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중딩 됐을 때랑 고딩 됐을 때랑 정말 많이 다르지 않나요?

자식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6-07-14 09:14:17

유치원, 초등 거쳐 중학교 입학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맨날 청바지에 티셔츠 입다각

각 잡힌 교복자켓, 와이셔츠 입고 학교 가는데

정말 아기가 돈 벌러 회사 출근하는 느낌이라 너무 짠하고 안타까웠어요.

그러다 중2쯤 되니 사춘기 본격 시작하고 뭔가 아기티는 완전히 벗은 느낌이더군요.

그러다 고딩이 되니 정말 성인이 되기 일보 직전인 느낌이예요.

엄마의 알뜰 보살핌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아갈 거 같은...

이렇게 엄마의 손을 떠나게 되나봐요.

막상 정말 어른이 되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하면 너무 허전하고 아쉽네요.

아이하고 부대끼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던 초딩 시절이 제 인생의 황금기였던 거 같아요.

IP : 175.209.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4 9:15 AM (58.230.xxx.110)

    20살 넘어봐요...
    내자식이지만 뭔가 타인같은...
    이제 점점 제 품을 떠날때가 가까워져 그런가봐요...

  • 2. 난가끔
    '16.7.14 9:25 AM (49.164.xxx.133)

    중3아들도 멀어지는 느낌이 아쉬워요
    놀이동산이나 외출도 이제 가족이랑 가는거 아니라고 엄마를 멀리하네요
    고민도 아빠랑 얘기하는것 같고 ..
    섭섭합니다

  • 3. ....
    '16.7.14 9:44 AM (112.169.xxx.161)

    저도 아이들 유.초딩때 셋이서 엄청 돌아다녔어요. 특히 아들이 저를 닮아 ,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어디가자~라고 하면 쫄래쫄래 따라왔거든요.
    실컷 구경 잘하고 셋이서 김밥에 돈가스 먹으면서 호호하하하
    근데 이제는 중학생이라고 안가는걸 보면서 너무 아쉽고 허전하더라구요.

  • 4. 그렇죠
    '16.7.14 9:48 AM (59.8.xxx.200) - 삭제된댓글

    고등아들내미 벌써 독립적입니다,
    아직은 부모하고 같이 놀아는 주는데^^
    어제0 시험 끝나고 포켓볼 치고 왔다네요
    그래서 놀래서 포켓볼 치러들어가도돼??? 했더니
    안돼??? 하고 되려 묻네요
    울 남편은 피시방보다 낫다고
    그래도 울아들하고 아직은 놀러 다닙니다,

  • 5. ...
    '16.7.14 9:58 AM (220.89.xxx.13) - 삭제된댓글

    초등까지는 쟤는 평생 내가 거둬야 된다 햇다가...
    중학교때는 이제 나없어도 살겠네 싶다가...
    고 1인 요즘은 다시 내가 열심히 거둬줄께...해요.
    아침일찍 갔다가 밤 늦게 오는 거 아쓰럽고 잘하지도 않는 공부 해보겠다고 버둥거리는거도 고맙고 이제 멋도 내고 뭐 사달라는거도 많아지는게 낯설기도 하고 핸폰 들고 늘어져있는거 보면 울지도 웃지도 못 하겟어요.
    저런 애가 몇년후에 나라를 지킨다니...

    어머니들 힘내세요.

  • 6. 갑자기
    '16.7.14 11:54 AM (175.118.xxx.178)

    슬퍼지네요. 초등 둘 키우는데 지금도 유아기랑 유치원 때가 좋았다고 생각되는데 중등 때는 지금이 또 그리운거네요. 급 슬퍼집니다

  • 7. ..
    '16.7.14 2:05 PM (220.85.xxx.254)

    아이가 대학 들어가고 화분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는 금방 크니까 또 부담스러워요.
    가끔 같이 안고 잠들던 때가 그리워요.
    인생은 결국 혼자네요.

  • 8.
    '16.7.14 2:08 PM (210.221.xxx.239) - 삭제된댓글

    아들이 일본에서 알바하면서 학교 다니거든요.
    방세랑 생활비랑 자기가 해결해요.
    8월에 신검 받으러 한국에 오는데 여동생 용돈 주려고 모아놨대요. 네 생활비도 빠듯할텐데 무슨 용돈이야. 하고
    밥 먹다가 고3딸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딸이 엄마 아빠한테도 드린다고 돈 모아놨대. 하는데
    순간 밥 먹다가 목이 메어서 한참 멍하니 있었어요.
    다음 달에 아들 봅니다. 좋네요. 이렇게 좋을지 몰랐어요.
    물론 며칠 안 지나서 너 언제 가냐. 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973 미국 중고교는 음악, 스포츠를 많이 시키나요? 7 궁금 2016/07/16 1,127
576972 사드를 우리나라에 서너군대 더 설치한다는건가요? 8 그럼 2016/07/16 1,711
576971 콜레스테롤 측정하는 의료기. 믿을수 있을까요 1 이거. 2016/07/16 784
576970 괜찮게 생겼다? 6 ........ 2016/07/16 2,492
576969 팔 깁스 풀고, 2주간은 각별히 조심해야된다는데, 나가겠다고.... 1 얘가 2016/07/16 1,558
576968 외국계기업의 경우 경력 9년차됐을때 직급 보통어떻게 되나요 1 직딩 2016/07/16 1,019
576967 봉사시간은 어디서 체크하나요 2 고딩 2016/07/16 451
576966 과일을 따뜻하게 먹을수는 없을까요 22 상담 2016/07/16 4,214
576965 축사 노예 - 주민들도 수상하다 8 ..... 2016/07/16 2,593
576964 다른 분들 돌반지 받은거 어찌하셨나요? 8 궁금 2016/07/16 2,237
576963 면혼방이면 부드러운가요? 3 Rockie.. 2016/07/16 553
576962 목동 삼년의 약속 과학 수업 어떤가요? 2 .. 2016/07/16 1,662
576961 말린나물중에서 좀 부드러운거좀 알려주세요 6 예비새댁 2016/07/16 785
576960 성주군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네요. 10 사드분노 2016/07/16 5,618
576959 이사를 해야 하는데 집이 없어요T. 20 집걱정 2016/07/16 5,620
576958 세상은 약육강식이라는데 약자는.. 8 트라우마 2016/07/16 1,686
576957 40대후반 전업아줌마인데 데일리백으로 프라다 검정색 천가방 어.. 15 결정장애 아.. 2016/07/16 8,087
576956 하느님과 하늘을 직무유기로 민중의 법정에 고발합니다. 4 꺾은붓 2016/07/16 900
576955 토마토와 올리브유 어떻게 드시나요? 5 연꽃 2016/07/16 3,559
576954 제주도면세점 이용방법요 1 문의드려요 2016/07/16 2,118
576953 아줌마 모임하면서 7 궁금맘 2016/07/16 4,560
576952 aomg없는 비와이는 단팥없는 찐빵 같아요. 5 ㅡㅡ 2016/07/16 2,561
576951 남자 꼬시는 법이요 12 밤중 2016/07/16 7,242
576950 새누리당은 이제 훅 가네요 33 ... 2016/07/16 9,562
576949 중국 조폭두목 초호화 석방잔치후 재투옥 1 moony2.. 2016/07/16 968