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밖에서 벌면 더 쓴다는 타입은 삶의 방식이더라고요.

살다보면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6-07-18 23:25:11

맞벌이면서 알뜰한 사람들은 남편월급으로 어떻게든 생활하고 부인월급은 무조건 저금하더라고요.

남편월급으로만 생활해야지 전업으로 돌아갔을때도 남는게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그렇게 하려고 마음 먹었대요.

친구부부중 한쌍은 남편이 수학 부인이 영어 아이들마저 직접 가르쳐서 학원비까지 절약하더군요.


전업이면서 알뜰한 사람들은 펑펑 쓰는 맞벌이보다 더 알뜰한 건 사실이에요.

직접 아이들 다 가르치고 웬만한거 엄마가 다 만들어주고 솜씨가 좋아 제가 갈때마다 감탄할정도였어요.

 피자 과자 식혜 약밥 만두 샌드위치... 등등. 그리고 저렴하고 실속있는 학원도 발품팔아 다니고 아이들 교육에도

열성적이라...


맞벌이면서 돈 못 모으는 사람들은 나름 삶을 즐기는 타입이던데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외국도 다니면 자연스레 문화나  좋은거 보여주고 아이들 어릴때 음악을 이해시켜주려 음악회도 데려가고  아이들 어릴때 영어도 제대로 배워야하므로 좀 더 좋은 곳에 보내고

젊을때 즐겨야 제대로 재미를 느낀다는... 돈을 버는 이유가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 느끼는 거라는 지론...

나이가 한살 더 어릴때 옷을 입어도 더 멋있게 입는다는 이유더라고요.



전업이면서 돈 못 모으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기본은 하고 싶고 알뜰하려니 조금 속상하고

직장 나가려니 걸리는게 너무 많고 직장을 잡아도 좀 괜찮은 곳 가고 싶은데 결혼전과 같은 곳은 전혀 없고 

내가 다니려던 생각하던 레벨보다 완전 밑이고 조금만 절약하면 내가 나가서 벌수 있는 돈 충분히 모을것 같아서...


밖에서 벌면 더 쓴다는 타입은 각기 생각하는 삶의 방식이더라고요.

나이 40대 직장맘이지만 누구 삶이 더 좋고 바르다라고는 선택할 수 없는 거 같아요.


전업이면서 돈도 별로 못 모았지만 40대인 부부가 아직도 서로 보면 꿀 떨어지는 부부를 알고 있거든요.

그냥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며 오손도손 잘 살고 아이들도 공부 잘 하고 인성이 바르거든요.

각자 억대 연봉자지만 이혼위기에 있어 이 부부를 부러워하는 친구도 있어요.


자꾸 돈돈 거리고 서로 전업맘 직장맘 싸우는데 각 가정에서 두 부부가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사항인데

서로 비난하지 말아요.


IP : 210.123.xxx.1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7.18 11:31 P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각자 행복한 길을 찾으면 되죠.
    능력도 삶의 방식도 다 다른데 어느 하나가 옳다고 할 수가 없어요..

  • 2. 원글...
    '16.7.18 11:40 PM (210.123.xxx.158)

    그쵸? 서로 싸워봤자 지금 당장 서로 입장이 바뀌는 것도 아닐테고... 부부가 서로 힘든 결정한 사항인데

    그냥 서로 왜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상대편 입장에서 이해하면 좋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557 남편 경제관념이 이제는 답답해요 4 겨울 2016/07/16 2,515
577556 70년대생분들중에 급식 먹은 분들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62 ㅁㅁ 2016/07/16 4,590
577555 세계최대 미국 핵 잠수함.. 부산기지 입항 1 부산 2016/07/16 704
577554 최근에 본 인상적인 장면. 영어 잘하는 버스기사 아저씨 1 ........ 2016/07/16 1,611
577553 일본암센터 "일본서 올해 100만명 넘게 암 걸린다.... 7 두명중 한명.. 2016/07/16 3,321
577552 스마트폰 사용시 바이러스감염 메시지 2 흐르는강물 2016/07/16 1,576
577551 두부 삶아서 먹는건 괜찮은지요? 6 두부 2016/07/16 2,319
577550 삼계탕 끓일 때 찹쌀없으면 그냥 쌀 불려 넣어도 되나요? 2 Ooo 2016/07/16 2,996
577549 등 맛사지 후 어혈 자욱이.. 3 ··· 2016/07/16 4,635
577548 남편이 미워졌다가 누그러지고 11 점둘 2016/07/16 2,390
577547 산소갈때 준비물? 4 ^^ 2016/07/16 20,173
577546 동냥하는 (냉텅) 5 ^^ 2016/07/16 624
577545 한번 씩 자고 일어나면 왼쪽팔 다리가 저려요 3 파스 2016/07/16 2,287
577544 40살 미혼도 매력있고싶어요 11 매력 2016/07/16 6,146
577543 세월호 3차 청문회가 있을예정이래요 3 청문회 2016/07/16 485
577542 부산행 재미있네요 19 ..... 2016/07/16 6,299
577541 기차안 향수냄새... 9 ㅜ.ㅜ 2016/07/16 2,642
577540 시어머니생신 8 생신 2016/07/16 1,995
577539 인생에서 어떤 일(혹은 취미)이나 공부에 열정이 느껴지는게 있으.. 12 ..... 2016/07/16 3,027
577538 집이 기울어져 있는 꿈 해몽 해주실수 있는분 계실까요 ㅠㅠ 4 궁금 2016/07/16 8,364
577537 10년간 흑설탕팩 사용한 사람입니다 103 미녀 2016/07/16 43,172
577536 친정엄마의 전화 3 그냥 2016/07/16 1,873
577535 은근한 성희롱 어찌 할까요 9 ㅇㅇ 2016/07/16 2,641
577534 과외비를 왜 현금으로 줄까요? 29 ... 2016/07/16 7,983
577533 누룽지 만드려면 그냥 냄비에 물붓고 끓이면 되나요? 3 전기밥솥에 .. 2016/07/16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