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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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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워졌다가 누그러지고

점둘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16-07-16 14:53:16


반복하는데요,
주원인은 시댁스트레스로 남편까지 미웠다가 그런남편이 이해되었다해요,
근데 주로 생리전에 미운게 극치에요,
생리터지면 또 남편도 조용히 중립할수없던게 이해되다가,
생리전에는 아무리 그래도 그런 남편이 밉기만하고,
언젠부턴가 생리전 증후군이 심해지긴했어요,
주된 증상은 우울,짜증이고요,
거기다 올해들어 우유부단한 남편으로 인해 미웠다 누그러졌다가 더 심해지네요,
병원에 가봐야하나요?
아니면 남편과 어떤 대화라도 해야하나요?
IP : 112.148.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7.16 2:54 PM (112.148.xxx.72)

    그게 정도가 생리전에는 정말 이혼할 생각까지 들어요ㅠ

  • 2. 이해해요
    '16.7.16 3:14 PM (112.173.xxx.168)

    저두 그랬어요.
    그런데 우울증이 나아지면서 생리전 증후군도 자연스레 같이 없어졌어요.
    이거 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해요.
    저 역시 같은 경험이 있어 님 맘 누구보다 잘 알아요.
    전 그럴 땐 남편에게 자주 퍼붓고 그랬으니깐요.
    남편의 처지를 이해 해 보고 남편의 잘못이 아닌 건 그냥 잊어버리세요
    너무 싫은데 이혼도 못해서 짜증이 나고 그 짜증을 만만한 배우자에게 화로 나타나는 상태을
    남편에게 잘 설명하고 님도 이건 병이다 하면서 그 감정에 넘어가지 않도록 자신을 단단히 붙잡으세요
    시댁 스트레스는 안볼 각오하고 사세요.
    그래야 병이 나아요.
    스트레스가 지속되니 우울증이 온거에요.
    저두 몇년전부터 왕래 안하니 자연스레 병도 나았구요.
    이거 정신과에서도 가르쳐 준 방법이네요.

  • 3. 그리고
    '16.7.16 3:18 PM (112.173.xxx.168)

    저는 남편하고 안살 각오로 시댁 안갔어요.
    그렇게 각오를 하니 시댁에 안가는 게 더이상 죄책감 들지도 않고 남편에게도 미안한 생각도 안들었어요.
    이런 나를 이해 못해 갈등 일으키면 우린 헤어지면 그만 이라고 맘을 먹으니 무서울 게 없더라구요 ㅋ
    아무튼 그렇게 해서 지독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네요.
    내가 살고봐야죠.
    내가 힘들면 우리 자식들 인생까지 우울해지는데 뭐가 무섭겠어요.
    저는 아이들 지키고 싶어서라도 용기 내서 실행 했는데 병 낫고 부터는 남편과 싸울 일도 없어 오히려
    가정은 평화가 왔어요.

  • 4. 윗님
    '16.7.16 3:33 PM (112.148.xxx.72)

    그럼 시댁에 안가고,시부모님이 예를들어 오라 전화하거나 아니면 왜 안오냐 잔소리는 앖었나요?
    그런건 어찌 해결하셨나요?
    정말 멸절에도 안갔나요?남편이 이해하시나요?
    저희 남편은 중립을 지켜도 명절이나 생산에도 안가면 저한테 돌아설 사람이라 저는 감행을 못하는데,
    그라도 감행하는게 낫은가요?

  • 5. 저도비슷
    '16.7.16 3:38 PM (118.32.xxx.208)

    생리하기 직전에 감정상태가 좀 그래요. 그러다 꼭 생리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극한 감정으로 남편을 대하던 아이들을 대하던 감정표현을 하고나서 개운하기보다 문득 후회가 되곤해요. 그래서
    되도록 그날은 침묵 내지는 잠을 잡니다.
    그시간만 지나면 괜찮더라구요.

  • 6. 전화
    '16.7.16 3:41 PM (112.173.xxx.168)

    안받고 남편이 중간에서 저를 이해하고 시댁에다 양해를 구했어요
    며느리 괴롭히면 자기가 힘드니 그냥 없는 사람이라 생각 하라고..
    자기 아들이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데 시댁에서 더 뭐라고 말을 못하죠
    시댁엔 아이들과 남편만 갑니다.
    저는 영영 안보겠다고 아니고 그렇다고 억지로 보겠다도 아니고
    그냥 제 맘이 편한 대로 하겠으니 남편한테도 다그치지 말라고 했어요.
    다행히 시댁 안가면서 제 병이 좋아지니 남편도 적극 협조하고 있구요.

  • 7. 원글
    '16.7.16 3:45 PM (112.148.xxx.72)

    네,모두 감사합니다,
    그렇군요,저도 우울증의 증상이군요,
    그런데 저는 하루이틀이 아니고 대략 일주일도 넘어요,
    즉 배란기이후부터 생리전까지 10일정도고요,
    그렇다고 남편한테 뭐라하진 않고 말도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는거죠,
    그러다 가끔 아이들한테 별거 아닌걸로 큰소리나면 미안해하고,
    이젠 그거 알아서 아이들한테는 자제하는데,
    남편에대한 미운 감정이 너무 심해서욮
    저도 남편과 더 이야기를 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8. 세월이
    '16.7.16 3:47 PM (112.173.xxx.168)

    약이라고 이러다 옛감정 다 잊고 다시 보고싶은 생각이 들면 저두 갈거에요 ㅎㅎ
    확실히 몇년 거리를 두고 사니 맘도 점차 편해지고 안정을 찿게 되니 제 맘도 너그러워 지네요
    이렇게 되기까지 많이 힘들었어요.
    제가 정신 놓고 사는 와중에도 제 병 상태를 인지하면서 부터는 남편의 도움이
    그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걸 알고 설득을 하고 이해를 시켰기에 가능했다 싶으네요
    잘 극복하세요
    제가 남편에게 한 말이 있어요.
    너랑 제일 오래 함께 살고 아플 때나 힘들때나 마지막에 있어 줄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하라구요.
    부모는 자식이 잘못을 해도 용서를 하지만 부부는 힘들 때 도와줘야만이 영원한 동지가 될수 있다고 강조를 했죠.

  • 9. 원글
    '16.7.16 3:49 PM (112.148.xxx.72)

    그런데 저는 외며느리인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시댁에 전화는 하지않는데,전 명절,생신 일년에 4번만 가고 안가려하거든요,
    그마저도 안한다고 해야할지 어떨지 고민되네요ㅠ
    아,저희시댁은 베스트에 나온 시누이의 계산방식 시댁입니다,

  • 10. 어머나
    '16.7.16 4:12 PM (112.173.xxx.198)

    생신 명절만 해도 요즘 잘하는 며느리에요.
    효도도 내가 병나면서 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법륜스님도 자기인생 사는거지 남의 인생 걱정하고 배려해서 병 나는 사람들 많다고 착한 며느리 못된 며느리도 다 다기들 문제이니 자기들이 해결하게 놔두고 며느리인 나는 내 이뇨ㅐㅇ아나 돌봐라고 하시던걸요.
    효도눈 선택ㅇ의 문제이지 의무가 아니라고 하셨어요.

  • 11. 오타수정
    '16.7.16 4:13 PM (112.173.xxx.198)

    자기들 문제 , 내 인생이나 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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