 이제 뭐가 정상이고 뭐가 그른 건지 분간도 안 되게 변한 것 같아요. 값비싼 도자기 깬 것도 아니고 뭘 사과를 하라는 건지....
    남편 성격은 아주 자기중심적이고 사회성 떨어지고 성격 이상해요.

  • 15. 먼여우
    '16.7.21 8:23 PM (114.203.xxx.168)

    보통의 남자들은 아내가 컵깼다고하면 다친데 없냐며
    저리가있으라고 하고 청소합니다.
    보통의 여자들은 이런 사안에 다른분들 의견듣고싶으면 제가 잘못한건가요?? 내지는 남편과 다퉜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하고 글을 올리구요. .
    그냥 두분 다 평범하신 분들은 아닌듯. . .

  • 16. 부부싸움
    '16.7.21 8:23 PM (1.235.xxx.248)

    나만 이상하게 보이는건가요?
    원글 저 자세도 이상하고
    남편 반응도 이상하고

    컵 사건 말고 무슨 사연 더 있을듯 한데
    이건 양쪽말 들어봐야 알것 같아요.
    일반적 부부싸움이 아닌듯.

    참고로 부븨싸움은 단초해결이지
    과정설득 아닙니다

  • 17. 음...
    '16.7.21 8:24 PM (222.98.xxx.28)

    여우같은 언니들이란
    표현이 ㅠ.ㅠ

  • 18. 푸른연
    '16.7.21 8:25 PM (58.125.xxx.116)

    연구원이나 교수나 의사, 판검사 등 전문직 중 저런 소시오패스 성격들이 종종 있죠.
    학벌도 좋고요.
    그런 직업 아니라면 직장 생활 하기 힘든 성격이고 옆에 있는 사람 아주 피곤하게 하는 스탈입니다.
    항상 내가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 로 시작해 자신은 합리화, 자신 행동은 항상 방어하고
    상대 사소한 잘못이나 본인 비위에 거슬리는 것을 말로 공격합니다.
    그래서 상대를 제압해야 직성 풀리는 스탈입니다.

  • 19. 남편이
    '16.7.21 8:25 PM (175.112.xxx.180)

    너무 못됐네요.
    보통은 아내 혼자 집안 일하고 있으면 같이 도와주던가 이따 같이 하자하고, 컵을 깨면 다치지 않았냐 걱정하고 깨진거 치워주는게 제대로 된 남자죠. 애도 아니고 쪼잔하게 그게 뭐래요?
    그걸 또 여우짓하며 달래줄 방법이나 찾고 있는 님도 어이없구요.
    여우짓을 할게 아니라 호랑이가 돼서 싸워도 시원찮구만.

  • 20. 참 나
    '16.7.21 8:31 PM (39.7.xxx.8)

    본인이 곰과라 남편의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으니
    여우같은 지혜를 구한다는 의도이신 것 같은데
    저 쪼잔한 ㅁㅊㄴ에게 여우짓을 하고 싶으신가요?

  • 21. 남편
    '16.7.21 8:33 PM (122.34.xxx.86)

    한마디로 ㅁㅊㄴ이네요. 일부러 깬것도 아니고 그게 왜 사과할 일이죠? 그리고 저런 남편은 기분맞춰주면 당연한 줄 알아요. 사과받을사람은 원글님이에요.

  • 22. 제목부터 비호감
    '16.7.21 8:33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제목부터 비호감이라 이게 뭔가 하고 들어왓는데

    글 내용보니 남편 어처구니 없고
    그걸 심하게 확대 재해석하는 원글님도 좀 ...

  • 23. nn
    '16.7.21 8:33 PM (182.224.xxx.118)

    남편이 뭔일에 화내고 원글님은 화내는 이유모르다가
    남편은 이걸로 계속 물구늘어지다 대판싸우다
    여전히 남편 화내는이유 모르고 남편이 발광하니
    그제서야 납득안간채 사과를 한다.
    이게 계속 지속이라구요?

