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저녁에는 혼자 술 마시며 책을 읽을까 해요
저녁을 혼자 먹게 되는데,
운동 다녀와서 이자까야 가서 안주 하나 시켜 놓고 혼자 맥주 마시며 책이나 읽고 싶은데,
할줌마가 술집에서 그러고 있으면 민폐려나요?
홍대 앞 같은 곳의 가게도 아니고 평범한 동네 술집에서 그러면요.
집에서 책을 읽으면 자꾸 이것 저것 기웃거려서
아예 집 밖 푹신한 소파 있는 곳에서 맥주 마시며 안주를 저녁 삼아 먹고픈데..
나이는 50대, 이제 할줌마 소리 듣지만,
우리는 20대부터 컴터 다루고 해외여행 다녀서
마음이 정말 스스로는 늙었다는 것을 잘 몰라요.
그래서, 뭔가를 하려다가 이렇게, 그래도 되나? 스스로 자문해보곤 해요.
1. 지역이 어디세요?
'16.7.21 4:03 PM (222.110.xxx.76)요즘 술 먹을 수 있는 책방이 유행이에요.
지역에 있는지 찾아보세요. 대부분 혼자 와서 술 마시고 책 보고 하더라고요.
안주는 식사거리할 만한 건 없겠지만 밥 먹고 가면 되지용2. 그냥
'16.7.21 4:10 PM (218.149.xxx.18)다 좋은데,
할줌마 라는 표현이 불편하네요.
왜 그런 표현을 쓰시는 건지, 같은 오십대로서 심히 유감입니다.
근데 맥주가 마시고 싶은건지
책이 읽고 싶은건지...이자까야 좁고 어두운데 그 동네는 괜찮나봐요.3. 무슨.
'16.7.21 4:12 PM (112.150.xxx.194)50대에 할줌마에요.
그리고, 술마시는 책방이라니.
가보고싶네요~4. 그런데
'16.7.21 4:20 PM (58.236.xxx.201)술마시면서 책이 읽히는지?
술못먹고 책좋아하는저는 그게 되는지 이해가 잘....5. 술마시는
'16.7.21 4:21 PM (223.63.xxx.149)책방요? 오 신선하고 좋네요. ㅎㅎ
6. 술마시는책방
'16.7.21 4:23 PM (113.216.xxx.126)http://m.huffpost.com/kr/entry/9579646#cb
이런 소박하고 신선한 문화, 좋네요.7. 그냥
'16.7.21 4:40 PM (121.131.xxx.43)며칠전에 저한테, 그 나이는 이제 할줌마라고 그래서 그런가 했어요.
불쾌 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책 마시면서 술 마시는 것은 의외로 조합이 괜찮아요.
저의 경우는 집중이 더 잘되더라고요.8. 그냥
'16.7.21 4:40 PM (121.131.xxx.43)링크 감사합니다.
9. 술책 정말 좋아요
'16.7.21 4:59 P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술 마시면서 책을 읽으면
그게 문학서라면 감동이 몇 배는 더 커지고
인문학이라면 이해가 더욱 잘 되요.
저는 술책하면서 노트까지 합니다.
문제는 다음 날 일어나면 기억이 안나서~ ㅋ10. 술책 정말 좋아요
'16.7.21 5:01 PM (210.183.xxx.241)문학서를 읽으면 감동이 배가 되고
인문학을 읽으면 이해가 더욱 잘 되죠.
저는 술 마시면서 책 읽으면서 요약 정리까지 해요.
그런데 다음 날 책 내용이 기억이 안나요.
감동적이었다는 건 기억나는데
왜 감동적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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