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되새기던 유산했던 아이들을 올핸 잊고 넘어가버렸어요..

ㅇㅇㅇ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16-07-21 15:56:11
.쌍둥이 임신했었는데 10주되기전에 유산했었어요...
죽은아이나이세기 속담처럼 아무의미없는 일이지만 전 매년 그날을 혼자 기리고 눈물도 흘렸었죠~~
잘 태어났다면 올해 10살인데요
바쁜일도 있었지만(이사) 올핸 정말 까마득히 잊고 지나가버렸어요...
엄마가 자기들을 잊어버린건 아닌가 서운해하겠죠....
그냥 아무도 모르는곳이니...속마음이나 일기처럼 써봅니다....
IP : 223.62.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1 4:12 PM (59.15.xxx.61)

    정말 이제는 이승을 아주 떠나서
    원글님의 기억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갔겠지요.
    이젠 잊어 주셔도 될 듯요.

  • 2. ^^
    '16.7.21 4:15 PM (14.45.xxx.221)

    아기들이 엄마 이제 우리 잊고 행복하게 살아요~ 할 것 같은데요~~^^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아기들도 엄마가 자기들 때문에 매년 눈물흘린다 생각하면 그것도 참 마음 아플것 같아요.
    잊혀지면 잊혀지는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그냥 물 흐르듯이 다 흘려보내는게..좋은거 아닌가 싶은데 또 엄마마음은 다른게 있겠죠. 너무 죄책감 갖지 말아요~~마음은 아프시겠지만요..

  • 3. 저도
    '16.7.21 4:32 PM (76.20.xxx.59)

    지금 잘 자라고 있는 두 아이 사이에 한 아이가 유산됐어요.
    초기였지만 입덧도 막 오고 있었고 둘째기다리던 중이라 상심이 컸지요.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큰애가 껌딱지라 큰애 안고 빨래바구니 들고 옥상까지 빨래 널고 다녔던거,
    시골이라 먹고 싶은 음식 구할 길이 없어 꾹 참았던 거...아기가 너무 고달파 떠났나 싶어 미안하기도 했고요.

    다행히 곧 다시 아기 가져서 그 아이가 지금 초등생이에요.
    지금은 날짜까지는 기억이 안 나요.
    눈물도 안 나고요. 그냥 그 떠난 아기가 다시 우리 둘째로 와준 것이리라 생각하고 제 곁의 아이들에게 잘 해야죠.
    잘 자라는 아기 일부러 수술해서 보낸 것도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799 쉑쉑버거 아직 사람 많나요? 9 ... 2016/09/17 3,305
596798 단기이사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 2016/09/17 639
596797 한강 고수부지 어디가 좋을까요 3 쉬어 2016/09/17 657
596796 마이클무어의 새영화 보신분 4 2016/09/17 657
596795 눈물잦은 남자 아이 이유 4 플럽보48 2016/09/17 887
596794 EBS초목달 영어 3 티티 2016/09/17 1,837
596793 비와서 좋아요... ! 3 오랫만에 2016/09/17 794
596792 지금부터 시간 비는데 뭘 할까요 3 .... 2016/09/17 767
596791 36년 전 조용필 노래하는 모습 5 귀여워 2016/09/17 1,128
596790 방충망이 찢어진곳은 없는데 틀사이로 모기가 들어와요 11 배숙 2016/09/17 3,400
596789 베스트에 시어머니 글들... 9 놀랍네요. 2016/09/17 1,804
596788 유화연 한방기초 어떤가요? ... 2016/09/17 860
596787 추석에 대한 네이버 댓글 18 zzz 2016/09/17 4,330
596786 수명긴것도 재앙아닌가요? 37 ㅇㅇ 2016/09/17 6,084
596785 명절도 끝나고 나른한데 노래 한 곡 감상하세요~ ..... 2016/09/17 301
596784 위장 늘어난 명절...배고프네요. 쩝... 2016/09/17 376
596783 다음주 회사 가기 싫어요 ㅠㅠ 2 ,,, 2016/09/17 1,200
596782 집근처 부동산 말고 어디에 내놔야 될까요? 5 ,, 2016/09/17 1,088
596781 설탕에 재우거나 조리면 부드럽고 연해지나요 1 부드럽게 2016/09/17 385
596780 엠팍에 마이클잭슨 김대중 기사.. 2 ㅇㅇ 2016/09/17 1,000
596779 일만 하고 살다 모쏠로 혼자 늙어 죽을 팔자인가봐요. 너무 우울.. 19 위로 2016/09/17 6,718
596778 방광염이 심한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나요? 3 신기 2016/09/17 1,275
596777 시댁 제사에 아무도 안 왔어요. 11 .. 2016/09/17 8,225
596776 열무물김치 익힌다고 밖에 오래두면 열무 2016/09/17 588
596775 동네마트에서 본 황당,코믹 리얼드라마 1 아침부터 2016/09/17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