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정리 하고 나서..
안입는 옷들 정리하니 허리 높이 큰비닐에 꽉 찼어요.
남편한테 버려달랬더니 돈 받고 팔수 있다고 두래요.
알아보니 2천원정도 한다고 차비도 안나온다고 버리래요.
무겁다니까 여러번 나눠서 버리면 되지 않냐구 하는데
일부 버리고 오면서 마음이 슬프네요.
1. ..
'16.7.20 4:32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슬퍼하지 말아요.
집에 뒀어도 님하고 인연이 끝난 옷이잖아요.2. ...
'16.7.20 4:34 P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정이 떨어진 물건은 정리해도 괜찮은데 아직 정리중인
옷은 그렇더라구요. 내 일부를 버리는 것처럼..3. 그래도
'16.7.20 4:36 PM (98.112.xxx.93) - 삭제된댓글추엌이 서린 것들이고 다시는 돌아올수없는 인연이니
당연이 마음이 아리고 슬프죠. 그게 인생인 걸 어떡합니까..흨흨...4. ....
'16.7.20 4:44 PM (114.206.xxx.174)그렇게 버리고나니 티쪼가리 하나 사는것도 신중해져요.
꼭 필요한건지 다시 생각하게되구요.
암튼 집이 가벼워지니 좋던데요 ^^5. ..
'16.7.20 4:45 PM (210.217.xxx.81)양이 많으면 헌옷삼촌? 이런데 검색하셔서 오라고하시면 최소한 간식값은 빠져요
6. ....
'16.7.20 4:55 PM (121.160.xxx.158)슬픈건 남편이 계속 태클 걸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남편이 한 번에 버려주면 좋은데 돈 받고 팔아라, 조금씩 나눠서 네가 갖다 버려라,,7. ㅇㅇ
'16.7.20 5:12 PM (175.223.xxx.42)남편때문에 슬프시다는거 같은데..
8. ..
'16.7.20 5:24 PM (223.38.xxx.82)네 맞아요. 남편 하는 행동과 말이 슬퍼서 올렸어요.
글을 잘 못썼나봐요.9. ᆢ
'16.7.20 5:30 PM (1.176.xxx.164)저는 옷정리한거 다시 제자리갖다놓고 앞으로 당분간옷안사입기로 결심했어요 안입지만 소중하게 생각한옷이라 다시갖다놓으니 안심이 되네요 이래서 정리가 안되나봐요 ㅠ
10. 글이 좀 헷갈려서
'16.7.20 6:51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근데 그게 슬플정도의 일인가요?? 저라면 그냥 남편과 나눠서 같이 버리고 오겠어요
11. 윗님
'16.7.20 6:58 P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무겁다니까 나눠서 버리라고 했다잖아요
원글님도 윗님처럼 남편과 나눠서 버리고 싶었는데
혼자 버리라니 슬픈마음 든거죠12. ..
'16.7.20 7:30 PM (223.131.xxx.165)쓸만한 옷이면 아름다운 가게에서 가져가요
13. ...
'16.7.20 7:58 PM (210.178.xxx.234)한 칠팔년전 어느날 남편이 장농에 제옷만 있다고
화내면서 지적질하길래
너무 화가 나서 그 밤에 이불 사왔던 큰 비닐에 가득 옷을 다 버려버렸어요. 하긴 이십년된 코트도 끼고 있었으니 욕 들을만도 했지요.
그러구선 남편이 쓰던 두자짜리 장과 체인지했어요.
남편이 미안한지 옷 몇벌 사주더군요.ㅋ
이후로 그 장으로 수납가능한 범위내로만 옷가지수를 줄였다가 요즘 수납공간이 바뀌면서 널널해지니 뭔가 채우고 싶어지네요.14. 저도 얼마전
'16.7.20 8:11 PM (121.147.xxx.154)한트럭 버렸습니다.
겨울 옷들 털들어간 옷들은 산 값이 너무 아까웠지만
다신 입지도 않으면서 몇 년씩 장롱자리만 차지하니
온 집안 정리하니 사는게 더 즐거워졌어요.
ㅎㅎ 남편이 새 옷으로 다 사줄테니 제발 버리라고 해도 못버리고 안입던 옷들도
모두 버렸죠.
사실 전업주부라 계절별로 몇 벌만 있으면 되는데도
욕심껏 잔뜩 눈이 띄는 옷들 샀던 거 생각하니
그 돈 지금 같으면 옷에 사는데 안쓸텐데15. ..
'16.7.20 8:32 PM (58.233.xxx.178)맞아요. 정리하면 넓고 속 시원한데 다시 채우게
되네요. 맨날 돌려가며 편한 옷만 입는것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