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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시아버지는 며느리 이뻐하시나요?

근데 조회수 : 4,155
작성일 : 2016-07-15 09:32:26
비유를 하자면,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욕한다더니,
며느리는 그집안의 종인줄만 알고 그리 원했는지;
처음 인사간날 저는 낯설고 첫인사 드리러 간거고 부엌일도 선뜻 나서지를 않았어요,
(물론 시누들이 있었고요)
그런데 그들?은 제가 설거지라도 하길 바랬나봐요,
저는 눈들도 많고 처음부터 싹싹하게 하면 도리어 여우라고 할까봐 안했던건데,
그후 저랑 남편과 결혼을 반대를 하더라구요,
대신 시누들이 연애는 하라면서;
당연 그럴수록 저희는 사랑이 불붙어 결혼했지만요,

나중에 시어머니가 제가 일못하게 생겨서 결혼반대했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처음부터 험난할거 같았는데 정말 험난한 생활을 하고있지만 이젠 무서운것도 없어요,
그런데 초반에 늘 시아버지가 자주 전화하라,어째라 등등 잔소리하시고,
매번 시댁갈때마다 꼬투리 잡고 잔소리하시고,
시어머니는 제가 노력한다고 하면 어쩌다하는 말이,
너는 그거 하나는 잘한다,, 그게 몇차례,
그거 하나 하나가 모여 노력하고 잘한다고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매번 그거 하나는 잘한다,
그리 말해오는데,
시아버지는 늘 침묵하다가 
제가 좀 상황판단도 잘 못하고 임기응변도 약한데 
제가 닭이 큰걸 삶는데 냄비가 작은듯해서 닭이 올라오니,
눈치빠르고 약삭빠른 제 남편이 닭을 반갈라 주더라구요ㅡ
그걸 보더니 시아버지는 저보고 머리 비상하다고;
그리고 아이 목욕시키고 아이 수건으로 닦아주고있고 남편한테 기저귀하나 갖다달라말했는데,
그걸 뒤에서 아들 부려먹는다고 시누들과 뭐라하시고,
그런식으로 저를 늘 못마땅하는데,
이제야 그이유를 알았어요,
아버님이 자기아들 빼앗긴 질투였던거 같아요,
시아버지 눈초리, 질투의 화신처럼 절 보는 눈빛이 섬뜩해요ㅠ
그런데다가 저한테 자꾸 결혼후 아들이 변했다고 하는데,
그아들 눈치빠르고 머리회전 빠르고 순한 스타일도 아니구만,
제가 남편 한테 보고 배워서 점점 순한게 사라지고 독해지고있구만요,

다른집은 시어머니가 그런다던데, 물론 저희 시어머니도 심한데 시아버지가 더 심하네요,
이제 연세드시고 점점 힘도 없어지시니 미성숙한 시부를 이해하기도 해서 그동안 말한마디 안하고 참았는데,
조만간 저보고 모시라 어쩌라하면 
늘 그리 저를 못마땅하신데 어찌 합가하나요? 그냥 가까이에서 모시겠다고 말하려고요,


IP : 112.148.xxx.7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6.7.15 9:38 AM (220.118.xxx.68)

    착하고 순한 성정을 가졌는데 못된 시부모를 만난거예요 그정도라면 최대한 안보고 차단해야할 상황이에요 나중에 가까이 살며 모실 필요도 없어요. 내남편하고 사는것도 힘든데 심술궂은 남자노인과 왜 가까이 삽니까 다 시아버지가 뿌린 씨앗이에요 며느리나 사위에게 잘한 분들은 노후에 안쓰러운 마음이 생겨 잘해드리는게 인지상정이에요 차라리 양노원 봉사를 가지 못되게 군 부모에겐 전혀 잘할 필요가 없어요

  • 2. 저희 친정아빠는
    '16.7.15 9:40 AM (121.163.xxx.163)

