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 1년 이상 봐주시는 베이비시터가 계세요.
저희 아기 정말 많이 예뻐해주시고 좋은 분이신데,
학업으로 인해 제가 향후 1년간 아침에 일찍 나가고 집에 오는 시간은 들쭉날쭉 일 것 같고, 많이 바쁘게 되어서 친정 부모님과 1년만 같이 살기로 했어요.
그래서 베이비시터(이후 이모라 칭함)님을 놓치고 싶지 않지만 퇴직?을 말씀드려야해요.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한다고 저한테 가끔 하소연도 하시고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이 힘들다는 것을 종종 말씀해왔기에 도저히 입이 안떨어져요.
저희 부모님 사정도 있고해서 앞으로 두 달 정도는 저희 아기 계속 봐주시기를 바라지만, 그전에 좋은 곳 구하시면 보내드릴 생각이에요.
어떻게 말씀을 드릴지 생각만 해도 갑갑하네요...
그동안에 저희 집에서 일하시는 것 어느 정도는 만족하셨던 것 같고(이모님께서 주변에 제 칭찬을 하셨는지, 친구분들이 좋은 아기엄마 만나서 다행이라고 하셨댔어요), 저도 이모님이 좋으니 1년 후 다시 저희 아기 봐주시면 좋겠어요. 당연히 그때 이모님의 상황이 허락해야하는 것이니 약속할 순 없겠지요.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