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3만원이에요
이 분이 우리에게 표 안 사준다고 섭섭하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몇 분이 표를 사 줬어요
제가 단체에서 총무라 판 표의 돈을 모아 이분에게 드렸어요
그런데 표만 먼저 받고 돈은 나중에 입금하라고 했는데
한 분이 통장을 보니 입금을 안 하길래 이상해서 방금 입금 부탁한다고 톡 보냈더니
공연하는 분께 3만원도 아니고 5만원을 드렸다는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제 돈으로 그분께 돈을 드렸거든요
제가 톡으로 분명 제게 입금해 달라고 했는데 왜 그 분은 3만원도 아닌 5만원을 줬는지?
표를 사준 우리가 사실 공연하는 그 분보다 훨씬 형편이 못하거든요
공연하는 분은 공연을 자주 하다 보니 저만 해도 세 번이나 그 공연을 봤고
그래서 단체에서도 이젠 표가 잘 안 팔리는데 이번엔 그러니까 섭섭하다고까지 하더군요
속으로 살짝 민폐다 싶긴 한데 어쨌든 총무 입장에서 표를 회원들에게 나눠 줘서 소수 판 거예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공연비 6만원 후원한다 생각해야 할까요?
그 분 만나서 돈이 잘 못 갔으니 3만원을 달라고 해야 할까요?
아님 3만원인데 5만원 주신 분 이야기까지 하면서 5만원을 달라해서 그 분에게 2만원까지 돌려줄까요?
현재는 저만 3만원 못 받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