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개의 전화를 받았다.
후원하고 있는 어떤 환경단체에서 후원금을 올릴 수 없는가? 나의 답은 아 어려워요. 열심히 하세요.
또 한 전화를 받았다. 시민단체에 다니면서 우리 조직을 후원하는 후배 ... 제 후원금이 너무 작아요. 올리세요. 10,000원으로 ㅎㅎ ... 여기에 답은 무슨 소리, 시민단체 생활하면서 그만하면 충분, 그 친구 후원금은 5,000원이다.
우린 조직은 사실 투투전략으로 후원회원을 모은다. 투투? 2,000원짜리 후원회원 2,000명 모으는 것이다.
좋은 취지 단체인데, 비싸서 가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험도 있다.
지난 해 후원회원 가입요청 전화를 받았다. 어렵다고 끊었다. 정말 10여개 이상 후원금을 내고 있으면 어렵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나서 한참 생각 나마저후원을 거부하면 그 단체 어떻게 살아가나 .. 전화를 해서 5,000원 하자고 했다.
이후 지금까지 쭉 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서 비영리조직, 시민단체가 안정적 재정을 갖고 살리가 쉽지 않다. 사람들의 생활을 너무 쪼아대는 탓이다. 미래 불안에 후원을 할 기운이 쏙 빠지게 만든다. 그리고 쓰지 않아도 될 것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학원비 ........
우리나라도 사람들의 마음이 평온하여, 많은 분이 기꺼이 후원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시민단체가 잘 커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혹 이 글 보고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투투에 동참하고 싶은 분!! www.woorimil.or.kr 여기 누르면 오른쪽 위쪽 클릭으로 가입가능 .......... 우리가 아니더라도 후원을 기다리는 많은 조직 있으니 나름 고심을 했으면 한다. 시민조직이 건전하게 성숙해야 나라가 건강하다. 요즘같이 정부의 일방적 행위도 막아낼 수 있다 ........... 힘내라 많은 시민단체, NGO조직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