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생홡통지표를 보는데

샤방샤방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6-07-19 12:07:02

11살 아들의 방학이 시작되었어요,
기말고사 본 결과지와 생활통지표를 보는데요,
선생님이 좋은 말 많이 써주시고, 
맡은바 임무를 묵묵히 성실하게 수행하며, 타인에게 베푸려는 마음이 예쁜 학생입니다,
라고 써주셨는데요,

사실 지난 상담때 저는 아이가 고민되었는데요,
아이는 친구가 아이에게 말로나 행동으로 공격(놀리거나 때리거나 너옷이 이상해,얼굴이 이상해)
 해도 대응을 하지 못하고 참기만해서, 
이제서야 아이한테 그게 아니라 너가 그친구가 잘못하는걸 알게 해서라도 
그 친구가 그렇게 하면 당당히 할말하라고 가르쳐도 제말은 귀담아 듣지도 않고,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그래도 그런친구에게 자기는 착해야되어서 당당한 말을 안하겠다고 해요,
그래서 선생님과 그런부분 이야기하고 학교생활 보시며 도와주십사 말도 드렸거든요,
그런데 선생님보시기엔 제가 제아이만 생각하는 못된엄마로 비쳤을려나요?
선생님 보시기엔 제 아이의 그런점이 칭찬이지만 저는 마음이 아프네요,

물론 마음 착한 제 아이가 좋지요,
하지만 정글같은 학교에서 말한마디 못하니 다른 아이들은 제 아이를 더 만만히 여겨서 속상한 일이 많았거든요,
저도 아이가 이런 심성에 조금만 당당하면 좋겠어요,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제말은 듣지를 않는 아이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제서 아이를 순하게만 키운 제 발등 제가 찍은것만 같아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가르치기 너무 늦었나요?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방샤방
    '16.7.19 12:15 PM (112.148.xxx.72)

    제목 오타죄송요, 생활통지표

  • 2. 생각
    '16.7.19 12:36 PM (211.36.xxx.232)

    단순히 아이가 착한 것이 아니라 본인 생각이 확고하네요. 너와 똑같이 굴지 않겠다!!!! 자신의 생을 표현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또, 엄마가 아이가 착하기만 하다고 하시는데 선생님이 보기에 너무 착해 당하기만 하는 아이라면 상담 때 이야기하셨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 의외로 당찬 모습이 있을 수 있어요.

  • 3. 생각
    '16.7.19 12:37 PM (211.36.xxx.232)

    오타 생각

  • 4. 샤방샤방
    '16.7.19 12:42 PM (112.148.xxx.72)

    아,상담은 3월 말경해서,
    학년올라가고 선생님도 아이상태를 잘모를때였어요,
    친구가 너옷이 이상해 라고 해도 말한마디 못해요,
    이제는 너도 받아쳐서 말해 ,해도 말안듣고하니 제 속은 터지네요ㅠ

  • 5. 샤방샤방
    '16.7.19 12:44 PM (112.148.xxx.72)

    아,그리고 올해 이사해서 전학 온 상태이고요,
    아이들은 귀신같이 당당하지 멋하니 만만한 아이는 알아보네요,
    조금만 당당할 수 있는 함을 갈렀으면 좋겠어요,
    제가 사랑을 줘도 어떤분들은 타고 난다고 하시고,
    아이 성향도 이젠 굳혀지나봐요ㅠ
    자꾸 알려주면 통하려나요?

  • 6. ...
    '16.7.19 4:39 PM (49.166.xxx.118)

    아이가 성실하고 남에게 나이스한게 좋은가봐요..
    거의 타고 나는거 같아요..
    말로 안받아쳐도 속이 점점 들고 강해지는거 같은데요..
    그래도 유머러스하게라도 받아치는걸
    더 커가면서 터득하지 않을까요?

  • 7. 샤방샤방
    '16.7.19 4:50 PM (112.148.xxx.72)

    네,감사합니다,
    아이게게 유머도 가르치고 집에서 화기이애하게 넘어가는 실사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396 신문을보기로했는데 지금 무료기간에취소가능한지요? 6 도레미파솔 2016/07/19 1,020
577395 카페 얼음 3 .... 2016/07/19 1,222
577394 이진욱 고소녀 말이 이해가 안가는게... 18 ... 2016/07/19 16,868
577393 루즈벨트.. 헤이그 밀사 이상설의 고종친서 거부 역사의반복 2016/07/19 585
577392 금융쪽 임원들은 1 ㅇㅇ 2016/07/19 1,581
577391 흰머리 뿌리염색하시는 분들,,머리 기장 어떻게 되나요? 9 흰머리 2016/07/19 2,827
577390 남편때문에 화가 가라앉지 않아요 19 부들부들 2016/07/19 6,120
577389 가슴골이 뜨는 옷입을때 테이프... 6 여름 2016/07/19 2,622
577388 요즘 날씨 더운거 맞나요? 4 ... 2016/07/19 1,360
577387 중딩2 아이가 수학점수를 50점 맞았대요ㅠㅠㅠ 17 어쩌죠 2016/07/19 4,152
577386 성북구 근처 헤어 커트 미용실 추천이요~ 4 mishel.. 2016/07/19 1,920
577385 정선 4 .. 2016/07/19 1,164
577384 혼자있고싶을때 가는곳 있으세요?? 16 질문 2016/07/19 4,875
577383 식약청 GMO 안알랴줌 법~ VS 국민 반대의견서 . 7/20일.. 1 애플민트12.. 2016/07/19 494
577382 보쌈고기보관이요 1 그리 2016/07/19 1,185
577381 전철에서 중년아저씨와 아가씨 싸움 났는데 36 ㅇㅇ 2016/07/19 25,267
577380 크래커 아이비에 뭘 찍어먹었을까요 2 ... 2016/07/19 897
577379 더위를 너무 타요 : 에어컨vs선풍기 2 펭귄 2016/07/19 781
577378 사관학교 시험날 점심 2 사관학교 2016/07/19 2,829
577377 진경준 검사장은 조양호회장일가 상속세포탈 혐의 수사도 담당했네요.. 2 말세 2016/07/19 914
577376 심지수씨 아시나요? 5 이쁜 처자 2016/07/19 4,887
577375 뱃살 빼는 쉬운방법 알려드려요 43 딸기체리망고.. 2016/07/19 23,873
577374 수시 잘아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3 부탁드려요 2016/07/19 1,235
577373 해외취업 말 바꾸는 에이전시. 계약금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3 해외취업 사.. 2016/07/19 753
577372 중고생 과외 시키는 분들 공부상 어떤 거 쓰시나요. 6 . 2016/07/19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