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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중준비

예중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16-07-16 16:46:41
5학년 아이인데 예중준비 반이에요
오늘 상담을 했는데 맘이 심란해요
창의성 없이 스킬만 강조하는 입시준비 미술을 시켜 예중을 보내는게
맞는건지..... 아이는 천부적 재능은 아니고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듯요
예중을 가야지 예고나 미대 가기가 편한건지 여쭈어요
IP : 39.7.xxx.1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0
    '16.7.16 4:56 PM (168.126.xxx.84) - 삭제된댓글

    흠.... 미술하면 예중예고 꼭 보내야 할 필요는 없는데요 (음악이나 무용은 필수니까요)
    예중안간다고 해서 창의성 생기는것도 아니고, 대학 가면 예중간 애들이 실기를 훨씬 쉽게 잘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요, 근데 이건 그냥 케바케.
    근데 확실히 교수까지 된 사람들 보면 예중예고 서울대 유학 다녀온 사람들이 제일 많구요.
    예고는 전공을 딱 정해서 대학위해 수업하는건데, 예중에서는 동양화, 조소, 공예, 서양화 관련 수업들을 다 들어보고 이게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되긴 해요.
    음. 그리고 나중에 예고만 가거나 예고 안간 애들보다는 예중부터 간 애들이 초등학교때 화실 친구등에서부터 대학이나 대학원까지 같이 가고, 이너서클이 생기고... 집안들도 좋고 해서 나이들어서까지 도움이 되긴 해요.
    근데 아무튼, 예중 보내서 창의성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대학 보낸다고 다 끝나는거 아니거든요.
    예중예고 보내서 딱히 미래가 보장되는것도 아니구요.
    비슷한 부류 애들과 관심사에 어린시절을 보내서 될 애들에겐 큰 자양분이 되고,
    안될애들에겐 매너리즘을 만들어주기도 하구요.
    같이 했던 애들이 평생친구와 인맥이 되주기도 해요.

    근데 천부적 재능 아니고, 좋은 재능 정도고 공부 엄청 잘하는애 아니면 (서울대가고 유학보내서 교수까지 되고 자기분야에서 큰 역량 펼칠 그릇) 안시키는게 날듯. 잘하는 애들 너무 많고 힘든 분야라서요.

  • 2. 답은
    '16.7.16 4:58 PM (112.169.xxx.97)

    아니오 입니다

    공부성적이 좋아야 대학을 갈수있어요 실기가 날고 기어도 공부가 안따르면 절대 대학 못갑니다 실기비중이 높은 대학도 결국 보면 성적 좋은 사람이 합격되더라구요

    그리고 예중은 추천하고싶지않네요 예중 예고 코스밟은 아이 친구들이 대학졸업후에 다 다른 진로를 택했어요 스튜어디스나 전혀 다른 직업으로요 아마 미술에 너무 질려서인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아이는 예고만나오고 미대를 간 경우인데 예중부터 다닌 아이들 거의 다 미술하는 사람이 없네요 사실 저는 예고도 그리 필요없는거같아요 첫째도 공부 둘째도 공부입니다 실기도 점수깍아먹을 정도로 못하면 안되구요