  • 24. 큐큐
    '16.7.21 8:35 PM (220.89.xxx.24)

    남편이 피곤하네요.. 첨 만날때 저런 기미 안보이셨어요?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트집잡고 이러면 전 절대로 그 사람 다시는 안봐요.

  • 25. 한마디
    '16.7.21 8:36 PM (219.240.xxx.107)

    남자여자가 바뀌었는데요?
    대개 남자가 컵깨고
    여자가 화내고
    남자는 여자가 왜 화난줄 모르고...

    남여 바뀐걸보니 두분은
    천생연분

  • 26. 큐큐
    '16.7.21 8:38 PM (220.89.xxx.24)

    남자가 여자처럼 세심하게 하나하나 토 달고 하면.. 진짜 밥 맛 떨어지네요

  • 27. 허허허
    '16.7.21 8:39 PM (119.18.xxx.100)

    그깟 컵이 뭐라고..
    한마디합니다...남편분....ㅈㄹ하네.

    여우짓을 할게 아니라 호랑이가 돼서 싸워도 시원찮구만..22222

  • 28. 왕언니 조언.
    '16.7.21 8:41 PM (162.246.xxx.38)

    사과 하고 안 하고.못 듣고.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님의 잘못은.
    자존감이 결여된 것 입니다.
    그 상황이 어째 니탓 내탓 가리는 거 입니까?
    그리고
    예전부터 먼저 사과 하고 본다 면서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내가 날 그리 우숩게 보는데..남편인 들...죄송합니다.

  • 29. 저요저요
    '16.7.21 8:41 PM (175.118.xxx.178)

    제목이 불쾌한 건 저뿐인가요?
    여우같은 언니들이라니 헐..
    여우 9단 언니들은 도대체 누굴 얘기하는 건가요?
    222222222222

    저도 불쾌.여우같은 언니들과 고견이란 단어가 매치가 안되는데..

  • 30. ...
    '16.7.21 8:43 PM (14.52.xxx.60)

    무슨 제목이 저래요?

  • 31.
    '16.7.21 8:44 PM (211.176.xxx.34)

    제목 뽑는 센스를 볼때 원글님
    남편이 쌓인게 많을거 같아요.
    이번 컵 깬 일에 님남편 반응은 정상적이지 않지만
    이해가 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ㅋㅋㅋ

  • 32. 아줌마
    '16.7.21 8:47 PM (210.100.xxx.58)

    원글의 자존감 결여 2222

    컵이 대수에요? 더 큰일 있을땐 어쩌려고. 명품컵이었다고 해도 그런 반응 이해불가...

  • 33. ㅡㅡ
    '16.7.21 8:47 PM (116.37.xxx.99)

    제목학원이라도 다니시던가..
    내용도 참..
    그냥 둘이 성격이 안맞으니 이해하고 양보하고 살아요

  • 34. 아줌마
    '16.7.21 8:48 PM (210.100.xxx.58)

    애가 놀다가 다치면 집구석에서 뭐했냐고 지랄할 남편님이시네요.

  • 35. 평소에 제목 처럼 얘기 한다면
    '16.7.21 8:53 PM (1.228.xxx.136)

    인간 관계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 36. 머리풀어헤치고
    '16.7.21 8:53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석고대죄라도 하길바라는건가 ㅎ
    좁쌀영감같으니...

  • 37. ..
    '16.7.21 8:54 PM (222.100.xxx.210)

    ㅋㅋ
    컵하나갖고 엄청 거창들하네요..
    더위 먹은듯

  • 38. 0000
    '16.7.21 8:55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더위 ㅋㅋㅋㅋ

  • 39. 컵이 뭐라고...
    '16.7.21 8:56 PM (1.237.xxx.83)

    별걸가지고 삐지네요....

    참 피곤하겠넹....

