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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스 고민입니다

원글 조회수 : 8,608
작성일 : 2016-07-20 23:38:41
결혼 6년차입니다
글은 금방 내릴께요
아직 애기가 없어요
제목에도 썼듯이 리스라 애기가 생길수가 없어요
신혼초부터 일년에 한두번 할까말까에요
이 문제 빼면 다 괜찮은데 이것때문에 헤어져야 하는게 맞을까요?
그동안은 남편이 좋아서 그냥 참고 잊고 지냈는데 요즘은 주기적으로 울컥울컥해요
방금 사이좋게 얘기하다가도 혼자 방에 있으면 갑자기 펑펑 눈물이 납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 왜 우리부부에게 이런 시련이 있는지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이혼하고도 잘 살수 있을지 너무 두려워요
아직은 남편을 많이 사랑하는데 그냥 참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이 문제로 얘기도 여러번하고 울고불고 한적도 많지만 그때만 노력하겠다 말뿐이고 좋아지질 않네요
그리고 이런얘기 하면 남편이 회피하려고만 해요
남편은 당뇨가 있는데 그래서 관계가 어려운것 같아요
비아그라 같은약도 먹었는데 그것도 효과가 없네요
한달에 한번은 약을 먹고 관계를 하던 시도,노력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섹스를 하고싶은 마음보다 지금 정상적인 부부가 아니라는 생각에 너무 우울하고 속상해요
전에는 어쩌다 한번씩 우울했는데 이젠 이 주기가 너무 빨리 찾아오네요
아무리 괜찮은척 포기하고 살자해도 한번 이 생각에 휩싸이면 마음이 지옥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우울증 같아요
나중엔 포기가 될까요? 아님 더 힘들어질까요?

IP : 223.62.xxx.9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0 11:42 PM (121.168.xxx.170)

    님이 평생 그렇게 살 자신있으면 사는거고 못견딜거 같으면 헤어져야죠. 정답이 어디 있나요.
    근데 연애때도 불타지 않았으면 이미 알고결혼하거네요
    개인적으론 부부사이에 제일 중요한건 섹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돈없어도 속궁합만 잘맞으면 절대 안헤어진다는 말도 있잖아요.

  • 2. 신혼
    '16.7.20 11:43 PM (223.62.xxx.104)

    신혼부터 그런다면 심했네요
    보통 남자들은 신혼때 매일해요...
    애기가 안생길수밖에 없네요

  • 3. ㅡ.ㅡ
    '16.7.20 11:45 PM (120.16.xxx.211)

    전 아기 낳는 거 옆에서 바로 지켜보던 남편이 더 생각 없데서
    3년 차 즈음 갈라섰어요.
    약으로도 소용없으면 갈라서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 상황에서 아기 낳으면 더 욕구불만 쌓이실 거에요,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극에 달할 겁니다
    솔직히 말하시고, 글로 라도 적어 남편한테 통보식으로 하세요

  • 4. ㅎㅂ
    '16.7.20 11:47 PM (124.153.xxx.35)

    결혼하기전 연애할때 몰랐나요?
    그래서 한번은 자봐야한다는..
    근데 저도 신랑이 부실하지만 당시엔 넘 좋아서
    콩깍지 씌어 결혼했지만요..
    그땐 나중에 점차 좋아지겠지..하고 별 걱정안했네요..
    성생활..아이들 육아 교육으로 10년 후딱 지나가버리고..
    지금 이젠 좀 한가하니..슬슬 불만생기지만
    어쩔수가없네요..그냥 팔자려니 합니다..

  • 5. 원글
    '16.7.20 11:47 PM (49.173.xxx.107) - 삭제된댓글

    연애때는 이런줄 전혀 몰랐어요
    결혼하고 당뇨 걸리고 이렇게 된것 같아요ㅜ
    결혼은 살아보고 할수 있는게 아닌데 왜 내가 이런운명인지 속상합니다ㅜ

  • 6. 춥다
    '16.7.20 11:50 PM (59.31.xxx.242)

    아이가 없는게 다행일 정도네요
    지금 애생기면 님은 빼도박도
    못하고 평생 외로움에 몸부림칠듯해요
    애 있어도 리스로 이혼하는
    부부 많아요~

  • 7. 대안
    '16.7.20 11:53 PM (203.226.xxx.229)

    다른 남자 씨를 받아서 임신하세요...

  • 8. . . .
    '16.7.20 11:56 PM (39.113.xxx.52)

    다른 남자 씨를 받다니. . .
    말이야? 방구야?

  • 9. 네.
    '16.7.21 12:03 AM (211.218.xxx.160)

    그것때문에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발적 선택이 아니라면요..