    며느리 엄청 아껴요.
    보고있으면 눈물나요...ㅋㅋㅋㅋ
    근데 며느리도 그거 알고 저희 친정아빠를 굉장히 잘 챙겨요. 올케는 남편 사랑보다 시아버지가 자기 아껴주는거 표현해주는게 더 크다고 할 정도... 근데 그 사랑이 손자 보시곤 그리로 몽땅 넘어갔다는거....오죽하면 며느리 임신하고 시댁 방문 전에 주방 가스레인지 후드를 바꾸셨어요. 환기가 어쩐지 안 되는것 같다고..... 물론 올케가 주방에서 음식을 하진 않지만 주방 드나드니 해롭겠다고..... 그래서 저희 엄마에게 지청구 엄청 들으신 며느리 사랑 울아빠...ㅠㅠ

  • 3. 그집은
    '16.7.15 9:44 AM (203.128.xxx.31)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옛말에도 사위사랑은 장모고
    며느리 사랑을 시아버지라는데...

    뭐시 그리 못마땅해서 그러시는지원...

  • 4. 원글
    '16.7.15 9:46 AM (112.148.xxx.72)

    아들이 그리 아깝나봐요,
    종처럼 헌신하는 며느리를 보려했는지,
    지금도 그리 원하지만, 이젠 제가 시댁에 자주 안가려구요,
    어쩌다 눈 마주칠때마다 시부의 눈빛 섬뜩해요,
    자업자득,인과응보겠지요?

  • 5. ........
    '16.7.15 9:58 AM (112.153.xxx.171)

    참.. 가족이 중요한데.. 남보다도 가족밖에 없어서.. 시댁에 잘할려고 하는데..
    시댁식구들은 아들내외를 남보다도 못한 존재.. 부려먹는 존재.. 하등가족으로만 대할려고 하니..

    시댁에게 못할수밖에 없고.. 이럴꺼면 차라리 남이 낫다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참 어리석은 시부모예요 .. 아들내외에게 잘하면 본인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데 그걸 모르고..

    못배우고 무식해서.. 혹은 노인네 욕심에.. 시누이들도 마찬가지..

    그냥 남보다 못한사이로.. 살렵니다.. 이건 내잘못이 아니니까...요...

  • 6. 원글
    '16.7.15 10:22 AM (112.148.xxx.72)

    그러게요,
    못된 시댁식구들이 도리어 저를 못된 며느리라 하니 억울하네요,
    욕은 먹어도 안무서운데, 자기들 잘못이나 욕심은 모르고 저를 탓하나요,
    아들이 변했다는 소리 한번만 더하면 제가 그 잘난 아들 닮아 변했다고 말하고싶어요,
    그리고 이젠 그 남편도 꼴보기 싫어지네요, 그동안은 남편,아이들 생각해서 참은건데,
    이젠 다꼴보기 싫고 참고사느제가 바보같기만해요,
    남편도 자기 집이 심한거 알고 제가 많이 참은거 알면서도 자긴 어떠느액션도 안하고요,
    저혼자 계란으로 바위치기같아요ㅠ

  • 7. ...
    '16.7.15 10:46 AM (223.62.xxx.87)

    개뿔이나요...
    20년간 일관되게 주장하는건
    넌 내딸과 급이 다르다에요.
    당신딸은 a급이고 전 c급이라고 하시대요.
    걍 동네개가 짖는구나 해요.

  • 8. ㅇㅇ
    '16.7.15 10:49 AM (39.118.xxx.147)

    아들이 변하는 건 당연하지
    나이들어도 어릴 적이랑 똑같으면 그게 사람인가요? 인형이지.
    심성도 못됐고 현명하지도 못한 시아버지네요.
    절대 합가하지 마세요, 님이 병나요.