  • 40. 헐~
    '16.7.21 8:56 PM (218.236.xxx.244)

    컵을 남편 면상에 집어던진 것도 아닌데, 왜 사과를 해요????

    원글님 남편 너무너무너무너무 X 1000000 이상합니다.

  • 41. 큐큐
    '16.7.21 8:56 PM (220.89.xxx.24)

    쪼잔한 저런 사람들이 나이들면 더하더라구요.. 전기용품 사용하고 코드 안뽑은 것 가지고도 한소리하고..동전 떨어진것 가지고..돈 아낄줄 모르고 평생 고생해봐야 된다고 하고.. 참 머리아프네요

  • 42. ..
    '16.7.21 9:01 PM (211.36.xxx.240)

    죄송한데 남편이 못되 쳐먹었네요 실수로 깬걸 가지고.. 아끼는 차 긁거나 피규어 망가뜨리면 아휴 큰일 나겄어요..

  • 43. ...
    '16.7.21 9:03 PM (125.184.xxx.236)

    저런 남편놈한텐 여우같은 마누라가 필요한게 아니라 맹수같은 마누라가 필요합니다. 물어뜯어야 할판인데.. 뭔 처신을 더 잘하고 싶으시다고...ㅡㅡ;; 그이상 하면 비굴한거 알죠? 고만하세요 저절로 화풀릴때까지 말도 섞지 마시오..

  • 44. 원래
    '16.7.21 9:07 PM (220.79.xxx.211) - 삭제된댓글

    컵은 깨지라고 있는 겁니다.
    천년만년 그대로 있으면 지겨워서 못살아요.
    어제 일만 보면 남편 잘못 100%인데 원글님이 글을 평범하지 않게 쓰셔서
    우리가 모르는 다른 내용이 있어서 남편이 화를 내는 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제3자인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어제처럼 아무것도 아닌 일에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사세요.
    아이가 부모 눈치 보는 게 안타깝잖아요.

  • 45. 컵이 100만원짜리라고 치고
    '16.7.21 9:11 PM (221.140.xxx.150)

    그걸 자기 돈으로 산 거라고 치고
    비싼 걸 깼다고 그렇게 화내는 건 전혀 배려심이 없다고 생각해요.
    누가 깨고 싶어서 일부러 던져서 깬 것도 아니고 사람이 살면서 실수도 할 수 있는 거지.
    그걸 가지고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좀 넉넉하지 못한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꽁생원.
    딱 자기 그릇 수준에 맞게 살아야 하는데 착한 마누라 만나서 넉넉히 사는 줄 알라고 하세요.

  • 46. ..
    '16.7.21 9:14 PM (49.170.xxx.24)

    댓글 안쓰려고 했는데, 수정하신 글 보고 쓰게되네요.
    남편 분 이상해요.
    아내분의 자존감 도둑이네요. 본인의 자격지심을 아내분 통해 보상 받으려고 하시는듯.
    건수 잡았다고 님을 비난해서 굴복시키고 자기 권위를 높이려는 행동이죠.
    같은 전문직인데 왜 그러세요? 부모님께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귀하게 키워놨더니...
    님께는 그런 남편 없는게 더 나을 것같습니다.

  • 47. 남편 버려
    '16.7.21 9:20 PM (211.109.xxx.214)

    님은 지극히 정상.
    남편이 진짜 피곤하고 찌질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평화를 고수하려는 님이 세월이 갈수록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아~ 남편같은 남자 진짜 찌질이란 소리듣지 않나요?
    사회생활에... 하기야 본인귀에 안들어오겠죠.
    님에게 히스테리 말꼬리 잡는거죠.

