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급으로 어려운 일반고입니다.
중학교까지 잘 해서 최고 등급까지 기대했는데
수학이 3등급 나머지 전부 4등급받았어요.
저는 너무 실망해서 말도 하기 싫고
아이는 이런 제 모습 보고 내신이 전부냐 수능 잘 보면 되지,문제가 어렵더라이러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합니다.
물론 본인도 속은 상하겠지만,내색 안하고 책상에서 졸고 있네요.
친구들은 해외 여행갔는데 저에게 말은 못하고 열심히 문자 하고 있습니다.동생통해 들었네요.
아이 믿고 방치<?>한 제 잘못이 큽니다.
중간고사도 어느 정도 나와줬는데 기말이 이렇게 망칠 줄이야.
학원쌤에게도 부끄러워서 말도 못하겠네요.
학원가서 4등급이라.
가지 말라고 해도 가야 한답니다.
평소 아이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머리도 있고 이해력 아주 좋은데
욕심이 없어서 그게 제일 걱정이 컸습니다만,이게 발목이네요.
방학때 자율학습도 안하는 학교라 집에 있는데
책상에서 머리 박고 자는 아이 어떡할까요?
내신 없는 수시라,수능 대박은 있을 수도 없는데
현실감없는 아이라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