  • 9. 저희 시아버지
    '16.7.15 10:50 AM (121.137.xxx.74)

    저를 예뻐한다는 것은 좀 그렇고, 공평하게 가족처럼 대해 주세요. 아들이나 딸이나 며느리나..
    뭐 생기면 주는 것도 챙겨 주시는 것도 똑같고 집안의 대소사 의논 할 것 있으면 아들보다는 며느리인 제 말을 더 존중하고 따라 줍니다.
    그런게 감사하고 가족이란 기분이 드는 거 예요.
    부담스럽게 내 며느리 내 며느리 하는 것도 싫고, 가랑비에 옷젖듯이 가까워 지는 것...
    굉장히 차갑고 냉랭한 성격인 제가 결혼 17년차되니, 시부모님들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10. 미친
    '16.7.15 11:23 AM (211.36.xxx.212)

    시댁가지마세요
    저런인간들은 연을끊어도 뭐가뭔뭕ㅣ모름

  • 11. 아니요~
    '16.7.15 11:28 AM (59.28.xxx.185)

    사위한테는 매운고추 못먹는다고 걱정하시면서 며느리한테는
    함부로 말하네요
    며칠전 생신때 그런 시아버지 보고 정말 실망했어요
    대놓고 말못한게 아직도 열받네요
    뭔가 저한테 불만이 있겠죠
    안그러면 사위 옆에 두고 제대로 음식 하나 챙기지 못한다고
    화내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해요
    모르겠어요. 제딴에는 한다고 하는데 말이 없고 무뚝뚝해서 그러는건지... 그래도 50다 되어가는 며느리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며느리가 참 만만한가.봐요
    진짜 버릇없다고 친정부모 욕할까봐 대꾸도 못했는데
    다음에 또 그러면 한소리 하고 싶어요 ㅠ

  • 12. 그리고
    '16.7.15 11:37 AM (39.118.xxx.147)

    무슨 눈초리인지 알아요.
    뭐 트집 잡을 거 없나 하면서
    날카롭게 보는 그 눈초리.
    정말 싫어요.

  • 13. ....
    '16.7.15 11:40 AM (175.196.xxx.37)

    저도 시아버지 사랑은 받아본 적이 없어요. 결혼 반대한 적도 없고 오히려 빨리 결혼하라고 닦달하더니 종 들인것처럼 일 못시켜 안달이었어요.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부엌에서 종종거리며 일하는게 제일 이쁘답니다.
    시어머니도 만만치 않았는데 한술 더떠 얘 일 좀 가르치고 더 시키라고 한소리씩 하시고. 밥먹다가도 뭐 가져와라 몇 번씩 시켜대고 그동안 많은 일들 있었는데 시댁 사람들 속내 다 드러난 후 안보고 살기로 했어요. 얘기를 들어보니 아들을 빼앗겼다는 느낌보다 며느리는 막대해도 되는 존재이고 대접 받아야 하며 하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였어요. 힘든 일이 생기니 진심으로 남보다도 못한 존재들이 되더군요.
    좋은 시댁분들과 합가도 힘들텐데 그런분들과 합가하면 님 병나요.

  • 14. 그런
    '16.7.15 12:31 PM (121.131.xxx.221)

    집들이 있더라구요.
    며느리를 종으로 여기는 집,
    그런데 며느리가 종이면 자기 아들도 종,
    결국 자기도 종ㄴ 출신인거죠.
    현명한 노인들은 사람을 그리 대하진 않죠.
    왜냐하면 자기 얼굴에 침뱉기 라는 걸 아니까.
    여기 노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거 같던데
    잘 알아두셔야 할 꺼예요.

  • 15. 어쩜
    '16.7.15 12:47 PM (125.182.xxx.27)

    저랑같네요ᆢ말안하고꽁하게 ᆢ에혀
    잘해줄려구 참많이도 노력했는데 결국 그들인생은 그들이 이끄는거지ᆢ제가 행복을 줘도 늘상 부정적인소리들 ᆞ불만족소리를하시니ᆢ저도 이제 제인생에만 집중하고 똑같이대할려구요 ᆢ혼자살각오도합니다 ᆞ결혼해서 눈치보고ㅈ괜히기죽어사느니 맘편히혼자살것각오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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