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신병교육대 수료식 다녀왔어요

슬퍼요 조회수 : 2,094
작성일 : 2016-07-20 23:34:26
입대 시키는 날도 울지 않았는데
그 산골짜기에 아들은 내려놓고
도심의 빌딩 숲으로 돌아오며
아들의 마지막 표정이 자꾸 떠올라
훌쩍훌쩍 울고 말았네요

아들은 두고 와야지....
아들을 마음 속에 품고 데려가려하니
니가 그리 힘들지...
하며 남편이 손을 잡아주네요

7시간 운전하고
아버지대표로 수료식 소감 발표도
군인보다 더 씩씩하게 한 남편의
어깨에 기대에 펑펑 울고 싶어지네요...

IP : 119.149.xxx.2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d
    '16.7.20 11:39 PM (203.226.xxx.229)

    에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도 아들 둘 엄마인데 여자 아이들도 군대가야합니다. 전투병이 아니더라도 보급, 의무, 정훈, 보건, 간호 등 여자들도 충분히 군대에서 할 수 있는 일 많아요. 그리고 이건 여권신장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 2. 괜찮아요
    '16.7.20 11:40 PM (218.154.xxx.102)

    우리 아들 그렇게 했던 시간이 벌써 오늘로 1년이네요.
    지금 상병입니다.
    얼마나 늠름하고 씩씩한지 모릅니다.
    요즘 군대 좋으니 엄마 먼저 씩씩하게 마음 다지시길요.

  • 3. Abc
    '16.7.20 11:42 PM (1.235.xxx.245)

    휴..저도 2주 후에 아들 수료식 가야해요
    이 더위에 훈련받느라 고생하는거 생각하면 짠해요
    수료식때 어떻게 변해서 나타날지 너무 궁금해져요

  • 4.
    '16.7.20 11:44 PM (211.222.xxx.224)

    금방 나아진답니다.
    작년 3월에 입대시키러 가서 도살장 끌려 가듯
    구령에 맞춰 우르르 달려 가면서 아빠엄마를 힐끗 보던
    아이 모습에 슴이 저렸던 기억이 나네요
    올 12월에 제대랍니다 ㅎㅎ
    또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휴가
    토닥토닥
    시간 금방 갑니다

  • 5. ㅠㅠ
    '16.7.20 11:46 PM (211.226.xxx.215)

    저도 2년 전 그 날이 생각나서 울컥했네요
    그러던 아들이 최전방에서 무사히 군생활 마치고 제대했어요
    작은 애도 조만간 보내야 하는데... 그걸 또 겪을 생각하면 넘 싫어요
    군대 보내던 날, 장정소포 받은 날, 수료식날, 편지 받을 때마다, 면회 때마다, 아들 휴가나와서 터미널 데려줄 때마다
    울었던 날이 정말 많았네요 ㅠㅠ

  • 6. 원글
    '16.7.20 11:56 PM (119.149.xxx.212)

    남편이 진짜 힘들텐데...제마음까지 알아달라고 하기가 참 미안하네요

    여러분 댓글 읽으며 마음의 위안
    받고 있습니다
    웃어야죠...^^

  • 7. 우리애도
    '16.7.20 11:57 PM (112.161.xxx.17)

    제대한지 벌써 이년 되었네요
    지금은 부모도 아이도 많이 힘든 시기지요
    저도 그랬어요
    맨날 아이 방에 가서 울고 시간도 어찌 그리 천천히 흐르던지 .....
    그런데 시간이 약이라고 한 일년 지나면 휴가 자주 나와요 어떤날은 또 나왔냐? 라고 제 속으로 혼자말 해요
    지금은 내무반으로 전화도 할수 있다니 전화 자주 해주시고 면회도 가시고 하면 금방 제대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슬프실테니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 8. ^^
    '16.7.20 11:57 PM (125.134.xxx.138)

    힘내셔요 위로보냅니다
    씩씩한 대한의 아들ᆢ멋진 아들들
    아드님 파이팅

    아들만 3명의 맘입니다
    2명은 대한민국 육군으로 제대하고
    막내는 대기중 이랍니다

    엄마들이 힘내서
    우리 아들들 군생활 잘하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기로해요.
    아드님 건강하길 빌어봅니다
    원글님 힘내시길ᆢ^^

  • 9. ..
    '16.7.21 12:17 AM (211.36.xxx.6) - 삭제된댓글

    수료식은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나요.ㅎㅎ 자대배치는 어디로 받았나요??