  • 48. ...
    '16.7.21 9:24 PM (86.182.xxx.116)

    한쪽 이야기만 듣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글만 봤을때 남편이 아내를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도 타고난 여우과는 못되지만, 그럭저럭 남편 요리하며 사는 아내인 편인데요. 저라면 그 상황에서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깻다고 사과하기보다는.. 오히려 제가 더 속상해하며, 남편이 괜찮다고 말하게 만들것 같아요. 실제로 뭔가 잘못했을때 내 잘못을 시인하는 건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 오버해서 제가 더 속상해하면 남편이 위로해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 너무 모든걸 남편에게 맞춰주려들면 님은 님대로 힘들고.. 그런식으로 자기 중심대로 사는게 남편 본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나의 사건만 가지고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로도 아니고 실수로 컵 좀 깻다고 아내를 중죄인 취급하는 남편도 그런 남편 비위 맞추려고 게시판에 글 올려 조언 구하는 아내도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 49. 난가끔
    '16.7.21 9:36 PM (49.164.xxx.133)

    남편한테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이깐컵이 뭐라고 화를 내냐고, 잘 생각해보라고 너무 유치하게 화내고 있고 이건 어른스러운 행동이 아니다 자기가 부끄러워해야할 상황이다 라고 얘기해보세요

  • 50. ..
    '16.7.21 9:48 PM (220.122.xxx.150)

    원글님과 남편 혹시 의사아닌가요?
    형부가 원글님 남편 같아요. 또라이(?)같아요.
    남들에게는 안 그렇고 처자식한테만 ㅁㅊ짓을 해요.

  • 51. 푸른연
    '16.7.21 9:50 PM (58.125.xxx.116)

    웬만큼 대 센 여자 아니고는 어려울 겁니다. 왜냐면 남편이 사회성이 많이 없어서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없어요.
    원글님이 뭐라고 하면, 더 큰 소리로 길길이 날뛰며 gr할 겁니다. 자신은 항상 옳고 방어해야 되고
    상대방은 제압해야 되거든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건 죽어도 안 할 가능성이 높고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니, 어느 전문가를 만나야 될지 모르겠지만, 심리상담 전문가나
    소통 전문가 뭐 이런 분들은 더 많이 아시지 않을까요.
    남편분, 일종의 성격장애라고 보시면 되어요.
    자그마한 한 단면만 보고 단정짓기는 섣부르긴 하지만, 남편분 성격이 참 만만치 않아요.

  • 52. ..2
    '16.7.21 9:51 PM (220.122.xxx.150)

    형부는 의사예요.

  • 53. olivgrun
    '16.7.21 10:06 PM (81.35.xxx.188)

    82쿡에 아마도 거의 처음 글을 쓰는 것일거예요. 시간내서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일일이 감사의 댓글 달고 싶지만 여기 시스템이 그런지 따로 댓글을 달아야 하네요. 우선 제 말투에 관해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9월부터 회사 다니는데 말실수가 없도록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별 일 아닌데 왜 저자세냐 하는 분들 리플 읽고는 눈물이 났어요. 남편은 "별 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화를 내느냐"라는 말을 제일 싫어해요. 처음에는 저도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냐"라는 식이었는데 그러면 남편의 반응이 "그럼 실수한게 누구냐? 누가 사과해야 할 문제이냐" 이렇게 잘잘못을 따지면 결국 제가 잘못했다는 결론이 나는 쪽이라서, 남들이 보기에 별 것 아닌 일이라도 저자세로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54.
    '16.7.21 10:10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뭘 빌죠? 왜 빌죠? 사과는 무슨? 남편이 아끼는 컬렉션 깬것도 아니고 그냥 부부찻잔 깬건데. 휴 참 82쿡 읽다보면 별별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요. 너무 맞춰주지 마세요. 진심 정신병자 그 자체네요. 사회생활은 멀쩡하게 하면서 만만한 배우자 골라서 꽁꽁 숨겨둔 정신병 꺼내서 사람 피말리고 사는 사람들 은근 많은것 같아요.

