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피스와이프 불륜 목격담이에요.

오피스와이프 조회수 : 20,863
작성일 : 2016-07-18 18:23:32

밑에 오피스와이프 얘기가 나와서

몇년전에 버스타고 조금 더 큰 도시로 갈 일이 있었는데
제 뒷자리에 남녀한쌍이 탔어요.
처음엔 부부인줄 알았는데
얘기를 듣고보니 직장동료.

그 사람들은 큰 도시에 다음날 교육이 있어서 저녁버스를 타고 가는거였고 일박을 하고 아침에 교육 듣고 오는거였나봐요.

여자:배드민턴 시합 있다면서 언제야?
남자: 다다음주야. 시합 끝나고 밥 먹자. 00로 와

여자가 조금있다가 남편과 통화
여자: 가는 중이야 아냐 지금은 혼자 가는데 거기 가면 00서무언니랑 있어 혼자 안잘거야 걱정 안해도 돼
애들은? 이따가 양치 꼭 하고 재워

전화 끊고
남자:남편이야?
여자:어 괜히 다른 생각할까봐 혼자 간다고 했어
남자:하(웃음)
여자: 왜 웃어?(같이 웃음)

한참 다른얘기하다가
남자:얼마전에 공무원들끼리 출장나왔다가 남자가 여자 그거했잖아.
여자:나도 얘기들었어 원래 사귀었다던가
남자:아니라던데. 그러니까 신고했겠지.아무튼 경찰이 들이닥쳤을때...
역시 공무원이 좋다니까
여자:그게 좋아?

터미널 도착무렵 어두컴컴해짐
남자:터미널 내려서 00서무한테 바로 갈거야?
여자:(한참 있다가)아냐 자기 방 잡는거 보고~(어감이 이상했음)

웃기는게 저도 다음날 다시 올라오는 버스 탔는데
저 두사람 둘다 타 있었어요.
근데 여자는 다른 여자일행들과
남자는 뒤에 떨어져서 혼자 있더군요.
남자 표정이 안 좋더라구요.

여자일행 대화:어제 00씨 친정이 터미널 근처라 거기 잠깐 들렀다가 지나가는데 혹시나해서 터미널 앞에서 기다렸는데 자기들 둘다 내리더라 ㅎㅎ
여자: 안 그래도 혹시나 기다리실까 했어요.ㅎㅎ

100% 실화입니다.
원래 버스타면 잘 자는데 덕분에 잠도 못잤어요.;
IP : 175.223.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료들이
    '16.7.18 6:36 PM (118.44.xxx.239)

    눈치 챘다는 건가요?

  • 2. ㅎㅎ
    '16.7.18 6:39 PM (211.48.xxx.32)

    간뎅이 부은 것들이네요. ㅎㅎ
    저 동료들은 이미 오래 전에 눈치 챘을 거예요.
    지들만 아무도 모르는 줄 알더군요.

  • 3. ㅎㅎ
    '16.7.18 6:42 PM (112.169.xxx.81) - 삭제된댓글

    덩료들이 일부러 둘이 같이 오는지 볼려고 터미널에서 기다린 듯. 다들 눈치챈듯.

  • 4. 확실히는
    '16.7.18 7:13 PM (112.167.xxx.66)

    모르겠는데

    여자일행들이 남자한테 왜 혼자 앉고 그래?
    하면서 깔깔대며 웃고
    그 여자도 일행과 같이 웃는거로 봐서
    남자만 새된 느낌 그런거였어요.

  • 5. 100%
    '16.7.18 7:20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다른 직원들은 알고있네요.ㅋ

  • 6. 원글아님
    '16.7.18 8:17 PM (110.70.xxx.131)

    전 오피스 와이프 알고도 못본체해요!
    근데 그년놈들 머리 나빠서 티를 더 내요
    임마들아 봐줄때 나한테 잘보여!!!
    뻘글 쓰지말고~! 특히 돌아이 년~!!
    너네 지금 그 와이프한테 낚인듯?

  • 7. 원글아님
    '16.7.18 8:19 PM (110.70.xxx.131)

    그 와이프분도 머리써서 글 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797 집청소 안하셨다는 분 덕분에 신세계 만났어요 65 다시태어나야.. 2016/07/18 30,577
577796 [김지수의 人터스텔라] 아름다운 감정주의자 고현정 1 멋진 사람 2016/07/18 1,132
577795 입술 필러 맞고 생긴 스킬~ 8 싱거운 소리.. 2016/07/18 3,398
577794 낫또는 어떻게 먹는 건가요? 3 2016/07/18 1,022
577793 성주군 곳곳에 '안녕하십니까' 대자보ㅡ민중의소리 펌 좋은날오길 2016/07/18 625
577792 성남이나 송파, 부모님이 사실만한 곳 추천을 부탁드려요. 1 .... 2016/07/18 822
577791 서울시민으로서 사드 여의도에 설치하는 거 적극 찬성합니다 7 아마 2016/07/18 1,407
577790 임플란트 자기치아 2016/07/18 493
577789 헤어클리닉 경험자분들 2 머리개털 2016/07/18 1,479
577788 bmw 잘 아시는분도와주세요 14 bmw 2016/07/18 3,100
577787 수영다니시는 분들, 안티포그(anti-fog)액 만들기 공유해요.. 8 수경 2016/07/18 5,601
577786 머리가 너무 아파서 토했어요 9 ㅡㄴ 2016/07/18 1,946
577785 환전하러 은행갔다가 완전 기분 상하고 왔네요. 11 황당 2016/07/18 7,387
577784 가방 좀 골라주시겠어요? 16 우유부단 2016/07/18 3,040
577783 오피스와이프 불륜 목격담이에요. 6 오피스와이프.. 2016/07/18 20,863
577782 모의 보다 내신이 6 ,,,,, 2016/07/18 1,577
577781 시어머니의 육아잔소리 18 강아지 사랑.. 2016/07/18 4,252
577780 물미역이란 거 어떻게 먹어요? 8 물미역 2016/07/18 1,207
577779 아파트 화장실 휴지통 놓으시나요? 11 화장실 2016/07/18 4,146
577778 직장 남자상사 생일선물 고민되네요 5 바나 2016/07/18 2,383
577777 살면서 장판 새로 깔아보신 분 계세요? 5 어떨지 2016/07/18 1,507
577776 내가 봐도 참 못된 나 17 우렁 2016/07/18 4,190
577775 전..왜 안부전화 드리기가 싫을까요?ㅠㅠ 11 @@ 2016/07/18 3,792
577774 정말이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일이 생길수도 있나요 ㅠㅠ 1 .... 2016/07/18 1,120
577773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어떨까요? 2 왕초보 2016/07/18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