  • 10. ㅎㅎ
    '16.7.21 12:28 AM (121.133.xxx.17)

    저도 아들 군복무중~~
    이제 일병~
    일욜쯤 휴가 나온다는데 벌써부터 기다립니다
    어머님들 힘내세요
    원글님 화이팅
    모든 장병들이 복무 잘하고 오길 기원합니다

  • 11. 이등병 엄마
    '16.7.21 8:56 AM (1.227.xxx.46)

    14일 수료식 하고 지금 자대에서 근무중 이예요. "하루에 한번씩 아들입니다. 전화주세요" 문자 와요. 잘적응 하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결원보충으로 결정되고 5일만에 간 군대라 훈련소보내면서 마음이 어찌나 이상하던지 아이보내고 군인들만 보면 눈물이 나와 혼났어요. 잘적응한것 보고오니 한결 마음에 안심이 되었어요.아들님도 잘지낼꺼예요.

  • 12. .......
    '16.7.21 9:00 AM (39.121.xxx.97)

    논산 훈련소 4주차.
    4주 훈련이 제일 힝들다는데
    날씨가 더워 매일매일 걱정돼고 우울해요.
    아프거나 다친 데는 없는지
    목소리라도 들었으면 좋겠어요.
    괜찮다고 하겠지만....ㅜㅜ

  • 13. 원글
    '16.7.21 10:47 AM (110.70.xxx.227)

    자대배치 전방Gop입니다^^
    아들이 씩씩하게 잘 헤쳐나가리라고
    믿어요
    군입영하는 모든 장정들과 부모들을
    응원합니다
    댓글 읽고 마음 좀 추스립니다~~~^^

  • 14. gop면
    '16.7.21 11:37 AM (117.123.xxx.19)

    원글님 걱정이 이해됩니다
    제 아들은8월17일 전역하는데
    전 아무렇지 않은데
    아들은 시간이 안가 죽겠답니다..
    몇달전에 전화 너무 자주한다고
    적당히 좀 하라고
    나무랏던게 미안하드라고요
    그래도
    좀 지나면 금방 갑니다
    힘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342 어린이집에서 아동 07:49:51 22
1608341 헤이딜러는 한소희가 찰떡인데. 안타깝 07:48:25 104
1608340 애초에 역주행도로 진입하는모습부터 이해가안가요 2 ㅁㅁ 07:41:09 345
1608339 아무 증상 없어도 대장내시경 하는 게 좋을까요 .... 07:40:26 71
1608338 남편이 쓰라고 돈을줬는데 주식을샀어요 예금 07:37:37 334
1608337 70살이면 소중한 손자들 이름도 헷갈려요. 3 아니요. 07:33:30 453
1608336 홈플러스에 포도먹인 돼지고기 2 세일 07:27:55 531
1608335 어린이/성인 가발 파는 사이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발 07:27:10 64
1608334 장가계 상품 좀 봐주세요 현소 07:25:02 148
1608333 젤 네일 스티커요 2 미용 07:22:51 134
1608332 단톡방에 여자한명이 절 왕따시키네요 6 07:17:29 924
1608331 탄책청원 동의.. 일부러 이러는건 아니겠죠? 5 기다리는 즐.. 07:17:27 543
1608330 88사이즈 옷들 어디서 사시나요? 6 예쁘자 06:58:26 736
1608329 24시간 단식 중이에요 4 단식 06:55:59 904
1608328 지금 이순간에도 열일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보세요. 7 아오졸려 06:49:09 820
1608327 항암치료가 1회당 천만원 짜리가 있네요. 6 . . .. 06:46:53 1,540
1608326 지금 서울 미세먼지 엄청 안좋나요? 3 마리메꼬 06:37:57 692
1608325 제부 닮은 조카 21 ㅇㅇ 06:09:55 2,900
1608324 사진 찍는 경호원 일부러 잘라놓은 시청역 김건희? 20 zzz 06:05:53 3,403
1608323 미국에 있는 무서운 여자 3 무서운여자 05:51:07 3,125
1608322 영어고수님들~단어 2 good 05:49:06 450
1608321 옛날 강남역 기억하세요?! 9 추억팔이 05:25:00 1,903
1608320 현기차 좋겠네요 다들 급발진 아니고 운전자 욕하니 15 Edr 05:08:11 3,218
1608319 밑에 아들과 살기 싫다는 글을 읽고 7 ........ 03:22:27 2,792
1608318 중2딸이 이시간까지 안들어오고 있어요 4 엄마 03:11:15 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