  • 55. olivgrun
    '16.7.21 10:14 PM (81.35.xxx.188)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남편은 중증정도의 우울증(감)이 있는 것으로 나왔고 저도 약한 우울증으로 나왔습니다. 결혼전에는 좀 눈치없고 맹한게 단점에, 성격 순하고 긍정적인게 장점이었던 저였는데, 결혼 후 성격이 많이 변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이겠지만요. 둘 다 비슷한 패턴으로 계속 싸웠고, 나중에는 연예인 가쉽 이야기를 하다가도 싸운 경우도 있었어요. 남편은 단어의 의미같은거 모호한거를 싫어하고, 정치 사회 이야기 하는거 좋아해요.

    아이때문에 산다라던지 배운게 도둑질이라서 한다라던지 그런말 제일 싫어했었는데, 지금 제 모양이 그렇네요. 일단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정신부터 차려봐야 겠어요. 제가 저자세로 나가는 상황이 지속될수록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을것이다..일단 자존감부터 회복하는게 우선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56. olivgrun
    '16.7.21 10:17 PM (81.35.xxx.188)

    직업은 굳이 따지자면 엔지니어 계열이예요. 꼼꼼해야 하는 직업이라 성격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57.
    '16.7.21 10:27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보니 마음이 아파서 또 쓰게 되네요.

    저번에 주기적으로 남편이 성격이 변하면서 와이프를 달달 볶는다는 글이 있었어요. 제 절친이 그런 남편이랑 살았는데, 정말 법 없이도 살 착하디 착한 아이였는데... 그 남편을 대해보고 느낀건 이ㅅㄲ가 여자들을 사귀면서 자기 성질을 받아줄만한 여자를 찾고 또 찾았던거였어요. 친구는 그 남편에 비해서 학벌이나 직업등 좀 부족한 상황이었구요. 저희는 그저 조건들이 좋으니 잘됬다고 결혼 축하해줬는데 알고보니. 정신병자. 사람 피를 아주 말라버리는. 친구는 첨에는 자기가 뭘 잘못했나 큰소리 나는것도 그렇고 그냥 먼저 사과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는 너는 니가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반복된 잘못을 저지르는 바보라고 공격 당하고. 친구 조현병까지 왔어요. 너무 참고 또 참고 속으로 참기만해서요.

    님은 제 친구처럼 그런 남편에게 선택을 당한거에요. 그런 남자들은 다 알고 있죠. 좀 무디고 순한 여자가 자기 성질 받아줄 여자라는거. 아마 연애땐 끔찍하게 잘해줬겠죠. 참 얍삽하고 못된 놈들. 여자도 이런식의 여자도 많겠죠. 하여튼 제 친구처럼 환청 환상증상까지 오지 않을려면 뭔가 대처를 시작하셔야 될것 같아요. 힘내시고 꼭 이겨내셨음 좋겠어요. 다 상대방을 만만하게 봐서 그러는거니까요. 남에게 저렇게 굴다간 사회부적격자로 손가락질 당한다는건 그 누구보다 저런 성격들 알고 남아서 약하고 만만한 와이프에게 저러며 풀고 사는거에요.

  • 58. 푸른연
    '16.7.21 10:27 PM (58.125.xxx.116)

    남편분이 중증 우울증이고 원글님은 약한 우울증이라면, 원글님은 남편분 때문에 우울증이 오신 거고요.
    남편분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좀 된 거예요. 우울증이 단순히 일반인들 한번씩 우울한 그런 감정상태가 아니고요,
    뇌기능이 일반인과 다릅니다.
    그래서 반응하는 것도 일반인과 현저히 달라요. 사고하는 것, 반응하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방식과
    다르게 받아들여요.
    남편분이 어떻게든 심리상담을 받든 호전되면 좋을 텐데, 글쎄요, 본인이 우울증인 것도 인정할지 모르겠네요.

