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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서울대 의대에 보내면 어떤 기분일까요?

... 조회수 : 7,869
작성일 : 2016-07-15 20:49:08
주변에 서울대의대 16학번으로 보낸 엄마가있는데
어떤 기분일지 감히 상상조차 안되네요.
IP : 14.38.xxx.8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7.15 8:54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냉정하게 댓글 달자면요.
    서울대 의대 갈 정도 실력이 안 되는 사람이
    어쩌다 복권 당첨 되듯 가면 몰라도
    다들 갈 만한 성적이니 가는 거고
    입학하면 또 다른 걱정거리들이 많아요.
    인턴 레지던트 다 끝나고도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과 안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고요.

  • 2. 아들
    '16.7.15 8:56 PM (112.173.xxx.198)

    고생이 보여서 쩐하기도 할것 같아요
    저라면 마냥 좋지만은 않을 듯..
    의사라는 직업 남 보기 좋지 당사자는 힘들어요

  • 3. 인생이
    '16.7.15 8:57 PM (121.162.xxx.87)

    그래서 공평한데요 저기만 가면 다 되는게 아니고 한국같이 공부만 잘하면
    가문의 영광이요 부모의 자랑인 아이가 만약 나중에 부모 뜻하고 바라는 바하고 다른
    자기 길을 가겠다 하면 그것만큼 배신같이 느겨지는 게 없고요 세상 다 잃은 것 같이
    느껴지는 게 없어요. 차라리 기대 않던 애가 뭐하나 하면 정말 보람 있죠.
    그런니 살아봐야 아는 거고 끝가지 가봐야 아는 거라 겸손하라 하는 거겠죠.

  • 4. ㅇㅇ
    '16.7.15 9:01 PM (211.237.xxx.105)

    조금 오래전이긴 하지만 큰외삼촌네 자녀 셋이 전부 서울의대 서울대 물리학과 서울대 영문과
    이렇게 갔는데
    저희 외삼촌 외숙모 보면 진짜 겸손하셨어요. 겉으로만 그랬는지는 속까지 그랬는지까진 몰라도
    늘 어느자리에서든지 말조심하고, 누가 먼저 말을 꺼내면 그때서야 자식얘기하지 먼저 얘기하지도않고요..
    항상 애들이 알아서 하는거, 운이 따른것이라는 식으로 말하던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부모가 그렇게 겸손하니 그집 자녀들이 다 잘된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5. ㅇㅇ
    '16.7.15 9:03 PM (211.237.xxx.105)

    그리고 외삼촌은 늘 그러셨어요. 지나치게 잘난 자식은 나라에 바친거지 부모의 자식이 아니라고..
    실제로 셋다 외국가서 살아요. 물리학 박사 오빠는 미국 대학의 교수고 의사 오빠는 미국 종합병원 의사고
    영문과 언니는 다국적 기업 미국 본사에서 근무하니까 셋다 대학 졸업하고는 미국행...

  • 6. ㅇㅇㅇ
    '16.7.15 9:06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211님 말이 정답입니다.
    진짜 잘난 자식은 나라의 자식 맞아요.
    명절 때 한 번 볼까말까 하더군요,

  • 7. 0000
    '16.7.15 9:09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뭐 못하던 애가 가는게 아니고 잘하던 애가 가는건데, 크게 별스럽겠어요.
    우선 처음에 한 한달정도야 안도감이 들고 그러겠지만, 잘되도 거기서부터 또 경쟁이고 잘난사람들끼리만 겨루니 학생도 엄마도 힘든일 투성이고 그렇죠. 못간것보다 잘간게 좋지만, 삶은 여기건 저기건 힘들긴 마찬가지. 소득많고 수익 많을수록 금수저로 돈들어오고 일 안하는것 아니면, 그만큼 힘들고 책임은 많기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오고 명예가 있는거고 그런건데요 뭐.

  • 8. 하유니
    '16.7.15 9:15 PM (182.226.xxx.200)

    의사 직업이 얼마나 힘든건데요

  • 9. ..
    '16.7.15 9:33 PM (128.134.xxx.22)

    서울대 의대 레지던트 원하는 과에서 탈락해 재도전 하는 댁
    봤는데 아들이 공부 때문에 걱정 끼친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레지던트 과정에서 안풀려서 마음 고생하는
    어머니를 알고 있네요.
    물론 아드님이 잘 개척해 나가겠지만 말이죠.
    아들이 결혼도 일찍해서 아이도 있고 심성도 반듯해서
    저는 무척 그 어머니 부러웠습니다.