  • 10. ㅁㅁ
    '16.7.21 12:0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런경우 일생 못살죠
    절친도 남편이 30대부터 당뇨여서 그게 안되는거예요
    오죽하면 남편이 밖에나가 풀고오라고 미안해하기도했는데
    그럴위인도 못되는

    천상여자과라 그냥 병수발하며 살아요
    이젠 그나마 나이먹어 피좀 식어서인지
    편해졌어요

  • 11. 원글
    '16.7.21 12:09 AM (49.173.xxx.107) - 삭제된댓글

    덧글주셔서 고맙습니다
    남편한테도 글을 보여줘야 될것 같아요

  • 12. 대안
    '16.7.21 12:10 AM (203.226.xxx.229)

    39.113
    말이야 방구아냐.
    남의 사정 알지도 못하면 당신이나 함부로 말하지마.

  • 13. ,,,,,
    '16.7.21 12:13 AM (110.9.xxx.86)

    남자구실 못하면서 결혼은 왜했너
    이혼허시길

  • 14. -./
    '16.7.21 12:17 AM (112.154.xxx.242) - 삭제된댓글

    병원을 가보세요
    심인성이라면 상담을 받아보시구요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여지는 있습니다만
    아니라면
    인생은 길어요

  • 15. 에휴~~
    '16.7.21 12:23 AM (121.133.xxx.17)

    병원을 가보세요
    심인성이라면 상담을 받아보시구요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여지는 있습니다만
    아니라면
    인생은 길어요22222222222222222222

  • 16.
    '16.7.21 12:31 AM (39.118.xxx.27)

    그게 무슨 부부고 남녀사인가요
    이 상태로 만족한담 모르지만 솔직히 애도 없는데 왜그러고사시나 싶네요

  • 17. 당뇨;;
    '16.7.21 12:48 AM (175.223.xxx.193) - 삭제된댓글

    본인한테 중요한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지는거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애까지 생기시면 더 힘들어져요;게다가 당뇨라니;;일단 남편분 상태 호전시키시고 리스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저거 거부하신다고하면 솔직히 저라면 헤어져요리스 둘사이자녀없음 50대이후어떤합병증올지모르고그전에도 같이사는 사람깢 먹는 즐거움 포기해야하는 지병;;성욕식욕 다 불충족에 간병만남는 결혼 전 이기적이어서 유지못하겠네요;

  • 18. 노력해서 안되면 포기하든
    '16.7.21 12:50 AM (182.226.xxx.200)

    해야겠지만 노력조차 없다면?
    인생 길어요

  • 19. 남편이 벌써 당뇨요?
    '16.7.21 1:01 AM (39.121.xxx.22)

    30대당뇨라면
    앞으로 어떻게 감당하실려구요
    별애정없음 애없을때 끝내세요
    당뇨라는데 ㅎㄷㄷ하네요
    합병증이 어마어마하고
    죽을때까지 옆에서 관리해줘야하는데
    님 그렇게 간병인할자신있음
    그냥 사시구요
    리스보다 당뇨라는게 소름끼쳐요

  • 20. 당뇨;
    '16.7.21 1:01 AM (175.223.xxx.193) - 삭제된댓글

    당뇨 철저히 관리안하면 50대에 신부전되기쉽고 투석시작되면..어휴;;리스끝에 남는게 간병뿐이면 유지해야할이유가 없어요;;

  • 21. 남편이
    '16.7.21 1:03 AM (112.168.xxx.251)

    노력과 의지가 있다면 좀 더 함께 방법 찾아보시구요.아니고 자격지심에 방관하는 기미 있음 빨리 갈라서세요.나중엔 미안해하지도 않아요.ㅠㅜ

  • 22. 좀..
    '16.7.21 1:04 AM (59.7.xxx.160)

    심하네요..
    님은 아기 가지고 싶으신거 맞죠?
    님이 남편아니면 안되는거 아니면 갈라서는 것도 방법일거 같아요.
    굳이 쾌락만을 위한거면 야동이든 뭐든 동원하면 되겠지만 아기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리스인건 서로간에 딩크로 동의하고 사는관계가 아닌한은 상대한테 굉장히 잔인한 짓이에요..
    전 결혼이란 제도가 남녀간에 서로를 묶어두기 위한게 아니라 아이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생긴 제도라고 보거든요...
    아이낳을 생각도 없고 섹스해줄 생각도 없는 남자고 님은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않으시면 갈라서는게 맞다고봅니다..진심으로요..

  • 23. . . .
    '16.7.21 1:23 AM (125.185.xxx.178)

    30대에 당뇨라. . .
    당뇨는 합병증이 무서워요.
    아이가지는거보다 당뇨가 더 큰 문제네요.
    헤어지시는거 심각하게 생각해보세요.

  • 24. ..
    '16.7.21 1:31 AM (223.62.xxx.129)

    가슴이 아파도 아이없음 무조건 이혼입니다.

