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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사건건 간섭하는 동료

-_-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6-07-14 12:03:03
너무 스트레스네요.

본인은 장난인지 모르겠는데 사사건건 제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만 하면 어디가냐, 왜가냐, 가서 뭐할꺼냐 물어보고 -
본인이 무언가를 제안했는데 거절하면 왜 거절하는지 다 물어보고 -
(업무 관련이 아니라 사소한거요 예를 들면 점심 같이 먹자, 산책 같이 나가자)
제가 점심 혼자 먹고 싶어서 먼저 가시라고 하면 왜 혼자 먹냐 - 아니 도대체 제가 왜 점심 혼자 먹고 싶은 이유도 대야 하는지
몇 달을 시달리다보니 이제 한계치에 달해서 폭발하기 직전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거리를 둬야 할까요 ?
(자리는 마주보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82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저는 지금 너무 짜증이 나 있는 상태라
내가 왜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너에게 설명해야 해! 라고 소리 질러버릴 것 같아요. ㅠㅠ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주세요.
IP : 223.62.xxx.1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6.7.14 12:06 PM (175.126.xxx.29)

    그거 님이 만만해 보여서 그래요.

    저도 지금 여초집단 가까운 자리의 동료들 때문에 폭발직전
    말을 좀 줄이기로 했어요....

    일일이 다 대답하지 말고
    한템포 느리게 대답하고
    그게 왜 궁금하죠?...............라고 물어도 보시고

    살아있는척을 해야합니다....
    꿈틀거려야한다는 말이죠.

    저도 며칠 좀 꿈틀거렸더니 좀 덜하네요.

    왜거절하는지 물어보면
    그냥.....하고 마세요
    또 물어보면
    그냥....하고.......그여자를 요리 해보세요

    뭐 40대 같은데 여자 요리 못할거 없죠...
    님이 전전긍긍 하면 그 여자는 더 그럴겁니다. 왜? 재미있으니까.

    재미를 주지마세요.
    왜 혼자 먹냐고 하면
    너는 왜 같이 먹을려고 하냐?고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 2. 힘드시겠어요
    '16.7.14 12:31 P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

    그런 유형은 거리조절이 안되는게 민폐인지 모르더라구요
    그러다 억지로 거리두기 하면 심술궂게 장돌 던지는 사람도 있어요 다른 흥미거리 찾기 전까지요

  • 3. 글쓴이
    '16.7.14 12:36 PM (223.62.xxx.101)

    웟님 정말 감사해요. 당장 실행에 옮겨야겠어요. 그런데 아마 저렇게 반문하면 하나하나 다 대답할 듯 해요. 나야 우리 누구랑 같이 먹고 싶으니까 ~ 이러면서요. 정말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 4. 글쓴이
    '16.7.14 12:41 PM (223.62.xxx.101)

    힘드시겠어요 님. 정답이에요. 일일이 물어보는거 좀 피곤한 티 냈더니 지금 짜증났냐고 묻더군요. 제 업무도 아닌거를 저한테 일일이 다 물어보고 (간단히 검색만 해봐도 정답이 나오는 것까지 ;;;) 모른다고 하면 또 왜 모르냐고 물어보고요 ;; 그렇게 꼬치꼬치 파고드는게 똑똑한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리를 옮겨버리면 너무 티가 날 것 같고 ...

  • 5. ...
    '16.7.14 12:47 PM (39.127.xxx.229)

    글만 읽어도 ㅠㅠ 원글님 너무 짜증나시겠어요...
    저 같으면 웃으면서 상냥하게 건성건성 대답할 것 같아요.
    어디 가? - 갈 데가 있어서요~
    그러니까 어디? - 다녀올게요~ ^^
    왜 혼자 먹어? - 혼자 먹고 싶어서요~ or 그냥요~
    왜 몰라? - 그러게요~ ^^
    등등 딱히 생각은 안 하고 '아 쟤 또 질문하네' 하는 심드렁한 마음으로... 대충 대답하고 딴소리하고 그렇게..

  • 6. 글쓴이
    '16.7.14 12:56 PM (223.62.xxx.101)

    윗님. 그거 안해본거 아니에요. 갈데 있어요~ 하면 그러니까 어디 ? 또 물어봐요. 정말 짐 싸서 퇴근하고 영원히 다시 출근하기 싫은 순간이죠 ㅠㅠ

  • 7. 글쓴이
    '16.7.14 12:57 PM (223.62.xxx.101)

    아 윗님. 예측도 정확히 하셨네요 ㅋㅋ 구체적으로 "약국이요"하고 나올 때까지 계속 물어봐요. 정말 돌아요.

  • 8. ㅋㅋㅋㅋ
    '16.7.14 12:58 PM (175.126.xxx.29)

    그리고
    밥 왜혼자먹어...그러면 대답안하든가
    대충 대답하고 바로 질문으로 들어가버리세요(회피죠)

    응.그냥..넌 뭐먹을거야?
    응.그냥 너 퇴근하고 뭐할거야?
    응.그냥 너 책상 왜그리 지저분해?
    응.그냥. 너 휴대폰 챙겼어?
    응.그냥 너 휴대폰 좀 닦아야겠네?
    응.그냥...등등등

    말을 다른데로 돌리세요.
    그리고 대답듣거나 듣지말고 다른데로 가시든지..

    하여간 그여자 잘 요리해 보세요

  • 9. 글쓴이
    '16.7.14 1:04 PM (223.62.xxx.101)

    네 한번 실행해 볼게요. 구체적인 충고 정말 감사해요. ㅠㅠ. 이 분이 심술도 은근히 있어서 자기 부탁 거절하면 정말 집요하게 파고들어요. 누구나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다 자기 마음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 10. 힘드시겠어요
    '16.7.14 1:18 P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

    아는 지인은
    집에서도 그런지 중고등 딸이 엄마랑 대화하기 싫어 한다고
    나는 이유를 알겠는데 본인만 몰라요
    성격장애가 의심되는 ㅠㅠ

    단호하게 내 입장만 말하고 치고 빠지기로 일관하고 있어요

  • 11. 글쓴이
    '16.7.14 1:26 PM (223.62.xxx.101)

    네 ㅠㅠ 여러분 위로와 충고 감사해요. 이제 사무실 들어와서 자주는 확인 못하지만 퇴근길에 댓글 모두 읽어볼게요. 어찌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온라인 상으로라도 이해해주시는 여러분이 너무 고맙고 눈물나네요.

  • 12. dominion
    '16.7.14 10:28 PM (175.115.xxx.195)

    일일이 다 대꾸해주지마세요
    저 아는 사람은 원글님 동료처럼 막 꼬치꼬치 묻는 스타일은 아닌데 말이 드럽게 많아요
    말이 많으니까 저한테 쓸데없이 별거도 아닌거도 묻고 말걸때가 많은데 열번 말걸면 저는 그 중에 서너번은 대답안해요 묵묵부답 걍 대답안하고 제 할일하거나 그냥 딴데 가요ㅋ 저보다 나이 훨씬 많은 분인데도 제가 그래요ㅋ 그거 일일이 다 받아주고 대꾸해주면 말이 더 많아지거든요 일일이 다 반응해주지말고 무시하세요 저는 속으로 걍 너는 짖어라 그래요. 그거 다 받아주면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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