  • 10. qas
    '16.7.15 9:54 PM (121.146.xxx.155)

    자기가 잘 먹고 잘 살려고 미국 가서 일하는게 왜 나라에 바치는 게 되지....? 전혀 반대 아닌가?

  • 11. 겨울
    '16.7.15 10:12 PM (221.167.xxx.125)

    나라에 바치더래도 잘난자식 둿봣으면

  • 12. 0000
    '16.7.15 10:12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정말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은, 자기 편하게 돈 많이 벌고 명예 얻고 그런것보다, 일에 정말 영혼을 바쳐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보상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그 일이 의미가 있고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 하는것이 대부분이에요 영혼까지 바치려면 자기나 가족이 다 희생해야하죠. 제때 보고 정 나누고 그러지도 못하고 대부분 일하다 정신차려보면 노인되어있고. 삶은 사회와 인류를 위해 바친거죠. 가족이야 대충 편하게 돈 많이 벌고 시간많고 그런게 좋잖아요.

  • 13. ///
    '16.7.15 10:13 PM (61.75.xxx.94)

    잘난 자식은 나라에 바친게 아니라
    잘난 자식들이 조국에서보다 더 잘 살려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살수 있는 더 좋은 나라로 떠난거죠

  • 14.
    '16.7.15 10:15 PM (1.240.xxx.48)

    아니던데.
    잘난자식은 장모의아들,며느리의남편꺼 되던걸요..
    본인이 일하고 그위치까지 힘든거고 부모야 그냥내자식잘나서 위안받지 주변서보면 처자식,장모만 좋던걸요..
    정말 잘키워 남준느낌들던ㄷㅔ..

  • 15. ...
    '16.7.15 10:39 PM (112.149.xxx.183)

    아주 가까이 서울법대 고시패스 검사 자식, 서울의대 의사 자식 둔 분 각각 있는데 언뜻 겉으로야 겸손한 듯 보이지만 가까이서 세월 겪어보니 정말 평생 오만하고 목 뻣뻣함이 장난 아니네요..정작 본인들은 지적인 거나 뭐나 사실 별볼일 없는 인간들인데 고상한 척 지적인 척도 장난 아니고..암튼 자식 잘 되는 게 참 대단한 거구나 싶긴 해요..

  • 16. 지방대
    '16.7.15 10:59 PM (14.52.xxx.171)

    의대만 논술쓸까 했던 동네 아이
    수능 대박나서 서울의대 갔어요
    그 엄마 정말 목에 힘주고 다니던데요
    또 한명은 순천향 ,고대의대까지 논술 다 보고
    서울대 논술 붙었는데 성적 막 부풀리고 다니대요 ㅎㅎ
    고대 의대 볼까 말까 고민하느라 저한테 그 성적 다 불었는데 밖에 나가선 만점 육박한다고 하더군요

  • 17. 뭐 그냥...
    '16.7.16 2:07 AM (223.33.xxx.238) - 삭제된댓글

    사촌오빠 설대 의대 저랑 남편 연대 의대인데요 뭐 큰 이모나 양가 부모님이느 그런가보다 하십니다..

  • 18.
    '16.7.16 2:38 AM (74.111.xxx.121)

    가족이 서울대 의대 가서 거기서 최고 인기과 레지던트하고 또 올라갈때마다 최고로 잘한다는 말 들었는데 나머지 인생이 그렇게 잘풀리지 않아서 부모님이 속상해 하셔요. 뭐 다 자기가 선택했으니 본인은 행복한 지 모르겠는데, 가족들이 보기에는 참...아무튼 100점 인생은 없어요.

  • 19. ...
    '16.7.16 3:42 AM (71.231.xxx.93)

    한마디로
    인생의 양면성을 인정하시는게 행복의 지름길 입니다.
    좋은게 꼭 좋은게 아니고,
    나쁜게 꼭 좋은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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