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무살 조금 넘어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아이 엄마지만 공부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려는 것 보다는 그냥 평생 끈을 놓고 싶지 않고
조금씩 발전하는 제 모습이 좋아요.
물론 누구나 어렵다고 하는 언어지만
저는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밥을 먹듯, 화장실을 가듯....그냥 습관처럼 책을 들고 다니고, 한번씩 써보고...
취미처럼 즐겨서 그런가봐요.
여튼 그렇게 해도 발전은 있네요. 꾸준히 하니까...
원어민과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 중국어도 하고 있어요.
지난번에 술을 한잔 하고, 모두 잠들고 컴퓨터로 방송이나 볼까 책상 앞에 앉아있다가
책을 펴고 중국어를 읽거나, 쓰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취중에도 참...내가 이걸 좋아하긴 하는구나 싶더라구요.
무엇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재밌어요. 그냥 좋더라구요.
다른분들도 어떤것에 대해 이런 마음이 생기는게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