  • 25. 남자가
    '16.7.21 1:43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겁나 이기적

  • 26. ....
    '16.7.21 2:08 AM (180.230.xxx.161)

    저희도 리스인데...아이없었음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냥 애들 바라보며 살아요ㅠㅠ

  • 27. 제발이혼
    '16.7.21 6:56 AM (59.19.xxx.1)

    지금이야 참을 수 있지만 나중엔 내 젊은 시절 왜 그렇게 살았나 후회하실 거예요.
    전 아이때문에 그냥 저냥 살지만 요즘은 이혼하면 어떨까? 싶어요.

  • 28. 원인이
    '16.7.21 8:09 AM (203.81.xxx.29) - 삭제된댓글

    있을텐데...

    저는 아이낳고 리스라는줄 알고 드왔는데요
    아빠들에게 출산장면 보이지 마세요
    세상이 별나서 (^^) 여자들 출산할때
    같이 한다고 참여 시키는데
    그런거에 둔감한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예민한 사람이면 그 생각에 성관계가 어렵다네요

    실제로 제 주위에도 그런분들 봤고요
    친구남편이나 선후배 남편들요

    여튼 분만실에 들어가는거 비추하고 싶고요

    원글님은 일단 대화는 해보셨다니 그렇고
    병원진료나 보양식을 잘만들어 먹이거나
    운동이라도 하게 해보세요

    여튼 안살면 말 일이지만 노력 하는데까지는 해봐야죠

  • 29. 남편은
    '16.7.21 9:20 AM (115.137.xxx.76) - 삭제된댓글

    아무노력 안하나요?
    저희 친정아버지 60대이신데 30대후반에 당뇨 걸리셔서
    엄마가 평생을 녹즙해주시며 음식조절 해주시고
    고생하셨어요
    아빠도 언제부턴가 담배 끊으시고 일욜마다 왠종일 운동하시고 일도 몸으로 하는 기술직이라 체력이 저희보다 대단해요 합병증없으시구요
    대단한노력이 필요해요

  • 30. 남편은
    '16.7.21 9:22 AM (115.137.xxx.76)

    아무노력 안하나요?
    저희 친정아버지 60대이신데 30대후반에 당뇨 걸리셔서
    엄마가 평생을 녹즙해주시며 음식조절 해주시고
    고생하셨어요
    아빠도 언제부턴가 담배 끊으시고 일욜마다 왠종일 운동하시고 일도 몸으로 하는 기술직이라 체력이 저희보다 대단해요 합병증없으시구요
    대단한노력이 필요해요

  • 31. 리스는
    '16.7.21 9:34 AM (1.240.xxx.48)

    평생 해결안됩니다
    대화,울고불고 난리침 그때만 노력하겠다....남자들똑같은레파토리...제가 포기하고 살았는데...바람을피더군요..발기도안되는사람이..그배신감 말도못해요
    나한테는 리스면서...
    이혼권해요...애도없으시니 정리하고
    나사랑해줄 사람 만나세요
    인생길어요

  • 32. **
    '16.7.21 9:36 A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

    남편께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 의지가 있다면 두 분이 더 노력 해 보시고 고민하라고 하겠지만 지금 같은 상태라면 헤어지세요.

    이제 6년차인데 남은 님 인생은 점점 더 피폐해 질겁니다.

    남편께서 육체제 쾌락을 넘어서 남편품에서 느끼는 아내의 감정을 너무 무시하는군요.

  • 33. 일년에 한두번
    '16.7.21 11:57 AM (121.152.xxx.239)

    일년에 한두번은 진짜진짜 너무 심했어요....

    애도 없는데.
    당근 이혼사유임.
    1위 이혼사유

  • 34. 흠...
    '16.7.21 12:55 PM (121.162.xxx.200)

    개인 차가 큰 문제 같아요.. 저희도 리스인데 저는 안 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사이 좋게 잘 지내거든요..
    대신 임신은 잘 되는 체질인지 결혼 7년 만에 계획하고 한 번 했는데 바로 임신이 되어서 지금 임신 중이에요..
    남편이 성욕이 없는 거 인정하고, 저를 사랑하는 거 충분히 느끼고, 관계만 안 할 뿐이지 언제나 자상하고, 저 또한 성욕이 별로 없으니 문제 될 것도 없더군요.
    여자로서 사랑받는 느낌.. 꼭 부부관계로만 느낄 수 있는 거 아니구요..
    서로 진지하게 대화해 보세요.. 남편이 어떤 이유로 리스인지, 님의 성욕은 어떤지를 일단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35. 부항,,
    '16.7.21 2:42 PM (211.197.xxx.83)

    부항사혈 해보세요.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그런걸거예요.
    여자인 저도 갱년기라서 아무생각 없었는데,
    어느날 이상하리 만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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