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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부전공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16-07-19 21:02:12

안녕하세요.


경제학과 다니는 2학년 학생입니다.


진로는 공무원으로 생각중이구요.


평소에 철학 교양서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많이 얻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겸사겸사 부전공으로 철학과 수업 들으면 어떨까 싶어서요.


부전공 안하면 경제학과 전공만 60학점 들어야 하는데


부전공 하면 철학과 수업 21학점 들으면 경제학 45학점만 들어도 졸업 요건도 되구요.


문제는.. 제가 교양 수준으로 얕게 책을 읽었다 보니


전공 수준의 철학은 어느정도로 어려운가 감이 안오네요.


서양 철학쪽에서 쇼펜하우어, 니체를 좋아하구요.


그래서 만약에 부전공을 하게 되면 생철학 위주로 듣고 싶어요.


철학과 다니신 분들 혹은 관련된 공부를 하신분들, 철학을 부전공으로 하기에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타과 학생이 부전공 하는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IP : 211.201.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의 위안은 안 될겁니다.
    '16.7.19 9:48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좋은공부지만 후회하실거예요. 너무 어렵고, '철학이 이런거였나?'해서요.
    하지만 나중에는 참 좋을겁니다.

  • 2. 글쓴이
    '16.7.19 9:54 PM (211.201.xxx.221)

    그렇군요ㅜ, 아무래도 저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만 읽다보니 논리학, 인식론 등등 제 관심에서 벗어나는 것들을 공부하다 보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생각해 봐야겠네요ㅎㅎ

  • 3. ..
    '16.7.19 10:04 PM (211.224.xxx.143)

    개그맨 김준현이 철학과 나왔다던데 왜사는걸까 하는 의문이 고등때 들어서 철학과 갔는데 책이 너무너무 어려워서 공부하는거 포기했다네요. 그리곤 매일 놀았다고.
    한장 읽으면 내가 뭘 읽은걸까 하고 다시 원점 돌아가 읽고 다시 또 돌아가서 읽고 아무리 읽어도 도대체 뭔 말인지 이해가 안가더라고. 거기엔 영어도 한자도 없고 한글만 써 있는데도

  • 4. ㅇㅇ
    '16.7.19 10:57 PM (211.109.xxx.201) - 삭제된댓글

    경험상 철학과 부전공하면서 느낀 점은

    장점- 하고싶은 공부를 하니 대부분은 어려워도 재미있고 점수도 잘 나와요. 저도 대충 21학점 가량 들은 것 같은데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논리학 기초는 psat 준비시 아주 약간 도움되고요ㅎㅎ
    저도 별 지식 없이 그냥 소크라테스 좋아 플라톤 좋아 뭐 이런 상태로 갔는데 처음에 기초학문 위주로 신청해서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단점- 1. 복전이면 모를까 부전은 별로 남은 게 없는 느낌이에요. 학사 졸업장은 나오지만 그것뿐.. 졸업 뒤에는 힘들더라도 복전을 할 걸 그랬나 싶었어요.
    2. 주 전공 위주로 시간표를 짜다 보니 막상 듣고 싶은 철학 강의를 넣기가 힘들었어요. 결국 처음 목표했던 것과는 굉장히 다른 방향의 강의들을 주로 들었습니다.
    3. 현대철학 중 유독 난해한 강의(현상학) 들을 때 정말 힘들었어요. 앞에 말씀드렸듯 시간표와 수강신청 때문에 듣고 싶은 것만 듣지는 못합니다ㅠ
    4. 교수님들이 부전공 학생이라고 차별하거나 그러시진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좀.. 묘한 느낌 받을 땐 있었어요. 얘는 대체 뭐하러 이걸 듣지? 이런 시선^^; 점수 관련해선 불이익 받은 적 없고 전공생들도 전부 친절했어요. 다만 이 부분은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를 것 같아요.

    부전공을 철학과로 선택한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복전을 할 걸 그랬다 싶습니다. 다만 복전할 시 공부량이 엄청 늘 거고 졸업시기마저 늦춰질 수도 있어서.. 아무튼 숙고해서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5. 전공자입니다.
    '16.7.19 11:56 PM (175.117.xxx.92)

    윗분, 저는 현상학 재미있었는데;;

    사실 철학뿐 아니라 뭐든 해보고 싶은 건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복전이든 부전이든 각각의 의미가 있을 겁니다.

    모자란 듯하면 그걸 채우고 싶어 더 공부하게 하는 효과도 있을 거고.

    특히 철학은 혼자 하기 힘듭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교수가 하는 게 없는 것 같을 텐데..학생끼리 발표 질문 토론..

    헛소리를 하면 딱 짚어주고 질문을 던지는 게 진짜거든요.

    어차피 전공 100% 살리는 건 뭐 있던가요. 저는

    제 인생 가장 남는 장사였어요. 생각하는 힘이 생겼거든요.

    철학사만 외우는 게 아니라 그걸 따라가며 생각하게 됩니다.

    김준현씨는 어리석었다고 봐야 하는 게..그런 걸 남이 이렇다고 하면

    그대로 믿고 따를 건가요? 한국 인문학의 빈약한 현주소죠.

  • 6. ㅇㅇㅇ
    '16.7.20 12:19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데 왜들 말리나요?
    저는 적극 찬성입니다.
    경영, 경제 나오면 다들 취직 빵빵하게 잘 되고
    인생이 행복하게 풀리나요?

  • 7. ㅇㅇㅇ
    '16.7.20 6:27 AM (116.38.xxx.236)

    전 철학과 주전공으로 했는데요 쇼펜하워나 니체 쪽은 너무 어려워서 고통의 영역으로 기억되네요. 오히려 인식론과 동양철학, 그리고 논리학이 좀 더 나았어요.
    근데 부전공이면 어차피 학점도 몇 개 안 되는데 고민해야 하나 싶어요. 그냥 일단 교양으로 관심 가는 분야 조금씩 하나둘 들어보고 잘 맞으면 인식론 논리학도 한 학기에 하나씩만 신청해서 들으면 되지 않아요? 지금 2학년 1학기라면 지금까지 1~2개 들었다고 치고 앞으로 5학기 동안 6개 정도 수업만 더 들어도 부전공으로 인정되지 않나요?
    제 주변에도 전혀 상관 없는 전공인데 매 학기 하나씩 철학과 수업을 교양으로 신청하고 나서 졸업 직전 학기에 부전공 신청해서 철학과 부전공 인정받고 졸업한 친구 있거든요. 제가 2000년대 초반 학번이고 저희 학교는 그런 시스템이었는데 원글님 학교 시스템은 부전공인데도 지금 미리 고민해서 정해야 하는지...
    아무튼 저건 방법론적 문제이고 철학과를 전공하는 게 아니라 한두 과목씩 교양으로 (전공 과목을 교양으로) 수강하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전공은 안 하고 교양으로 딱 대여섯개 정도만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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