  • 59. 답답
    '16.7.21 10:33 PM (121.138.xxx.233)

    원글님. 남편이 가장 먼저 했어야했던 말은
    괜찮아? 입니다
    원글님이 그리 저자세니까 남편이 기고만장하네요

  • 60. ...
    '16.7.21 10:34 PM (121.125.xxx.71)

    글을 읽고 진심으로 화가 나는건 오랜만이네요.
    아니
    그런 남편은 완벽한 인간인가요?
    사람의 행동에 고의가 아닌 실수한 것에는 이해를 해줄줄도 알아야지
    그까이꺼 컵이 뭐라고 사과를 해야하나요?
    아무리 비싸고 귀한 컵이라 해도 집안 일을 하다가 그런것인데 왜 사과를 해야되죠?
    그럼 완벽한 남편이 깨지 않도록 포장을 했어야죠.

    이건 정말 너무한 남편이에요.
    앞으로 스텐으로 된것만 사겠다고 하고
    이딴일로 자존감 파먹는 남편에게 사자의 발톱을 세워서 혼줄 내주세요.

  • 61. ...
    '16.7.21 10:34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일단 위로 드려요
    아이만 아니면 이 관계에 답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하고싶은데... 아이가 있으시네요....
    저도 정신병자같이 이유도 모르겠는데 화가나있는 사람과 엮여서 지옥같은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던지라 참 안타깝네요
    저같음 이혼 불사하고 싸울 것 같아요
    그거 피하면 내가 암걸려 제 명에 못살듯

  • 62. 힘내요
    '16.7.21 10:47 PM (120.16.xxx.237)

    emotional violence 경우 같네요
    감정학대 당해 님 자존감 낮은 상태고.. 전 이혼했어요.
    체크리스트 검색해서 해보세요. 집 나오시던가..
    남편 정상이 아니네요, 그러다 님 자살충동와요..

  • 63. 에휴
    '16.7.21 10:59 PM (211.204.xxx.5)

    정신병자예요 라고 쓸랬더니 진짜 정신병 있네요
    부인 걱정은 않고 다짜고짜 짜증 내는 남편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미안해 라..
    부인 혼자 운전하다가 차사고 나도 구급차 실려가기 전에 사과먼저 해야겠네
    반응 제목 보면 길들여지신 지 좀 된 거 같네요

    해주고 싶은 말이야 많은데 아마 그런 말을 못 하는 순한 여자라서 더 집요하게 그러는 거겠죠.
    별 도리 없어요 그냥 자기 스트레스 푸는 거예요 님한테.
    자기방어능력을 기르시는 수밖에

  • 64. 저기
    '16.7.21 11:21 PM (175.223.xxx.153)

    위에 헉님 말이 맞네요.
    컵을 깬것은 잘못한 거 맞지만
    남편에게 미안한 일은 아니고요.
    사과해야 할 일은 더더욱 아닙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 보고는 같이 치워 주지요.

  • 65. //
    '16.7.21 11:33 PM (14.45.xxx.134)

    그 컵이 남편의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국보급 고려청자컵정도라도 되나요?
    아니면 조상님의 유골을 담은 유골함이라도?
    그러면 미안하다는 소리가 한 번은 나와야 정상이겠지만
    그래도 깨진 컵은 컵이고 일단 산 사람이 먼저인데 그렇게 따박따박대는 남편 정말 별로네요.
    컵나부랭이보다 아내가 더 하찮아보이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 66. 그럴 때는
    '16.7.21 11:47 PM (121.125.xxx.85)

    안다쳤냐고 물어봐야하는건데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럴텐데
    논리를 대면 인성을 지적하세요

  • 67. 작성자
    '16.7.22 12:42 AM (81.35.xxx.188)

    모르겠어요. 부부사이가 나빠진지가 조금 된지라... 그래서 남편 입장에서도 다쳤냐 하는 고운 말이 안나왔겠지요. 사실은 제가 직장에 돌아오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더 이상 남편 밑에서 빌붙다가는 자존감이 마이너스로 갈 것 같아서 하던 일 그만두고 직장 서둘러 구한 감이 있습니다. 남편 언행이 지나치게 된 지는 몇 년 된 것 같구요. 절대 둘째는 안 생기게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쓴 글이라 아무래도 제 위주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 68. 큐큐
    '16.7.22 1:34 AM (220.89.xxx.24)

    시아버지 시어머니 중에 남편성격이랑 비슷한 사람이 있을 듯 싶어요..자기 자신의 기분나쁜 감정은 잘 아는데..타인의 기분이나 감정이 나쁠거라고는 생각을 못하는 부류가 있어요.

