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목소리 안 된다” KBS, 해설위원에 경고 논란
KBS 간부들이 문제 삼은 11일자 ‘KBS뉴스해설’을 보면, 김진수 해설위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사드 배치가 결정됐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대단히 거세다. 심지어 군사적인 대응까지 언급되고 있다. 여기에 사드 배치 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들까지 강하게 반발하면서 앞으로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논평의 주된 내용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경제적 보복에 대한 우려와 한·미·일과 북·중·러 간의 대립 구도의 가능성 등이다.
KBS 보도본부 간부들이 문제 삼은 KBS 논평은 이뿐이 아니다. 지난 2월11일에 방영된 김영근 해설위원의 논평 “국가이익이 최우선”도 ‘KBS뉴스 방향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고, 두 위원이 주의를 받았다는 것이 KBS본부가 밝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