  • 3. 00000
    '16.7.16 5:04 PM (168.126.xxx.84) - 삭제된댓글

    저나 친구들은 예중준비 초3, 4 에 했고 음악하는 친척들은 1학년부터 했어요. 다 성적은 전교권이었고 정말 영혼을 바쳐 했습니다 ^^
    근데 예중 들어가고 예고 들어가고 대학 가는건 정말 인생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아, 물론 중요하긴 한데... 그 이후가 진짜 문제이고 중요하거든요.
    애가 정말 원하고 영혼을 바칠 요랑이면 고등학교때 시작하건 지금하건 상관없이 잘 하고 잘 헤쳐나갈꺼에요.
    그렇지 않다면... 제 친구들 다, 저 사립초 다닐때 전교권에 실기도 잘하던 애들인데 중학교가 시험보는 중학교는 예중뿐이니 온 애들도 상당히 많았거든요. 근데 잘했지만 워낙 곱게자라서... 이 분야가 힘들어서 투쟁심가지고 계속 자기분야 하고 살아남고 하질 못하더라구요. 저희때 입시제도 바뀌고 그래서 서울대정도 갈 애들도 다 이대가고...
    다른전공 했으면 전공살리면서 더 잘 살았을것 같은 친구들도 많은데 지금 보면 너무 아쉬워요 청춘도 아쉽고 우리 공부에 돈과 노력 쏟아부으신 부모님도 아쉽고, 그렇게 대학교가서 전공에 질려버린 친구들의 세월도 아쉽고.
    아 물론 시집은 다 엄청 잘가긴 했지만, 그건 친구들이 집안이나 뭐나 잘나서이긴 하구요 ^^
    애가 영재 이상이고 정말 근성 있으면, 예중가건 안가건 큰 상관 없어요. 다 잘할거에요 애가 예중친구들 그런 환경에 있고싶은지 아닌지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요. 근성과 영재성 이상이 없으면, 전 안시키는게 좋은것 같아요. 투자대비 효율이 없고, 대박날수도 있긴한데, 진짜 영혼 바쳐야하고, 정말 잘하면, 일반인들 일반전공 하는것보다 훨 잘 풀리고 명예 돈 다 가질수 있고 자아성취하고 대박입니다 근데 이건 상위 0.01프로, 이게 될것같으면 시키세요.

  • 4. 00000
    '16.7.16 5:05 PM (168.126.xxx.84) - 삭제된댓글

    저기 윗분, 예고나와서 스튜어디스 하는 사람이 있나요;;;
    제 친구들 진로 바꿔서 약대가거나 의대가거나 하버드로 건축전공하러 가거나 정도는 있어도
    스튜어디스는;;;;

  • 5. 00000
    '16.7.16 5:07 PM (168.126.xxx.84) - 삭제된댓글

    저기 윗분, 예고나와서 스튜어디스 하는 사람이 있나요;;;
    제 친구들 진로 바꿔서 약대가거나 의대가거나 하버드로 건축전공하러 가거나 정도는 있어도
    스튜어디스는;;;;

    미술전공이면 공부 잘해야 하는건 당연한거구요.
    대입때문이기도 하지만, 미술이란 전공 자체가 음악이나 무용처럼 연마하고 몸 쓰는게 아니고 실제 그리는 테크닉 자체가 대부분의 전공에서 중요하지 않기때문에 공부 잘하는 머리 가진 성실한 애들에게 유리해요.

  • 6. ..
    '16.7.16 7:27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공부어느정도 되있고..영어나 국어등
    성실하면 예중 예고 잘 따라가요.
    근대 공부잘하던애들도 예중가면 느슨해지고..예고입시할때 공부 못시켜요..
    하지만 창의성은 일반중 예중 상관없고 타고나는듯.. 어디든 할애는 하고 안할애는 안하지만.. 일반중 2학년때까지 공부 빡세게 시키다 예고보내도 나쁘지않을듯..

  • 7. ..
    '16.7.16 7:30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최근 예원은 서울예고 꽤 떨어지고..선화는 예고로 많이 올려주는듯..
    예중에서 예고떨어지는거 생각보다 충격있어뵈더라도요..
    애가 실기하면서 공부까지 잘 해나가고 과외등 여건되 두가지 다 뒷바라지 시킬자신있으심 예중부터 보내세요

  • 8. 0000
    '16.7.16 8:06 PM (168.126.xxx.84) - 삭제된댓글

    참 그리고 예중은 중학교가 아니라 초등학교때부터 화실, 비슷한 초등학교 등으로 미리 좀 친한애들이 많고 중학교때 친해져서 고등학교로도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고등학교때 들어오면 잘 못어울리는 경우도 좀 있구요. 사실 아주 잘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안되는데, 미술 전공자중에서도 예중예고 출신 많은 집단이나 학교 가면, 예고 출신 아닌사람들은 좀 소외되는 그런 분위기 있는곳도 있어요, 말은 안하지만... 지역출신이나 그런것처럼 따로 뭉치고 그런것이 있음. 아주 잘해버리면 이런게 문제가 안되는데 중간레벨의 학생이고 실력도 확 튀는 학생이 아니면, 이런것도 스트레스 될 수 있을듯.