  • 69. 너무
    '16.7.22 2:14 AM (122.46.xxx.49)

    제가 당하던 상황과 비슷하네요. 전남편이 엄청 똑똑하고 예민한 사람이었어요. 저도 어디가면 똑똑하다는 소리 듣던 사람이었지만 나름 허술하고 긍정적이고 눈치 좀 없고.....
    무슨 말하다가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쓴 단어가 아닌데 말 한마디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화를 내고 사과를 요구하고 사과란 받아들이는 사람이 풀릴 때까지 하는게 사과라고....
    말뿐 아니라 저의 실수에 대해서도 항상 원글처럼 그랬어요.
    저도 처음에는 싸우기도 하고 대화도 해보고.....그러다 결국 제가 사과해야 상황이 끝나니 사과하고....
    일단 저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일에 대해 화내는 남편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고 왜 내가 사과해야 하는 지 절대 동의가 안되는 상황인데 결국은 항상 저만 잘못한 것이 되고 사과해야 하고.....
    몇 년 그렇게 사니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져 있더군요....
    저는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는 사람같고 맨날 허술한 사람이고.....
    저요, 똑똑하고 꼼꼼하고 일 잘한다고 칭찬받는 사람이었고 그 사람과 헤어진 지금도 그런 칭찬만 받는 사람인데요, 그 때는 너무나 눈치없고 실수 많고 남의 감정 이해 못하는 사람 취급만 받았네요.

    원글님, 남편의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구요.
    남편 심리치료 받게 하세요. 좋아지면 부부상담도 받으시구요.
    원글님이 얼마나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인지 잊지 마세요.

  • 70. 그냥
    '16.7.22 11:28 AM (117.123.xxx.19)

    남편분은 그런 사람이에요
    제 남편하고 똑 같아요.
    저도 첨에는 여우까진 아니어도
    곰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저런 상황이 이어지다보면
    주눅이 듭니다..
    몇년 살다보니 오기가 나서
    이젠 저도 사과안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했더니 남편이 그러더만요
    자기가 포기한다고.
    진작 포기할것이지....

    저도 사회생활하지만
    어디가도 모자라단 소리 안 듣습니다

    그냥...
    남편이 그런사람이에요...
    내가 고칠필요 없어요

  • 71. 작성자
    '16.7.22 5:42 PM (81.35.xxx.188)

    시아버지가 조금 남편과 비슷한 성격이예요. 어렸을때도 지방대도시지만 전교에서 놀정도로 공부 잘 했는데 절대 잘했다 한마디를 안하셨다고 해요. 남편 자존감도 그래서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얻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너무"님, "그냥"님 말씀하신것과도 정말 비슷하네요. 이런 유형이란게 있는가봐요.
    남편이 오히려 저보고 "너랑 같이 살다가 내가 이렇게 예민해졌다"라고 하는데 저는 사귄 남자도 결혼한 남자도 이사람이 처음이라서 다른 경우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요새 툭하면 남편이 이혼 이야기도 먼저 꺼내는데, 심리학 책 읽어보면 이런 유형이 오히려 상대방이 떠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스타일이라고도 하고... 일단 제가 자립해서 애기 혼자 키울 수 있는 능력부터 만들지 않으면.... 이런생각하고 있는 것도 참 우울하네요. 남편이 아이한테는 절대 이상하게 안 하는데, 저한테만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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