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녹스(졸피뎀) 방송을 보고 심란하신 분들 많으신데요~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스트레스나 다른 원인으로 불면증이 올 수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생애 최초 불면증이 시작되면 일주일 동안은 나아지겠지`하면서 버팁니다.
잠은 오지 않고 정신이 말똥말똥~그러다 새벽녘에 선잠인지, 주위 소리 다 들리면서 몸이 피곤해
고꾸라지는 상태가 잠깐 됩니다.
이 상태로 한달쯤 버티다 보면 이제 슬슬 한계가 옵니다.
일상생활은 멍하니~ 엉망이 되고 이대로 있다가 큰일나겠구나 싶어 치료방안을 모색합니다.
이 단계에서 수면에 도움을 주는 정보들, 식품들을 조사하죠.
라벤다 차도 끓여 마셔보고, 신경 예민한 것 누그러뜨리고 수면에도 조금 도움된다는
영양제(칼슘 마그네슘 복합제와 오메가3)도 먹어 봅니다.
약국 가서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수면유도제도 먹어 봅니다.(먹어봤는데 잠은 자는데
아침에 머리가 몹시 멍하고 띵했어요. 잘 듣는 분들도 많더군요)
하지만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런 것들도 불면증 초기에 며칠 전후로 썼다면 도움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금껏 불면증을 3번 겪었습니다.
그 때마다 한약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약에 원래 관심이 있었으므로 처음에는 혼자 조제해서 집에서 차처럼 끓여 먹어서 완화되었고
(젊을 때라서 그 방법이 들었을 수도 있고요) 40대 전후로 온 불면증에는 불면증과 정신 신경 전문 한의원
에서 진료받고 한약을 먹었습니다.
한 달 넘게 잠 못 자던 터에 몹시 지쳐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하루이틀만에
한약의 효과를 봤고 잠을 잘 자게 되었습니다.
한의사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양약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먹어 본 적이 있느냐? 거기에 길이 들수록 한약이 안 듣는다"고....
저 같은 경우는 약국 수면유도제 외에는, 병원의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한약 효과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면증이 이미 몇년씩 만성이 된 경우나 병원 수면제를 오래 먹은 케이스는 제 케이스가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불면증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할 때, 며칠씩 잠 아예 못 자고 꼬박 밤을 밝힐 때, 특히 사춘기 자녀들이
그런 증상 있을 때, 한약을 권합니다.
한약도 물론 중금속이니 농약이니 하지만 수면제의 부작용보다는 적습니다.
그리고 의존성이 없습니다. 몸의 장부 의 균형이 깨어져서 오는 것이니(저 같은 경우는 심장기능. 물론
양의학적인 심장 이상은 아닙니다) 약한 장기 기능을 보강하는 약재를 쓰는 것으로 압니다.
보약 먹듯이 한 재 먹으면 불면증이 사라지고 재발도 없더군요.
단, 보통 일반 한의원 아닌 불면증과 정신 신경 전문 한의원을 제가 찾아서 갔어요.
그리고 요즘 병원에서도 멜라토닌을 처방해 주시는 것으로 알아요.
수면제에 일단 발을 들여놓기 전에 멜라토닌이나 한약이나 이런저런 방법을 써 보시고
안 되면 수면제를 조심스럽게 0.5 알씩 처방받고 복용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