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프랑스식 디저트랑 패이스트리 종류, 초콜렛을 만들어 파는 가게가 있는데,
몇 주전 제빵사를 새로 모셔왔다 하더니.
바게뜨랑 비엔누와를 팔기 시작하데요.
바게뜨도 제가 먹어본 것중 최고인데 (전 프랑스에 가본적은 없고, 그냥 저 사는 동네에 있는 프랑스식 빵집중에서요)
처음 먹어본 비엔누와라는 빵.
제가 상상하던 제 인생의 빵, 바로 그것이더군요.
단 종류의 빵들처럼 아주 달진 않고 (전 단 빵은 별로 안 좋아해요), 브리오쉬정도로 달달한데.
식빵보다는 훨씬 더 단단한 질감과 식감. 버터와 계란과 설탕의 이 은밀한 조화. 성공적.
한 개가 데미 바게뜨정도의 크기인데.
커피 한 잔이랑 같이 먹으니 게눈감추듯 사라진다,라는 말이 이런 뜻인가 실감되더구먼요.
먹고 나니 그 빵의 크기 그대로 허리 둘레랑 허벅지 둘레가 늘어난 것만 같은 이 느낌은 착각이겠죠?
이 빵집이 성해야 이 빵을 계속 먹을 수 있을터인데...나라도 열심히 구매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절 보니, 다이어트는 물 건너갔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