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저는 다이어트 해서 많이 먹지도 않아요.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은 남편 많이 먹으라고 가급적 손 안대구요.
그래도 말이라도 먹기 전에 "당신도 먹어봐" 이럼 얼마나 좋아요.
꼭 먹다가 배부르거나 질리면 그제서야 저 부르면서 먹어보라고 선심쓰듯이 하네요..==
결국엔 저보고 잔반 처리하라는 거잖아요.
자기가 별로 안좋아하는 음식일 경우에는, 처음부터 저한테 밀어놓고 먹으라고 하구요.
예를 들면, 제육볶음을 먹을 때 본인이 좋아하는 고기는 절대 먹으라고 안하고 당신 양파 먹어 이래요. ==
지는 양파 안좋아한다 그거죠. (사실 제가 양파 이런거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고기 골라먹다가 배부르고 질려서 못먹을때 비로소 저 생각한다는듯이 고기 좀 먹어~ 이러고요.
어찌나 밉상인지 몰라요. 시누이 있을 때 들으란 듯이 흉을 봤더니, 어렸을 때부터 대접받고 커서 그런거랍니다.==
남편 스스로도 민망했는지 자제하긴 합니다만..
어제도 고기 앞에서, 저보고 양파 먹어 또 이럽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척 하지마! 그러면서 막 면박을 줬더니 그제서야 아차 싶었는지 양파 막 집어먹으면서 조용히 밥먹네요--
아ㅏ...사람은 착한데 이럴 땐 진짜 밉상입니다...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