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에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7세정도로 보이는 아이부터 큰애는 10살정도되는 남자아이들
넷이 같이 놀더라구요
그런데 이것들이 비둘기한테 돌을 던지며 놀아요
난 눈맞췄다 난 머리맞췄다 이러면서..
그냥 돌만 던지면 비둘기가 날아가니 먼저 과자를 던져주고
비둘기가 모이면 그때 돌을 던져요
비둘기는 돌에 맞고도 과자때문에 다시 오고 다시오고
비둘기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아니다싶어
아이들한테 하지말라고 얘기했죠
그런데 정말 느글느글 웃으며 그냥 새들이랑 숨바꼭질하는거에요
하면서 또 돌을 던지더라구요
새들이 놀라 날아오르고 바로 옆에 있던 저랑 유모차위로 파닥파닥 ㅠㅠ
깜짝 놀라서 하지말라고 소리를 빽지르니 돌 던진 아이가 울어요
아이들이 그제서야 그만두네요
소리지른건 미안하지만 요즘 애들 진짜 왜 이러나요
놀라서 운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모른척할껄 그랬나싶기도 하고 마음이 좀 그러네요
1. 비둘기
'16.7.17 10:34 PM (119.149.xxx.36) - 삭제된댓글잘 하셨어요
비둘기가 그 어린이 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 될수 있어요2. ,,,,
'16.7.17 10:36 PM (223.62.xxx.65)100%부모책임이내요,,,
그렇게 애들 잘기른다고 유난들을 떨면서 애들 질은 왜저렇게 되나요?3. 수박
'16.7.17 10:38 PM (112.153.xxx.19)모른척하면 안돼요.
놀이터에서 아이들끼리 폭력으로 보이는 심한 장난을 쳐도 엄마들 자기 애 아니라고 가만히 있는거 보면 어른이 뭘까, 생각하게 되네요. 전 꼭 가서 그러면 안된다고 해요.
아이가 운 것 안타깝지만, 어쨌든 잘 하셨어요.
아이들 영악하네요. 과자로 유인해서 돌로 맞히고;; 나중엔 비비탄으로 쏠 지도 모르겠네요. 하긴 비비탄 가지고 놀이터에서 아이들끼리 쏘고 놀아도 제지하는 걸 못봤어요. ㅠ4. ...
'16.7.17 11:04 PM (121.162.xxx.70)저도 항상 주의줍니다
주의주러 다가가면 벌써눈치채고 도망가는 애들이 부지기수에요
지들도 나쁜짓인줄 다 안다는얘기죠5. ...
'16.7.17 11:29 PM (1.234.xxx.150) - 삭제된댓글잘하셨어요. 저두 자식 키우지만 혼날 짓 했으면 혼나야죠.
6. ..
'16.7.18 9:13 AM (219.248.xxx.4)왜 모른척 하나요
울던말던 지가 잘못 한건데 혼나야지요
요새 애들 정말 버릇없어요
부모 앞에서는 세상 제일 착한척 하는데 지들끼리 있으면 천하무적
센터 셔틀 타고 다니는데 아이들 땜에 정말 스트레스 ㅠ7. 님이 세상을 구하신 거..
'16.7.18 10:35 AM (1.234.xxx.187)연쇄살인마들 관련 책 읽은 적이 있는데
어릴 때 저렇게 동물을 그렇게 괴롭히고 죽이고 하더라구요. 그 땐 힘이 없으니까 인간한텐 못하는 거죠. 자기보다 약한 아기한테 그러는 애들도 있고. 그게 커서 힘이 생기고 영리해지거 하면 약자인 사람한테 옮겨가더라구요.
저 아이들은 그대로 두면 대상이 사람이 되서 꼭 죽이지는 않겠지만 약자 괴롭히는 어른으로 컸을 거예요. 잘하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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