  • 9. 미술은 글쎄요
    '16.7.16 8:19 PM (59.6.xxx.151)

    일반 학교보다는 좋습니다
    전공 분야에서 더 많은 친구들과 나눌수 있으니까요
    테크닉은 어떤 분야든 꼭 필요한 도구기도 하고요
    그러나 대입을 보자면 글쎄요,, 최근에는 유리한 것 같지 않습니다

  • 10. 저기
    '16.7.16 9:00 PM (112.169.xxx.97)

    저희아이가 지금 대학원인데 광진구 예중예고 출신 중에 벌써 2명이 스튜디어스가 되어서 정말 기함을 했네요 그리고 다른 예중 출신들도 그림을 계속하는 아이들이 없어서 또한 놀랐구요 예중예고 나온 아이중에 공부 잘했던 애 하나는 일찍 예중온걸 엄청 후회했는데 진로를 되돌릴수없어서 엄청 후회했구요

  • 11. 돈과 시간
    '16.7.16 10:19 PM (122.46.xxx.49)

    말 그대로 쏟아부을 형편과 아이의 역량이 되는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겨울방학부터 6학년까지 매달 2,3백 각오하셔야해요 뭐 그 이후도 만만치 않지만 예고입시보다 예중입시가 더. 심한거 같아요
    7월부터 10월 실기까지 매일 아침 8시반~밤 10시까지 주7일 그림그립니다. 그 전에도 주말은 그랬고 주중에는 5시에서 10시까지 했어요.
    돈.재능.체력.인내심 다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일인거 같네요.

  • 12. -----
    '16.7.16 10:36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미술을 계속하는애가 별로 없는것은... 미술은 힘든데 돈은 안되고, 많은걸 포기해야 예술성? 이 생기는데, 좋은 집안 부유하게 자란 애들이 하기엔 너무 이 분야가 터프해요. 그리고 어짜피 시집을 잘 갔으니 할필요가 없는 그런게 크죠.

  • 13. -----
    '16.7.16 10:37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미술을 계속하는애가 별로 없는것은... 미술은 힘든데 돈은 안되고, 많은걸 포기해야 예술성? 이 생기는데, 좋은 집안 부유하게 자란 애들이 하기엔 너무 이 분야가 터프해요. 그리고 어짜피 시집을 잘 갔으니 할필요가 없는 그런게 크죠. 그리고 예술가로 살려면, 뭔가 세상을 달리봐야하고 그러다보면 사회에서 아웃사이더가 되어야하는데, 이런애들은 집안이 부유하고 보수적이라 이렇게 살기 힘듬.

  • 14. ----
    '16.7.16 10:39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미술을 계속하는애가 별로 없는것은... 미술은 힘든데 돈은 안되고, 많은걸 포기해야 예술성? 이 생기는데, 좋은 집안 부유하게 자란 애들이 하기엔 너무 이 분야가 터프해요. 그리고 어짜피 시집을 잘 갔으니 할필요가 없는 그런게 크죠. 그리고 예술가로 살려면, 뭔가 세상을 달리봐야하고 그러다보면 사회에서 아웃사이더가 되어야하는데, 이런애들은 집안이 부유하고 보수적이라 이렇게 살기 힘듬. 미술 계속하는 애들은, 부모가 미대 교수들이거나 미술쪽 커넥션이 있는 경우, 학교에 뜻 있어 관련 공부를 오래하는 경우, 사업가 기질이 있어 사업성과 연결시키는 경우, 결혼이나 뭐나 몇가지 포기하는 경우 정도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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